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성경/ 렘33:1-11◎찬송/ 27,365장,반드시내가너를축복하리라(2014.6.29.주일오전)

1. 하나님께서 오늘 본문의 말씀을,

1) 언제 말씀하셨나?(When?)

-. "예레미야가 아직 시위대 뜰에 갇혀 있을 때에"(1절상)

*렘32:1-5 "1 유다의 시드기야 왕 열째 해 곧 느부갓네살 열여덟째 해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2 그 때에 바벨론 군대는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선지자 예레미야는 유다의 왕의 궁중에 있는 시위대 뜰에 갇혔으니, 3-5 이는 그가 예언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보라 내가 이 성을 바벨론 왕의 손에 넘기리니 그가 차지할 것이며, 유다 왕 시드기야는 갈대아인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반드시 바벨론 왕의 손에 넘겨진 바 되리니, 입이 입을 대하여 말하고 눈이 서로 볼 것이며, 그가 시드기야를 바벨론으로 끌어 가리니, 시드기야는 내가 돌볼 때까지 거기에 있으리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갈대아인과 싸울지라도 승리하지 못하리라 하셨다' 하였더니, 유다 왕 시드기야가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이같이 예언하였느냐' 하고 그를 가두었음이었더라."

-. 예레미야는 '임금과 귀족들과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돌아오지 아니하면 바벨론의 멍에를 메고 패망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 유다 예루살렘의 임금과 귀족들과 백성들" 가운데 아무도 이 예언을 믿어주지 않았다. 듣기 싫어했다. 매국노라고 비난했다. 심지어 시드기야 왕은 세간을 어지럽히는 예언을 한다하여 예레미야를 감옥에 가두었다. 이 때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한 것이다.

-. 당시에 예루살렘에는 수많은 선지자가 있었다. 그들은 왕이 듣기 원하는 말이 무엇인지를 알았다. 백성들이 원하는 예언이 무엇인지를 알았다. 그래서 '평화와 축복'만을 이야기했다. 한결같이 '원수들이 와도 하나님이 지켜 주실 테니 걱정하지 말아라. 평안하다'고 비위를 맞추는 예언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왕이 싫어해도, 백성들이 듣기를 원치 않아도 이스라엘의 멸망을 외쳤다. "너희들이 아무리 살기 위해서 몸부림치고 대항해도 소용이 없다. 이 번 바벨론의 침공은 하나님의 심판이다. 그러니 차라리 생명을 부지하려면 그들에게 속히 항복하라"고 말한다. 그는 매국노라고 손가락질을 받고 옥에 갇히게 되었다.

-. 오늘 본문은 예레미야가 아직 시위대 뜰에 갇혔을 때에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다.

2) 무어라 말씀하셨나?(What?)

-.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너는 내게 기도하라)(3절)

-. 예레미야가 처한 현재의 상황은; 개인적으로 위기의 상황이고, 이스라엘이 국가적으로 위기의 상황에서 하나님이 주신 위기 해결 방법이다. 해결 방법은 바로 [기도하라]는 것이다.

3) 누가 기도하라고 하셨나?(Who?)

-.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2절)

-. 지금 "기도하라"고 하시는 분은 다른 분이 아닌 바로 하나님이시다. 그 분은 기도에 응답할 자격이 있는 분이다. 그 분은 기도를 들으시고, "일을 행하시는 분,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분"이다. 이 표현은 창세기 1,2장의 천지창조의 모습을 연상하게 하는 표현이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만드셨다. "빛이 있으라" 하시면 빛이 있었다. "궁창(하늘)이 있으라" 하시면 그대로 되었으며,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면 바다와 육지가 나뉘었다. 그리고 그분은 "당신의 형상을 따라" 사람을 만드셨다. 축복하셨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바로 그 분, 창조주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이다. 이번에도 무엇인가를 행동하시겠다는 것이다. 무엇인가를 만들어내시겠다는 것이다.

4) 어떻게 기도하라는 것인가?(How?)

-. "부르짖어" 기도하라.(3절상)

5) 기도의 결과는?(3절)

-. "내가 네게 응답하겠다."(3절중)

-.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겠다."(3절하)

-. 성 어거스틴은 말했다. “인간이 당하는 고통은 동일할 수 있다. 그러나 고통당하는 사람의 반응은 동일하지 않다. 어떤 사람은 똑같은 고통을 당하면서도 하나님을 원망하지만, 하나님의 사람들은 그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을 찾으며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하나님 가까이 나아간다.”

사람이 고통을 당하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고통을 당하느냐? 어떻게 고난에 직면하느냐의 문제가 있을 뿐이다. 똑같은 바람이 불어오지만 오물은 더러운 냄새를 풍기고, 꽃은 아름다운 향기를 날린다.

그렇다. 하나님의 사람들도 고난을 당할 수 있다. 그러나 그 고난 속에서 하나님께서 이루실 일을 기대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그 고난이 삶의 마이너스로 끝나지 않습니다. 인생에 플러스를 만들어 낸다.

-. 이렇게 보면, 우리의 시각을 이렇게 조정하면; 감옥은 가장 안전한 기도의 골방이다. 꿈의 사람 요셉이 감옥에 갇혔다. 그의 꿈은 산산조각이 나는 것처럼 보였다. 그의 인생은 완전히 무너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감옥은 요셉의 인생을 무너뜨리는 곳이 아니라, 요셉의 인생을 멋지게 세워주는 곳이었다. 요셉의 꿈을 산산이 부수는 곳이 아니라, 요셉의 꿈을 이루는 구체적인 장소가 되었다.

-. 사랑하고 존경하는 성도 여러분, 기도합시다. 기도합시다~~!!!

2. 기도는 민족을 구한다.(6-11절)

1) 유다 예루살렘이 멸망할 것이다. 그들의 "모든 악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이 성읍을 돌아보지 아니했기 때문"이다.(4-5절)

*4-5절 "4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무리가 이 성읍의 가옥과 유다 왕궁을 헐어서 갈대아인의 참호와 칼을 대항하여, 5 싸우려 하였으나, 내가 나의 노여움과 분함으로 그들을 죽이고 그들의 시체로 이 성을 채우게 하였나니, 이는 그들의 모든 악행으로 말미암아 나의 얼굴을 가리어 이 성을 돌아보지 아니하였음이라.'"

2) "그러나" 예레미야의 부르짖는 기도는 (비록 70년 후의 일이지만) 민족의 회복을 가져올 것이다.(6-11절)

① 하나님께서 친히 유다 예루살렘 성읍을 치료하여 고쳐주시고, 평안하게 할 것이다.(6-9절)

*6-9절 "6 그러나 보라. 내가 이 성읍을 치료하며 고쳐 낫게 하고, 평안과 진실이 풍성함을 그들에게 나타낼 것이며, 7 내가 유다의 포로와 이스라엘의 포로를 돌아오게 하여 그들을 처음과 같이 세울 것이며, 8 내가 그들을 내게 범한 그 모든 죄악에서 정하게 하며, 그들이 내게 범하며 행한 모든 죄악을 사할 것이라. 9 이 성읍이 세계 열방 앞에서 나의 기쁜 이름이 될 것이며, 찬송과 영광이 될 것이요, 그들은 내가 이 백성에게 베푼 모든 복을 들을 것이요, 내가 이 성읍에 베푼 모든 복과 모든 평안으로 말미암아 두려워하며 떨리라."

② 예루살렘 성읍이 행복을 노래하고, 하나님의 성전에 예배자의 감사찬송이 넘치리라.(10-11절)

*10-11절 "10-11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가리켜 말하기를 '황폐하여 사람도 없고 짐승도 없다' 하던 여기, 곧 황폐하여 사람도 없고 주민도 없고 짐승도 없던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즐거워하는 소리, 기뻐하는 소리, 신랑의 소리, 신부의 소리와 및 '만군의 여호와께 감사하라,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하는 소리와, 여호와의 성전에 감사제를 드리는 자들의 소리가 다시 들리리니, 이는 내가 이 땅의 포로를 돌려보내어 지난날처럼 되게 할 것임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 기도의 능력은 무한하다. 기도로 나라를 구한 일들이 많이 있다.

1) [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든 대통령 링컨]

-. 노예제도를 반대하는 링컨이 미국의 16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연방을 탈퇴한 남부의 7개 주는 제퍼슨 데이비슨이라고 하는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했다. 여기에 동조한 4개 주가 연합하여 11개 주의 남부연합이 결성되었고, 남부연합은 링컨이 취임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는 1861년 4월 12일 새벽을 기해서 북부의 섬터 요새를 공격했다. 이로써 남북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링컨의 북부군도 전열을 정비해서 남부군과 맞섰으나, 남부군의 유명한 명장 로버트 리 장군의 뛰어난 판단력과 주도면밀한 작전으로 번번이 북부군을 궁지에 몰아넣었다. 인구가 3배나 많았으나 유능한 지휘관의 부족과 병사들의 훈련 부족으로 계속 전쟁에서 패한 북부군은 마침내 수도 워싱턴 방위선까지 퇴각했다. 민심은 분열되었다.

1863년 4월 30일, 목요일을 '금식 기도일'로 선포하고 온 국민에게 함께 금식하며 기도할 것을 호소했다. 금식 기도가 끝난 후 링컨은 조지 G. 미이드 장군을 사령관으로 세웠고, 유명한 게티즈버그 전투가 시작되었다. 게티즈버그 전투가 계속되는 동안 링컨은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일을 쉬지 않았다.

"나는 방문을 잠그고 전능하신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게티즈버그 전투에서 승리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나는 이 전쟁이 하나님의 전쟁임을 고백했으며,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뜻을 따르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죄 없이 죽어가는 젊은이들을 지켜 주시도록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끝까지 따를 것을 마음으로 굳게 약속했습니다.…

기도가 끝난 후에 나의 심령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평안해졌고, 하나님께서는 나의 모든 기도를 받아 주셨으며, 게티즈버그 전투에서 모든 일들이 잘 될 것이라는 마음의 확신을 주셨습니다."

링컨이 기도를 끝마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령관 미이드가 보낸 메시지가 도착했다. "게티즈버그에서 싸우고 있는 모든 적들을 격퇴하였음. -미이드 사령관."

북군의 게티즈버그 전투의 승리는 남군에게 치명적인 손상을 안겨 주었고, 남군은 항복했다. 4년에 걸친 전쟁에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

-. 링컨은 전쟁이 끝난 후에 이렇게 고백했다고 한다. “북군의 승리는 기도의 승리였습니다. 우리에게 남군의 ‘로버트 리’ 장군 같은 명장이 없었음은 오히려 다행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기도로 하나님을 더욱 의지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2) [한국의 예레미야]라고 불리운 김인서목사님의 6․25 동족상잔의 비극에 절규하는 통곡의 기도.

"적룡(赤龍)의 철퇴(鐵槌)에서 육개성상(六個星霜), 일일천추(一日千秋)의 골짜구니에서 헤메나니다. 삼천제단(三千祭壇)이 무너지고 수백(數百)의 제사장(祭司長)이 혈제(血祭)를 드림이여, 수만(數萬)의 성도(聖徒) 목숨을 드렸나니다. 삼천리 강산(三千里 江山)이 초토화(焦土化)됨이여, 백만우백만(百萬又百萬)의 동포(同抱)가 쓰러졌나니, 나라는 기울어지고 민족(民族)은 위태(危殆)하나니다. 오, 세기(世紀)의 심판(審判), 민족(民族)의 말일(末日)에 서서 나는 우나니다. 소리쳐 우나니다."

폐허에서 일구어 낸 자랑스런 조국 대한민국

1950년 6월 25일 주일(일요일) 새벽 4시. 일제히 군사분계선을 넘어 침략한 북한군은 3일 만인 6월 28일 서울을 점령하고, (한 달이 채 안 되는) 7월 20일에는 대전을 공략, 곧바로 추풍령을 넘어 낙동강까지 파죽지세로 진격했다. 그러나 6월 27일 신속하게 개최된 UN 안전보장이사회에 소련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결정된 한국 파병으로 16개국이 참여하는 UN군이 개입하여 풍전등화와 같은 조국을 구했다.

지난 25일은 6․25 동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난 지 64년째 되는 날이다. 같은 민족끼리 총부리를 겨눈 3년 1개월에 걸친 전쟁으로 한반도는 초토화되고, 대부분의 산업시설들이 파괴되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치열하고 참담한 이 전쟁에서 남북한의 군인과 유엔군, 민간인을 합해 100만여 명이 사망(300만 명의 사상자)하고 20만여 명의 전쟁미망인과 10만여 명의 전쟁고아가 발생했으며, 1000만 명의 이산가족이 발생했다. 국토는 폐허가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전쟁의 폐허에서 오늘의 자랑스런 조국 대한민국을 일구어 냈다.

폐허를 딛고 오늘의 자랑스런 조국을 만들어 내는 데에는, 64년 전 동족상잔의 비극을 맞아, 한국에서 선교하던 미국 선교사의 자녀들이 본국 미국의 정부에 남한을 도와달라고 호소했고, 피난지 부산에 내몰린 조국을 위해 드린 한국 교회의 눈물의 기도의 힘이 컸다. 그리고 한국전쟁을 승리로 이끈 중심에는 기독교 신앙을 가진 장군들과 교회 지도자들의 헌신적인 뒷받침이 있었다.(이 힘은 '보이지 않는 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