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2): "바라봄이라"

◎성경/ 히11:23-29 ◎찬송/ 9,490,359장(2015.1.25. 주일오전/ 둔산제일)

1. 히브리서는 견고한 믿음의 사람들을 위해 기록되었다. 환란과 핍박 때문에 믿음에서 떨어지지 말고,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히12:1-2) 견고한 신앙으로 핍박을 이기고 승리하자는 것이다.

2. 히11장에는 그 모범을 보인 16명의 위대한 믿음의 선진들을 소개하는데, 모두가 "거목(巨木), 거석(巨石), 거성(巨星), 거인(巨人)"이라고 부를만 하다.

3. 16명을 믿음의 거목으로 소개할 때, 히11장에서 눈에 띄는 분이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인데, 6절(8-10,17-19절)을 할애했다. 그런데, 모세에게 7절(23-29절)을 할애했다. 결국, 히브리서 11장을 기준으로 볼 때 <구약성경과 신약성경 최고 믿음의 사람>은 "모세"다.

4. 모세가 어떻게 살았기에 이렇게 구약과 신약성경을 통틀어서 가장 위대한 믿음의 사람으로 인정받았는가? '밑줄 긋기'를 해 보니까, (1) *24절, "거절하고" (2) *26절, "바라봄이라" (3) *27절, "참았으며" (4) *28절, "정하였으니" (5) *29절, "건넜으나"에 밑줄이 그어졌다. "거절했다." "바라보았다." "참았다." "정했다." "건넜다."- 이 다섯 개의 동사가 모세로 하여금 모세 되게 한 원동력이요 근거, 뿌리가 되었다.

5. 지난 주일은 그 첫째 시간으로, *24절, "거절하고"였다. 모세가 모세 될 수 있는 출발점이 "거절했다"는 말씀이었다.

-. 지구상 최고의 믿음은 "거절"에서 출발했다.

1) "사람 지배하는 것"(권력, 權力)을 거절하라.

2) "하나님과 같아지는 것"(신권, 神權)을 거절하라.

3) "주님의 날(주일, 主日) 범하는 것"을 거절하라.

4) "과도한 물질욕(탐욕, 貪慾)"을 거절하라.

5) "죄 짓는 일(죄악, 罪惡)"을 거절하라.

6. 오늘은 그 둘째 시간으로, *26절, "바라봄이라"다.

*26절 "(24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25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26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1) "바라본다"(아포블레포, απεβλεπεν, 동직설 미완 능동 3인 단수)는 말은<απο(~로부터, 멀리) +βλεπω(보다)> "모든 다른 것에서 눈을 돌려 한 대상만 본다" "주의 깊게 보거나 살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신약성경에서 *히11:26에 단 한 번 나온다.

-. 믿음에는 소극적인 측면과 적극적인 측면이 다 있다. 소극적으로 "거절하는 것"이 있다고 하면, 적극적으로 "(거절한 다음에) 바라보는 것"이 있다.

*사1:16-17 "16 '너희는 스스로 씻으며 스스로 깨끗하게 하여 내 목전에서 너희 악한 행실을 버리며 행악을 그치고, 17 선행을 배우며 정의를 구하며 학대 받는 자를 도와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 하셨느니라."

*암5:15 "너희는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성문에서 정의를 세울지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 요셉의 남은 자를 불쌍히 여기시리라."

*막10:21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2) "바라본다"는 말씀은 말, 그대로 '미래를 바라보는 것'이다. 내일을 위하여 오늘을 포기하는 삶이 하나님을 바라보는 삶이다.

어떤 사람들은 "오늘을 위하여 내일을 포기하는" 삶을 산다. 심지어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의 백성인 성도들조차도 '오늘, 순간의 즐거움과 쾌락을 위하여, 내일, 영원한 기쁨과 하늘 상급을 포기하는' 안타깝고 어리석은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다. 기억하라. 오늘의 순간을 위하여 내일의 영원을 포기하는 사람이 있고, 내일의 영원을 위하여 오늘의 순간을 포기하는 사람이 있음을.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어떤 성도인가?

(24-26절을 다시 한 번 함께 봉독하자.)

*24-26절 "24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25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26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3) 이러한 모세를 깊이 묵상한 바울 사도가 이런 말씀을 남겼다. *롬8:18 말씀이다.

*롬8:18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 로마 감옥에서 모세를 깊이 묵상한 바울은 복음 전도 사역에 임하는 자신의 결단을 이렇게 표현했다. *빌3:12-14절 말씀이다.

*빌3:12-14 "12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13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표준새번역, "12 내가 이것을 이미 얻은 것도 아니요, 또 이미 목표점에 이른 것도 아닙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나를 사로잡으셨으므로, 나는 그것을 붙들려고 좇아가고 있습니다. 13 형제자매 여러분, 나는 아직 그것을 붙들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가 하는 일은 단 한 가지입니다. 곧 뒤에 있는 것을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만을 바라보고, 14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서 위로부터 부르신 그 부르심의 상을 받으려고, 목표를 향하여 달려가고 있습니다.")

4) 결국, 믿음은 "바라(보)는 것"이다.(히11:1-2) 우리가 마귀의 자녀들인지 하나님의 자녀들인지 명백하게 나타내는 것은 우리가 무엇을 거절하고, 무엇을 바라보느냐(더 좋아하느냐) 하는 데 있다.

다시 본문 히11장으로 돌아와서, *1-2절 말씀을 보자.

*히11:1-2 "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2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표준새번역, "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바탕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입니다. 2 실상 1)옛 조상들은 2)믿음이 있었기에 좋은 3)증언을 받았습니다.(1) 또는 '우리 조상은' 2) 그, '이것이' 3) 또는 '인정')")

(메시지성경, "1 삶의 근본 사실은 이것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이 믿음이야말로, 삶을 가치 있게 하는 든든한 기초입니다. 믿음은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게 하는 단서입니다. 2 우리 조상을 다른 사람들과 구별해준 것이 바로 이 믿음의 행위였습니다.")

7. 감사한 것은 모세는 내일의 "상 주심"을 바라보고 오늘 왕이 될 수 있는 권력과 애굽의 모든 보화와 재물을 거절했는데, 오늘 우리들은 주 안에서 행복을 바라보는 것도 이루어 주시더라는 사실이다.

1) 우리 믿음의 선진들은 내일을 위해 오늘을 포기했는데, 우리 믿음의 선진들이 뿌려놓은 믿음의 씨앗이 있기 때문인지 우리들은 그 열매를 누리더라는 것이다.

예1) 강원도 도청 소재지인 춘천시에 춘천교육대학교가 있다. 미국에서 학위를 마친 집사님이 새벽기도를 마치고 춘천대학교 정문을 바라보면서 기도하기를 시작했다. "하나님, 저는 이 대학교 교수가 되고 싶습니다." 그랬더니 정말로 그 대학교 교수가 되었단다. 할렐루야다.

2) 그런데, 바라보는 것도 잘 바라보아야 하겠다.

예2) 결혼한 지 오래 되었는데 아기가 없던 성도가 기도를 시작했다. "하나님, 저 아기를 가지고 싶어요." 기도하는 중에 '시장에 가서 아기 옷을 사가지고 벽에 걸어놓고 그 옷을 바라보며 기도하라'는 마음에 감동이 생겨서 시장에 가서 아기 옷을 사다가 벽에 걸어놓고 기도를 시작했다.

그런데 정말 1년 만에 아기를 낳았다. 그런데 아들이 아니고 딸이었다. 아기 엄마는 혼자말로 중얼거렸다. '기왕이면 아들을 주시지….' 그랬더니 마음에 또 음성이 들려왔다. '딸아, 네가 시장에서 사다가 벽에 걸어놓은 옷을 가서 확인해 봐라.' 그래서 황급히 방에 들어가 벽에 걸린 아기 옷을 확인했더니, 글쎄 남자 아이 옷이 아니고, 예쁜 여자 아이 옷이었더라나!!!

3) 믿음으로 바라보면, 우리의 이성과 지식, 과학을 뛰어넘는 응답을 받는다. 저는 오늘 야곱을 소개하면서 "바라봄의 축복"이 얼마나 능력이 있는지를 결론적인 말씀으로 소개하려고 한다.(창31:38-41 / 창30:32-43)

① 야곱이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외삼촌의 양을 치는데, 20년을 최선을 다 해서 땀 흘려 일했다.(창31:38-40)

*창31:38-40 "38 내가 이 이십 년을 외삼촌과 함께 하였거니와, 외삼촌의 암양들이나 암염소들이 낙태하지 아니하였고, 또 외삼촌의 양 떼의 숫양을 내가 먹지 아니하였으며, 39 물려 찢긴 것은 내가 외삼촌에게로 가져가지 아니하고, 낮에 도둑을 맞았든지 밤에 도둑을 맞았든지 외삼촌이 그것을 내 손에서 찾았으므로 내가 스스로 그것을 보충하였으며, 40 내가 이와 같이 낮에는 더위와 밤에는 추위를 무릅쓰고, 눈 붙일 겨를도 없이 지냈나이다."

② 그런데, 외삼촌은 20년 동안 야곱의 품삯을 열 번이나 떼어먹고, 번번이 약속을 어겼다.(창31:41)

*창31:41 "내가 외삼촌의 집에 있는 이 이십 년 동안; 외삼촌의 두 딸을 위하여 십사 년, 외삼촌의 양 떼를 위하여 육 년을 외삼촌에게 봉사하였거니와, 외삼촌께서 내 품삯을 열 번이나 바꾸셨으며,"

③ 이제 고향으로 돌아가야 하겠는데, 더 이상 참지 못한 야곱이 품삯을 요구하는데, 외삼촌의 양 중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과 '검은 것'/ 그리고 염소 중에서도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을 내게 주시라고 제안을 했다.(창30:32)

*창30:32-33 "32 오늘 내가 외삼촌의 양 떼에 두루 다니며; 그 양 중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과 검은 것을 가려내며, 또 염소 중에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을 가려내리니, 이같은 것이 내 품삯이 되리이다. 33 후일에 외삼촌께서 오셔서 내 품삯을 조사하실 때에, 나의 의가 내 대답이 되리이다. 내게 혹시 염소 중 아롱지지 아니한 것이나, 점이 없는 것이나, 양 중에 검지 아니한 것이 있거든 다 도둑질한 것으로 인정하소서."

④ 외삼촌은 그리 하겠다고 약속을 하고서, "그 날에" 양과 염소 가운데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 검은 것을 자려내서 친아들에게 따로 맡겨 기르게 하는데, 야곱이 기르는 목장과 "사흘 길"을 멀리 격리시켰다. 아예 품삯을 주지 않겠다는 심보다.(창30:34-36)

*창30:34-36 "34 라반이 이르되, '내가 네 말대로 하리라' 하고, 35 그 날에, 그가 숫염소 중 얼룩무늬 있는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암염소 중 흰 바탕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양 중의 검은 것들을 가려 자기 아들들의 손에 맡기고, 36 자기와 야곱의 사이를 사흘 길이 뜨게 하였고, 야곱은 라반의 남은 양 떼를 치니라."

⑤ 이 때부터 야곱은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의 푸른 가지를 가져다가 서로 섞어서 얼룩무늬를 낸 후에, 개천의 물 구유에 얼룩진 나무를 세워놓고 외삼촌의 양과 염소를 길렀더니, 얼룩무니 나무를 보고 짝짓기를 한 양과 염소가 새끼를 낳을 때마다 얼룩얼룩한 것과 점이 있고 아롱진 것을 낳았다.

여기에 야곱은 한 수 더 떠서, 튼튼한 양이 새끼 밸 때에는 개천에 얼룩무늬 나뭇가지를 세우고, 약한 양이면 얼룩무늬 나뭇가지를 치웠다. 그랬더니 튼튼한 양과 염소는 얼룩무늬 새끼를 낳아 야곱의 것이 되었고, 약한 양과 염소는 얼룩지지 않아 외삼촌 것이 되었다. "이에, 야곱이 매우 번창하여 양 떼와 노비와 낙타와 나귀가 많게 되었다"(창30:37-43)

*창30:37-43 "37 야곱이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의 푸른 가지를 가져다가, 그것들의 껍질을 벗겨 흰 무늬를 내고, 38 그 껍질 벗긴 가지를 양 떼가 와서 먹는 개천의 물 구유에 세워 양 떼를 향하게 하매, 그 떼가 물을 먹으러 올 때에 새끼를 배니, 39 가지 앞에서 새끼를 배므로, 얼룩얼룩한 것과 점이 있고 아롱진 것을 낳은지라. 40 야곱이 새끼 양을 구분하고, 그 얼룩무늬와 검은 빛 있는 것을 라반의 양과 서로 마주보게 하며, 자기 양을 따로 두어 라반의 양과 섞이지 않게 하며, 41 튼튼한 양이 새끼 밸 때에는 야곱이 개천에다가 양 떼의 눈 앞에 그 가지를 두어 양이 그 가지 곁에서 새끼를 배게 하고, 42 약한 양이면 그 가지를 두지 아니하니, 그렇게 함으로 약한 것은 라반의 것이 되고 튼튼한 것은 야곱의 것이 된지라. 43 이에 그 사람이 매우 번창하여 양 떼와 노비와 낙타와 나귀가 많았더라."

⑥ '무슨 이런 황당한 일이 있는가?' 하겠지만, 하나님은 "하나님의 역사를 바라본 야곱"의 믿음을 보시고, 인간의 이성과 지식과 과학을 뛰어 넘는 기적을 베풀어주신 줄로 믿는다.

8.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2015년, "상 주심을" 바라보자.

1) "바라봄이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을 거절하고, 상 주심을 바라보자. 좋으신 하나님은 하늘의 은혜와 축복을 주실 것이다.

2) "바라봄이라"- 잘 될 것을 바라보자. 은혜의 하나님은 보너스로 잘 되게 하실 것이다.

3) "바라봄이라"- 몸이 깨끗하게 나아 건강하게 될 것을 바라보자. 채찍에 맞아 흘리신 우리 주님의 보혈이 우리를 치료하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