* 파워포인트가 준비된 설교원고입니다. 좋은 자료인데 '용량초과'여서 첨부할 수가 없다네요... 필요한 분 연락 주시면 메일로 제공하겠습니다.(연락처: 011-750-3345)

 

여호와를 경외하면 행복하게 됩니다!

◎성경/ 시128:1-6 ◎찬송/ 10,534,620장(2014.5.25. 주일오전/ 둔산제일)

※ 인사합시다: "행복하십니까?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세 번의 대통령 후보를 지낸 권영길씨가 대통령선거에 내건 캐치프레이즈)

※ 고층 아파트에 사는 가족이 있었다. 부모와 자녀, 부부와 자녀들끼리 그리 편안한 사이가 되지 못하는 소위 '모래알 가족'(?)이라 부를 만한 가정이었다.

하루는 서로 심한 의견 차이가 있어 말다툼을 하다가, 아들이 "나 뛰어 내릴거야!"하고 20층 넘는 아파트에서 뛰어내렸다. 딸이 "오빠, 같이가!"라고 뛰어내렸다. 이를 본 엄마가, "얘들아, 나도 같이 가!" 하면서 뛰어내렸다. 이 모습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던 아빠가 "그래도 우리가 가족인데, 다 떠나면 나 혼자 무슨 재미로 사나…" 결심을 하고 뛰어내렸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네 사람 모두 털끝 하나 다치지 않고 사뿐히 내려앉았다. 이유는 이랬다고 한다. 두 남매는 "비행 청소년"이었고, 아빠는 "제비족"이었고, 엄마는 "날라리"였다고…. 삶이야 어떻게 되든지- 비행청소년으로 살든지, 생활방식이야 어떻게 되든지- 제비족으로 살든지, 날라리가 되든지, 되는대로 살아가기만 하면 행복한 것인가?

여러분의 가정은 어떠한가? "행복하십니까?" "살림살이 나아지셨습니까?"

※ 사람들은 행복하기를 소원한다. 그래서 (1) 어떤 사람들은 물건을 소유하는 것에서 행복을 찾는다. (2) 어떤 사람들은 쾌락을 누리는 것에서 행복을 찾는다. (3) 어떤 사람들은 권위와 권력을 얻는 것에서 행복을 찾는다.

그러면, 우리는 어디에서 행복을 찾아야 할까? 진정한 행복은 내 인생의 의미를 찾는 데서 찾는다. 내 인생의 의미. 그 진정한 행복을 찾는 길을 오늘 하나님 말씀, 성경이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 하나님은 온 우주만물과 사람을 만드셨다. 그래서 하나님을 [조물주, 창조주]라고 부른다. 하나님께서 조물주, 창조주임을 받아들인다면; 하나님 말씀이 기록된 성경은 "인생사용설명서"라 할 수 있다.

모든 제품에는 "사용설명서"가 있고, 그 사용설명서에 있는 대로 사용할 때 소기의 목적을 이룰 수 있다. 마찬가지로 인생사용설명서 대로 살아갈 때 행복한 인생을 살게 된다.

※ 인생사용서가 되는 성경 말씀에 의하면,

1. "여호와를 경외하면 행복하게 된다."고 말씀한다.

어떻게 살면(How?) 행복한 삶을 살게 되는가? 여호와를 경외하고, 그 분이 원하는 길을 걸어갈 때, 행복하게 된다고 말씀한다.

*1절-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שִׁיר הַמַּעֲלֹות אַשְׁרֵי כָּל־יְרֵא יְהוָה הַהֹלֵךְ בִּדְרָכָיו׃

(공동번역,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복되어라, 야훼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

*1절의 첫 단어: “복 있다!”(שִׁיר) “어쩌면 저렇게 복을 받을 수 있을까?”(감탄하는 단어로 출발) 잘 아시듯이, 구약성경을 기록할 때 사용한 히브리어에는 어순이 따로 없다. 통상적으로 그 문장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의 단어를 앞에 놓는다.

세상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축복하면서, 축복하기 위해 만들어 주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바른 삶이요, 쉬운 길이며, 복 받는 길이다.

① 온 세상이 만들어질 "맨 처음('태초')에", 하나님은 온 세상, 우주만물을 마음껏 활용하면서 행복하게 살라고 말씀하셨다. *창1:27-28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② 우리 예수님도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천국시민(하나님 나라 시민)의 삶에 대한 그의 가르침을 "복있는 사람은…"(오! 복되도다!)라는 말로 시작하셨다.(마5:3이하)

 "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 4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 5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 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 7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 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 9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 10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2. "어떤 행복"이 약속되어 있는가?

어떤 (What?) 복을 받는가?

1) 남편의 복: 손이 수고한대로 먹고, 형통한다.

*2절-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יְגִיעַ כַּפֶּיךָ כִּי תֹאכֵל אַשְׁרֶיךָ וְטֹוב לָךְ׃

“수고 이상의 소득은 사람을 방자하게 만들고, 대가없는 수고는 사람을 실의에 빠뜨리기 쉬우나, 수고한 만큼의 대가는 사람을 근면하게 만든다.”(박종렬. 󰡔간이한 시편풀이󰡕, 395면)

→ 󰡔성실한 가장, 근면한 남편󰡕의 모습을 연상하게 한다.

* 예나 지금이나 가장들의 수고와 노고는 존중 받아야 한다. 요즈음은 가장들의 권위가 너무 약해졌다.

- 사랑하고 존경하는 둔산의 가장들에게 여러분의 목사를 감동시킨 한 가장의 기도 제목 하나를 소개한다. 너무도 감동적이어서 15년 여가 지난 지금도 그 분의 회사 이름을 정확하게 기억한다. [삼일사](화원에서 사용하는 장식용 리본을 생산하고 유총하는 회사다.)

부목사로 섬기던 그 교회는 각자 맡은 교구 내의 구역을 일년에 한 번씩 각 가정을 심방하고 그 가정을 위해 기도해 드리는 일이 있었다. 한 번은 평범한 빌라의 한 층과 지하를 세 내어서 수공업을 하는 회사였다. 사장님 부부와 아주머니 사원 4-5명이 일하는 작은 사업체였다.

예배드리기 전에 "특별히 기도해드릴 제목이 있습니까?" 정중하게 여쭈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예, 목사님. 딱 한 가지 기도 제목이 있습니다." 너무나 쉽게(?) 말씀하시기에 "예~" 조용히 기다렸다. 사장인 남자 집사님의 <한 가지 기도 제목>은 "건강 주셔서, 일한만큼 살게 해 주십시오."

부정한 재물을 넘겨다 보지 않고 생업에 근면하는 남편의 노고가 떳떳한 소득으로 가정의 경제 기반을 다져간다. *잠언11:16은 말씀한다. "유덕한 여자는 존영을 얻고 근면한 남자는 재물을 얻느니라."

가장들에게 주시는 성경 한 구절 더 전한다고 하면 바울 사도를 통해서 주시는 디모데전서 2장 8절 말씀이다. "그러므로 각처에서 남자들이 분노와 다툼이 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원하노라."

*2절에서 놓쳐서는 안 될 단어 하나가 있다. “형통한다”는 단어: “בוֹט, 토브”(창1장에서 “(하나님 보시기에)좋았더라”는 구절의 ‘좋았더라’)

오늘 성경은 둔산의 가장들에게 근면함과 기도로 승리하라고, 복 많이 받으라고 말씀하신다.

2) 아내의 복: 결실한 포도나무 같다.

*3절상-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אֶשְׁתְּךָ׃ כְּגֶפֶן פֹּרִיָּה בְּיַרְכְּתֵי בֵיתֶךָ בָּנֶיךָ כִּשְׁתִלֵי זֵיתִים סָבִיב לְשֻׁלְחָנֶךָ׃

이러한 믿음의 가정에 가정을 평화롭게 윤택하게 지혜롭게 만들어 가는 아내가 있다.

① 포도나무는 "기쁨"을 상징한다.

성지에서 포도 열매는 최고의 소출이다. 포도즙은 잔치에 없어서는 안 될 최고의 음료다. 성지에서는 마실 물이 귀하다. 대신에 포도주 문화가 발달했다. 그래서 모든 잔치에는 기쁨을 나누는 포도주가 제공된다.

가나라고 하는 동네에 혼인잔치가 열렸다. 성지의 결혼식 잔치는 일주일간 이어진다. 그런데 기뻐야 할 잔치집에 중요한 포도주가 떨어졌다. 우리 주님은 당신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물로 포도주를 만들어 주시는> 첫 기적을 베푸셨다.

제 철에 알알이 영근 포도송이는 보기만 해도 넉넉하고 기쁘다. 믿음의 가정에서 아내는 가정을 넉넉하게 하고, 기쁨을 회복시키는 피이스메이커(peacemaker)가 된다.

② 포도나무는 "치료"를 상징한다.

*딤전5:23 "이제부터는 물만 마시지 말고, 네 위장과 자주 나는 병을 위하여는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

위장약이 없던 때에 소량의 포도주는 위장병을 치료하는 약이었다. 가정의 아픔과 상처를 치료하는 아내의 손길이요, 마음이다.

-. 가정을 성소로 생각하고 가정의 성화에 진력하는 아내의 조용한 지혜가 가정을 열매와 과향(열매의 향기, 果香)이 넘치는 포도원처럼 만들어간다.(박종렬. 󰡔간이한 시편풀이󰡕, 395면)

3) 자녀의 복: 어린 감남나무 같다.

*3절하- "네 식탁에 둘러 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이러한 믿음의 가정에 든든하게 성장하는 자녀가 있다.

감람나무 열매를 가지고 기름을 만든다. 감람유다.- 감람유는 크게 두 곳에 사용한다.

① 성전 등불을 밝히는 데 사용한다. 성전은 24시간 불이 켜져 있어야 했다. 제사장들은 이 일을 위해 매일 아침과 저녁에 성전 등잔에 기름을 채우는 것이 중요한 일과 중 하나였다.

우리 주님은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라고 하셨다. 우리 가정에서 상에 둘러앉은 자녀들이 세상의 빛이 된다는 말씀이다.

② 왕과 제사장, 선지자 들 각 분야의 지도자를 세우는데 감람유를 사용했다. 우리들의 상에 둘러앉은 자녀들이 사회와 교회에서 지도자가 된다는 말씀이다.

-. 부모를 중심으로 식탁에 둘러앉은 자녀들이 감람나무의 햇순과도 같이 청순하고 건강하고 활기 있게 자라며 화합하고 번창하여 어제보다 더 밝은 내일의 가정을 지향하고 있다.(박종렬. 󰡔간이한 시편풀이󰡕, 395면)

※ 얼마나 큰 은혜인가? 얼마나 큰 축복인가? 그래서 이어지는 *4절에서 이렇게 말씀한다.

*4절- "(보아라!) 네여호와를 경외하는 자가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הִנֵּה כִי־כֵן יְבֹרַךְ גָּבֶר יְרֵא יְהוָה׃

(1) “보아라” 얼마나 복된가?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이 이같은 복을 누린다.

우리 번역에서는 생략되었다. 안타깝다. 어쩌면 4절에서는 생략된 이 첫 단어가 가장 중요할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4절의 첫 단어: “הִנֵּה , 힌네”- “보아라!!” 감탄하는 모양을 담고 있는 단어다.

3. 이런 행복을!!!

어디에서 (Where?) 받을까?

하나님은 이런 행복한 가정을 시온에서 주신다.

*5절 יְבָרֶךְךָ יְהוָה מִצִּיֹּון וּרְאֵה בְּטוּב יְרוּשָׁלִָם כֹּל יְמֵי חַיֶּיךָ׃

*6절 וּרְאֵה־בָנִים לְבָנֶיךָ שָׁלֹום עַל־יִשְׂרָאֵל׃

*5-6절에서 하나님께서 복 주시는 장소: ｢시온｣- 다윗이 여호와 임재의 상징인 법궤를 모신 이후 좁게는 예루살렘이나 예루살렘 성전을, 넓게는 하나님께서 선택한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이스라엘을 의미했다. 오늘의 성전, 교회를 의미하기도 한다.

시온에 이어지는 단어 “예루살렘” “이스라엘”이 오늘의 의미로는 동일하게 ｢‘하나님 백성의 모임’으로서의 교회｣를 의미한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