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5): "건넜으나"

◎성경/ 히11:23-29 ◎찬송/ 19,384,620장(2015.2.22. 주일오전/ 둔산제일)

※. "거절하고"(24절) 믿음은 거절이다. 지구상 최고의 믿음은 "거절"에서 출발했다.

※. "바라봄이라"(26절) 믿음은 바라보는 것이다.

※. "참았으며"(27절) 믿음은 참는 것이다.

※. "정하였으니"(28절) 믿음은 정하는 것이다. 지구상 최고의 믿음은 "바라봄으로", "참았으며"로, "정하였으니"로 이어졌다.

1. 오늘은 그 다섯째 시간으로, *29절, "건넜으나"다. 지구상 최고의 믿음은 "건넘으로" 완성된다.

"믿음은 건너는 것"이다.(29절)

*29절 "믿음으로 그들은 홍해를 육지 같이 건넜으나, 애굽 사람들은 이것을 시험하다가 빠져 죽었으며,"

(표준새번역, "믿음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홍해를 마른 땅과 같이 건넜습니다. 그러나 이집트 사람들은 그렇게 해 보다가 빠져 죽었습니다.")

-. "건너가다"(디아바이노, διεβησαν< διαβαινω- 동직설 과거 능동 3인 복수): "건너다" "통과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신약성경에서 3회 등장한다.

1) *히11:29에서 믿음으로 홍해를 건너간 것을 표현할 때 사용했다.

*히11:29 "믿음으로 그들은 홍해를 육지 같이 건넜으나, 애굽 사람들은 이것을 시험하다가 빠져 죽었으며,"

2) *눅16:26에서 서로 왕래가 불가능함을 표현하기 위해서 사용했다.

*눅16:26 "(24 불러 이르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하나이다. 25 아브라함이 이르되, '얘 너는 살았을 때에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그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괴로움을 받느니라.) 26 그뿐 아니라,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텅이가 놓여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갈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지옥에 떨어진 부자가 아브라함 품에 안긴 거지 나사로를 통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해달라"고 울부짖을 때, 아브라함이 대답한 내용이다.)

3) *행16:9에서 바울이 환상 중에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는 선교적인 요청을 받았을 때 사용했다.

*행16:9 "(6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그들이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 7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아니하시는지라. 8 무시아를 지나 드로아로 내려갔는데,) 9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이르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10 바울이 그 환상을 보았을 때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

2. 본문 *29절에서 "(믿음으로)건넜다"는 말씀에는 어떠한 의미들이 있을까?

1) 먼저, *29절 말씀대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앞에는 홍해 바다가 가로놓여 있고, 뒤에는 다시 그들을 사로잡아 노예로 삼으려고 하는 애굽의 철병거가 몰려올 때에;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홍해 바다를 갈라 당신의 백성을 구해내신 사건을 되새기는 의미다.(출14:13-14, 15-31)

*출14:13-14 "13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14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① 거대한 홍해 바다는 죄악의 도성 애굽을 떠나 약속의 땅 가나안을 향해 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구원의 행진"을 막지 못했다.(출14:21-22,29)

*출14:21-22, 29절 "21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밀매 여호와께서 큰 동풍이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 22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걸어가고, 물은 그들의 좌우에 벽이 되니…, 29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행하였고, 물이 좌우에 벽이 되었더라."

이는, 이 땅에 있는 그 어느 것도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의 거룩한 순례의 길을 막아설 수 없음을 미리 보여준다. 그렇다. [찬송가 359장]에 있는 대로; 이 세상 그 누구도, 그 어떤 것도, 그 무엇도, 저 천성을 향해 달려가는 성도들의 힘찬 발걸음을 막아설 수 없다.

"1절,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아 앞길에 장애를 두려워말라. 성령이 너를 인도하시리니 왜 지체를 하고 있느냐. 2절, 너 가는 길을 누가 비웃거든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어라. 성령이 친히 감화하여 주사 그들도 참 길을 찾으리. 3절, 너가는 길을 모두 가기 전에 네 손에 든 검을 꽂지 말아라. 저 마귀 흉계 모두 깨뜨리고 끝까지 잘 싸워 이겨라. (후렴) 앞으로 앞으로 천성을 향해 나가세. 천성 문만 바라고 나가세. 모든 천사 너희를 영접하러 문 앞에 기다려 서 있네.)"

(여러분의 목사는 이 찬송을 매우 좋아한다. 우리 함께 *찬송가 359장을 힘차게 부르자.- 찬송가는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가 아니다. 찬송가는 입으로 부르는 노래다.)

② 홍해가 갈라졌다고 해서 애굽의 철병거가 홍해를 건널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이는 마치 지옥불에서 고생하는 부자가 아브라함 품에 안긴 나사로가 사는 천국에 이를 수 없음과 같은 이치라고 하겠다.(그래서 "건너다"는 단어를 홍해를 건널 때와, 지옥과 천국 사이를 "건널 수" 없을 때에 사용했다.)(출14:23-28)

*출14:23-28 "23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그 마병들이 다 그들의 뒤를 추격하여 바다 가운데로 들어오는지라. 24 새벽에 여호와께서 불과 구름 기둥 가운데서 애굽 군대를 보시고 애굽 군대를 어지럽게 하시며, 25 그들의 병거 바퀴를 벗겨서 달리기가 어렵게 하시니, 애굽 사람들이 이르되 '이스라엘 앞에서 우리가 도망하자. 여호와가 그들을 위하여 싸워 애굽 사람들을 치는도다.' 2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물이 애굽 사람들과 그들의 병거들과 마병들 위에 다시 흐르게 하라' 하시니, 27 모세가 곧 손을 바다 위로 내밀매, 새벽이 되어 바다의 힘이 회복된지라. 애굽 사람들이 물을 거슬러 도망하나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을 바다 가운데 엎으시니, 28 물이 다시 흘러 병거들과 기병들을 덮되 그들의 뒤를 따라 바다에 들어간 바로의 군대를 다 덮으니,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 우리가 걷는 이 길은 특별한 길이다. "영접하는 사람들, 곧 그 이름을 믿는 사람들에게 주신 하나님 자녀의 권세"를 가진 사람들만이 가는 길이다. 복음성가에 "우리가 걷는 이 길"이라는 곡이 있다. 여러분의 목사는 개인적으로, 언젠가 찬송가로 편입되리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걷는 이 길](복음성가)

1. 우리가 걷는 이 길은 보기에 좁고 험하며, 찾는 이 매우 적어서 외로웁지만, 이 길 끝에는 우리 주님이 계셔, 우리를 그 품에 안아주시리.

세상 사람들 우리들을 보며 어리석다고 조롱하지만, 이 길을 가는 자마다 영원히 주와 살리라.

2. 우리는 함께 이 길을 선택한 형제자매요, 영원한 주의 나라의 백성이기에, 서로 도우며 서로 손을 잡아주며 이 길을 함께 걸어갑시다.

세상 사람들 우리들을 보며 어리석다고 조롱하지만, 이 길을 가는 자마다 영원히 주와 살리라.

2) "(홍해를)건넜다"는 것은, 세례 받고 하나님 자녀가 되어 저 천국을 향해 가는 하나님 백성이 되었음을 의미한다.(고전10:1-4)

*고전10:1-4 "1 형제들아,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에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2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3 다 같은 신령한 음식을 먹으며, 4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표준새번역, "1 형제자매 여러분, 나는 여러분이 이 사실을 알고 지내기를 바랍니다. 우리 조상들은 모두 구름의 보호 아래에 있었고, 바다 가운데를 지나갔습니다. 2 이렇게 그들은 모두 구름과 바다 속에서 세례를 받아, 모세에게 속하게 되었습니다. 3 그들은 모두 똑같은 신령한 음식을 먹고, 4 그들은 모두 똑같은 신령한 물을 마셨습니다. 그들의 동반자인 신령한 바위로부터 물을 마신 것입니다. 그 바위는 그리스도였습니다.")

'세례를 받는다는 것'이 이렇게 중요하다. 지금 우리는 주전 1800면,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약 3900년 전, 이스라엘 백성들이 걸어갔던 출애굽의 경로를 따라 홍해를 가르고 건널 수 없다. 아니, 그리 할 필요도 없다. 다만 우리는 홍해를 가르고 "건넜다"는 이 말씀에서 겸손히 세례를 받고 우리 주님 걸어가신 길을 걸어가겠다고 결단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기억할 필요가 있다.

(여러분의 목사는 한 생명, 한 영혼의 세례는 온 교회의 가장 기쁘고 축하할 최고의 예식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도 세례-유아세례 포함- 받는 사람을 축하하고 축복했는데, 앞으로는 더더욱 세례-유아세례- 받는 일에 큰 의미를 두기를 바란다. 각 가족 구성원은 물론이거니와, 구역과 교육부서, 그리고 남․ 여 전도회 모든 기관들이 함께 힘을 써 주기를 부탁한다.)

3) "건넜다"는 의미는 죄의 유혹을 이기고 승리하는 신앙인의 당당한 삶을 의미한다.(출14:30-31) 홍해를 건넌 사건이 기록된 *출14장의 결론은 이렇다.

*출14:30-31 "30 그 날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스라엘을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매, 이스라엘이 바닷가에서 애굽 사람들이 죽어 있는 것을 보았더라. 31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그 큰 1)능력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를 믿었더라.(1) 히, '손')"

(공동번역, "30 그 날, 야훼께서는 이렇게 이스라엘을 에집트 군대로부터 건지셨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에집트인들이 해변에서 죽어 있는 것을 보았다. 31 이스라엘 사람들은 야훼께서 그 큰 팔을 펴시어 에집트인들을 치시는 것을 보고 야훼를 두려워하며 야훼와 그의 종 모세를 믿게 되었다.")

-.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 백성들의 눈 앞에 애굽 사람들의 죽은 시체들이 즐비한 것을 보았다. 이 장면을 보면서 그들은 이 큰 구원의 역사, 기적을 일으키는 하나님의 손, 능력의 손을 볼 수 있었다.

-. 세상 앞에 당당하기를 바란다. 우리의 믿음은 세상을 이기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믿음은 세상에 편만한 죄의 유혹을 이기는 유일한 능력이기 때문이다.(요일5:1-5)

*요일5:1-5 "1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니, 또한 낳으신 이를 사랑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자를 사랑하느니라. 2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들을 지킬 때에,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하는 줄을 아느니라. 3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4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5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냐."

(표준새번역, "1 예수가 1)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사람은 다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낳아 주신 분을 사랑하는 사람은 다 그에게서 태어난 이도 사랑합니다.(1) 또는 '메시아') 2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계명을 지키면, 이것으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하고 있음을 압니다. 3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분의 계명은 무거운 짐이 아닙니다. 4 그것은 하나님에게서 난 사람은 다 세상을 이기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이긴 승리는 이것이니, 곧 우리의 믿음입니다. 5 세상을 이기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 사탄은 에덴동산에서부터 오늘 문명의 시대에까지, 아니 예수님 재림하시는 그 날까지, 우는 사자처럼 믿는 성도들을 믿음의 자리에서 떨어뜨리려고 우는 사자처럼 덤벼들 것이다. 죄의 유혹에 넘어지게 하려고 할 것이다. 이 때에 우리는 견고한 믿음으로 죄의 유혹을 "건너야" 한다. 그래서 거룩한 저 천국을 향한 순례의 길을 끝까지 달려가야 한다. 우리 주님은 우리를 강하게 하시고, 견고하게 하셔서 능히 이기게 하실 것이다. "건너가게" 하실 것이다. (벧전5:8-10)

*벧전5:8-10 "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1)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1) 헬, '훼방자') 9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10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표준새번역, "8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으십시오. 여러분의 원수인 5)악마가, 우는 사자 같이, 삼킬 자를 찾아 두루 다닙니다.(5) 그, '훼방자') 9 믿음에 굳게 서서, 악마를 대적하십시오. 여러분이 아는 대로, 세상에 있는 여러분의 형제자매들도 다 같은 고난을 겪고 있습니다. 10 모든 은혜의 하나님이시며,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그분의 영원한 영광으로 불러들이신 분께서, 잠시 동안 고난을 받은 여러분을 친히 온전하게 하시고, 굳게 세워 주시고, 강하게 하시고, 기초를 튼튼하게 해주실 것입니다.")

[믿음으로 그들은 홍해를 육지 같이 "건넜으나"]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