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마음으로 여호와를 구하면 만나리라!

◎성경/ 렘29:1-14 ◎찬송/ 26,363장,오늘집을나서기전(2014.6.22. 주일오전)

1. 유다 예루살렘이 바벨론 제국에게 멸망당하고, 예루살렘 사람들은 세 차례에 걸쳐서 포로로 끌려갔다.(왕하24:18-25:21, 렘52:1-30)

나라를 잃고, 남의 나라 종살이로 끌려간다는 것은 참으로 고달픈 일이다. 세 차례에 걸쳐 바벨론 포로로 끌려간 일로 인하여 예루살렘의 사회 구조 전체가 와해되었다. 성벽과 성전이 불탄 유다 예루살렘에 남은 예레미야 선지자는 포로로 끌려간 동족을 향해서 하나님 말씀을 전했다.

2. 예레미야 29장은 바벨론에 사로잡혀 간 사람들에게 예레미야가 보낸 편지가 소개되어 있다.

1) 도입부(1-3절): <누가,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누구를 통해 편지를 보냈는지>를 알려 준다.

-. 누가: "선지자 예레미야가"(1절a)

-. 어디에서: "예루살렘에서"(1절b)

-. 누구에게: ①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끌고 간 포로들에게"(장로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모든 백성에게)(1절c) / ②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가게 한 모든 포로에게"(4절)

-. 언제: "유다 왕 시드기야 때"('두 명의 신하 엘라사와, 그마랴를 바벨론으로 보낸 때')(3절a)

-. 누구를 통해: "유다의 왕 시드기야의 신하 엘라사와 그마랴의 편에"(3절b)

2) 여호와께서 주신 말씀(1): 정착을 권유하는 말씀.(4-7절)

① 거기(바벨론)에 살면서 텃밭을 만들고, 그 열매를 먹으라.(5절)

② 남자와 여자가 결혼을 해서 자녀를 낳아 번성하고 줄어들지 않게 하라.(6절)

③ 그 성읍(바벨론)의 평안을 위하여 기도하라.(그 성읍이 평안해야, 너희들도 평안할 것이니까!)(7절)

-. 한 마디로 표현하면, "바벨론에서 오래 살 준비를 해서, 그 땅에 정착하도록 노력해라."는 내용이 되겠다.

3) 여호와께서 주신 말씀(2): 거짓 선지자들의 말에 현혹되지 말라.(8-10절)

① 거짓 선지자들의 말에 현혹되지 말라. 그들의 말을 믿지 말라. 그들은 거짓 예언을 한다.(8-9절)

-. 거짓 선지자들은 "잠시 후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를 고향으로 돌려보내 주실 것이다.(조금만 참자!)"고 포로로 잡혀온 백성들의 귀를 솔깃하게 하고, 그들을 현혹할 것이다. 그 가운데 골라야의 아들 아합과 마아세야의 아들 시드기야가 있었다.(21절) 그들은 입술로 거짓을 예언하면서 이웃의 아내를 꾀어 선지자로서는 해서는 안 되는 못된 짓(간음)을 하기도 했다.(23절)

② 바벨론 포로 생활은 70년이 될 것이다. 참 선지자인 예레미야가 전한 하나님 말씀에 의하면, 바벨론 포로 생활은 70년을 채워야 했다. 이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결정한 일이다.(10절)

*10절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돌보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성취하여, 너희를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그런데,…)

-. 대표적인 거짓 선지자였던 하나냐의 거짓예언이 본문 앞 장인 *렘28장에 기록되어 있다. *28:1-4 말씀이다.

*렘28:1-4 "1 그 해 곧 유다 왕 시드기야가 다스리기 시작한 지 사 년 다섯째 달 기브온앗술의 아들 선지자 하나냐가 여호와의 성전에서 제사장들과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2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일러 말씀하시기를, 내가 바벨론의 왕의 멍에를 꺾었느니라. 3 내가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이 곳에서 빼앗아 바벨론으로 옮겨 간 여호와의 성전 모든 기구를 이 년 안에 다시 이 곳으로 되돌려 오리라. 4 내가 또 유다의 왕 여호야김의 아들 여고니야와 바벨론으로 간 유다 모든 포로를 다시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니, 이는 내가 바벨론의 왕의 멍에를 꺾을 것임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니라"

-. 사람 귀에 듣기 좋은 말씀이 하나님 말씀이요, 사람 귀에 듣기 거북한 말씀은 하나님 말씀이 아닌 것으로 오해하지 마라. 내가 나를 잘 돌아보아서, '정말 내 양심에, 내 영혼이' 하나님 앞에 신실하다면 [축복]의 말씀이 맞을 것이다. 그러나, '내 양심에, 내 영혼이' 하나님 앞에 불충하다면 그 때에는 축복이 아닌 [징계]의 말씀이 들려와야 하나님 말씀일 것이다. 우리는 이 것을 잘 알아야 한다.

-.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 신앙과 이순신 장군과 을지문덕, 강감찬 장군의 이름을 도용한 귀신들을 섬기는 무당들의 굿판이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 이것이다. 귀신들을 섬기는 무당들은 자기 신들을 제 욕심대로, 제 마음대로 부린다. 내 유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 신앙은 하나님 말씀에 철저하게 순종한다. 하나님을 내 마음대로 조정하지 않는다. 그럴 수 없다.

4) 바벨론 포로생활은 궁극적으로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 될 것이다.(11절)

*11절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지 못하고, 내 삶의 현장에서 성실하지 못함으로써 당하는 고난과 역경에 불평하지 말라. 감사함으로 받아들이라. 그리고 그 고난과 역경의 현장에서 주저앉아 낙심하지 말라. 뼈를 깎는 회개와 인내로 다시 하나님 앞에 서라.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하나님 말씀으로 돌아오라. 견고한 믿음 위에 굳게 서라.

고난 중에도 인내하라. 역경 중에도 신실하라. 거짓을 버리고 진실을 회복하라.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롬8:28)이다.

-. 좋으신 우리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11절)

5) 바벨론 포로생활이 "미래"가 되고, "희망"이 되기 위해서 그들이 해야 할 일이 있다. *12-13절 말씀이다.

*12-13절 "12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13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 나라를 잃고 다른 나라 노예가 되어 생활한다는 것은 고달픈 일이다. 그러나, 그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께 돌아올 수만 있다면 그것은 오히려 희망이다. 하나님께 불순종해서 바벨론 포로생활 70년을 견뎌야 한다면, 빨리 하나님께로 돌아와 하나님을 만나야 소망이 있다.

예1) 누가복음 15장에 주신 "잃은 아들을 되찾은 아버지"('집나간 탕자')의 비유를 우리가 잘 안다.(눅15:11-24)

*눅15:11-24 "11 또 이르시되,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12 그 둘째가 아버지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하는지라. 아버지가 그 살림을 각각 나눠 주었더니, 13 그 후 며칠이 안 되어 둘째 아들이 재물을 다 모아 가지고 먼 나라에 가 거기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낭비하더니, 14 다 없앤 후 그 나라에 크게 흉년이 들어 그가 비로소 궁핍한지라.

15 가서 그 나라 백성 중 한 사람에게 붙여 사니 그가 그를 들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였는데, 16 그가 돼지 먹는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고자 하되 주는 자가 없는지라. 17 이에 스스로 돌이켜 이르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18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19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하고, 20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21 아들이 이르되,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하나, 22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23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24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그들이 즐거워하더라."

-. 예레미야를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 말씀에 의하면; 하나님께로 돌아와 하나님을 만나려면, "여호와께 부르짖어 기도해야 한다. 온 마음으로 구해야 한다."(12-13절)

예2) 바디매오 이야기(막10:46-52)

*막10:46-52 "46 그들이 여리고에 이르렀더니 예수께서 제자들과 허다한 무리와 함께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인 맹인 거지 바디매오가 길 가에 앉았다가, 47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48 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 49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를 부르라' 하시니, 그들이 그 맹인을 부르며 이르되, '안심하고 일어나라. 그가 너를 부르신다' 하매, 50 맹인이 겉옷을 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오거늘, 51 예수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맹인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52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

6) 처음과 끝에 '인감도장'을 찍어 주시는 결론의 말씀이다.(14절)

*14절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는 너희들을 만날 것이며 너희를 포로된 중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되, 내가 쫓아 보내었던 나라들과 모든 곳에서 모아 사로잡혀 떠났던 그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 세계 역사를 움직여 가시는 하나님은 때때로 당신의 백성을 벌하실 때, 그 백성의 기대와는 달리 상당한 기간 동안 그들로 하여금 세속 권력에 어려움을 겪게 하시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것이 끝은 아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기간이 다 차면, 다시 당신의 백성을 회복시켜 주신다. 이런 섭리를 아는 사람은(신앙인은) 현재 나에게 닥친 시련의 기간이 생각보다 길다 하더라도 안달하지 아니하고 조용히 하나님의 뜻을 따라 고난을 감수할 수 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에게 내리시는 재앙으로 역사를 마감하지 않으신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오늘 기독교회와 그리스도인들도 지난날 하나님을 거스르다가 오래 괴로움을 겪기도 하지만,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지나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다시 돌보셔서 이전에 누리던 아름다운 삶의 터전으로 도로 데려다 주신다.

[온 마음으로 여호와를 구하면 만나리라!] 오늘 우리 민족에게, 우리 개인개인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