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기도, 한 마음 기도, 오로지 기도

◎성경/ 행1:1-14 ◎찬송/ 10,183,368장(2015.6.14. 주일오전/ 둔산제일)

1.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셨다. 부활하신 주님은 당신이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나타내 보이시기를 원하셨다. 40일 동안 "확실한 증거로" "많은 증거로" "친히" 부활하심을 나타내셨다.*3절상 말씀이다.

*3절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2. 우리 주님께서 당신이 부활하심을 드러내시면서 40일 동안 하신 일이 있다.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다. *3절하 말씀이다.

*3절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3. 우리 주님이 그렇게도 강조하신 "하나님 나라의 일"이 무엇일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1) 우리 주님이 강조한 하나님 나라의 일은 첫째로,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것"이다.(요3:16)

*요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① 영생(永生), '영원한 생명'인데, 그것은 유일하신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다.(요17:3)- 이것이 하나님께서 아들에게 "하라고 주신 일"이다.

*요17:3 "3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4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② 영생(永生), '영원한 생명'인데, 영원한 생명은 믿음의 목적, 목표다.(벧전1:9)

*벧전1:9 "(7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 8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9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③ 영생(永生), '영원한 생명'인데, 성도로 하여금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기 위해 우리 주님은 승천하신 후에도 성도를 위해 중보의 기도를 드리신다.(히7:25)

*히7:25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하나님은 믿는 성도에게 영생, 영원한 생명을 주신다. 그러므로 부활하신 우리 주님은 복된 소식, 복음 자체시다.

2) 우리 주님이 강조한 하나님 나라의 일은 둘째로, "부활하신 주님의 증인이 되는 것"('복음의 증인이 되는 것')이다.(행1:8)

*8절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3) 우리 주님이 강조한 하나님 나라의 일은 셋째로, "성령으로 세례를 받는 것"이다.(행1:5)

*5절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성령으로 충만하지 못하면 부활의 증인, 복음의 증인이 될 수 없다. 왜냐하면 '부활하신 주님을 (내 인생의) 주인으로 믿게 하는 일'을 성령께서 하시기 때문이다.(고전12:3)

*고전12:3 "(1 형제들아 신령한 것에 대하여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2 너희도 알거니와 너희가 이방인으로 있을 때에 말 못하는 우상에게로 끄는 그대로 끌려 갔느니라.) 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4. 오늘 성경은 "하나님의 일"은 부활하셔서 영생을 완성하신 "주님(복음)의 증인 되는 일"인데, 이 일을 수행하려면 "성령 세례를 받아야" 가능한 일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성령 세례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기도해야" 한다. 어떻게 기도할까? 오늘 본문은 세 가지 기도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다. *13-14절 말씀이다.

*13-14절 "(13 들어가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14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1) "더불어 기도"다.(히10:19-25)

*히10:19-25 "19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20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21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22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23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고, 24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25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 사도행전 교회는 "모이는 교회"였다. "모여서 기도하는 교회"였다. 처음에는 120명이 모였다.(15절)

*15절 "모인 무리의 수가 약 백이십 명이나 되더라."

-. 120명이 모여서 "더불어 기도"를 드리니까, 성도의 수가 3,000명이 되었다.(행2:41)

*행2:41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 3,000명이 모여서 "더불어 기도"를 드리니까, 성도의 수가 남자 성도만 5,000명이 되었다.(행4:4)

*행4:4 "말씀을 들은 사람 중에 믿는 자가 많으니, 남자의 수가 약 오천이나 되었더라."

-. 교회는 모여야 한다. 모였으면 "더불어 기도"를 해야 한다. 그래야 무슨 일이든 일어난다. 모여서 "더불어 기도"를 해야 가정이 평안하다. "더불어 기도"를 해야 병고침의 기적도 일어난다. "더불어 기도"를 해야 교회가 부흥한다. "더불어 기도"만이 기적을 일으킨다. "더불어 기도"가 간증이 있는 성도가 되게 한다. "더불어 기도"가 간증이 있는 신앙생활을 하게 한다.

2) "한 마음 기도"다.(마18:19-20, 행4:23-31)

① 우리 주님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들으시고 교회를 세우실 때에 이런 말씀을 주셨다.(마18:19-20)

*마18:19-20 "(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19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20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성도가 모여 한마음으로 사탄의 권세 맬 것을 매고면 하늘에서도 매고, 복음전도의 문을 여는 하나님의 일을 풀 것을 풀면 하늘에서도 풀어주신다.

② 사도행전의 교회에 사도들이 감옥에 잡혀가는 어려운 일이 생겼다. 교회는 함께 모여 "더불어 기도"로 기적을 일으켜 옥문이 열리고 천사들이 사도들을 기도의 현장으로 안내했다.(행4:23-31)

*행4:23-31 "23 사도들이 놓이매 그 동료에게 가서 제사장들과 장로들의 말을 다 알리니, 24 그들이 듣고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소리를 높여 이르되, '대주재여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은 이시요, 25 또 주의 종 우리 조상 다윗의 입을 통하여 성령으로 말씀하시기를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족속들이 허사를 경영하였는고, 26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리들이 함께 모여 주와 그의 그리스도를 대적하도다 하신 이로소이다. 27 과연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는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과 합세하여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를 거슬러, 28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그것을 행하려고 이 성에 모였나이다. 29 주여 이제도 그들의 위협함을 굽어보시옵고,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오며, 30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시옵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더라. 31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

-. 교회는 모였으면 한 마음이 되어야 한다. 기도하는 데 한 마음이 되어야 한다. 일컬어서 "한마음 기도"다. 교회에 모이는 성도들은 각자 환경과 여건, 생각들이 다를 수 있다. 그러나 "모이면 기도한다." "모여서 기도한다"는 이 거룩한 명제 앞에서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다른 말을 할 수 없다. 다른 말을 해서도 안 된다.

교회는, 성도는, 모였으면 "한 마음"이 되어야 한다. "한 마음"이 되어서 다른 일 하려고 하지 마라. "한마음 기도"를 해라. 성령세례를 받는다. 성령 충만을 받는다. 능력 있는 성도가 된다.

3) "오로지 기도"다.(눅11:5-13, 18:1-8)

① 우리 주님은 제자들에게 [주기도문]을 가르쳐주신 후에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는" 간절한 기도를 말씀하실 때, 이런 비유의 말씀으로 설명해 주셨다.(눅11:5-13) 누가복음은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가 전한 복음서다.

*눅11:5-13 "5 또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벗이 있는데 밤중에 그에게 가서 말하기를, '벗이여 떡 세 덩이를 내게 꾸어 달라. 6 내 벗이 여행 중에 내게 왔으나 내가 먹일 것이 없노라' 하면, 7 그가 안에서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문이 이미 닫혔고 아이들이 나와 함께 침실에 누웠으니, 일어나 네게 줄 수가 없노라' 하겠느냐. 8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비록 벗됨으로 인하여서는 일어나서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간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요구대로 주리라.' 9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10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11 너희 중에 아버지 된 자로서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12 알을 달라 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13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② 우리 주님은 "오로지 기도"를 할 때에 낙심하지 말 것을 가르쳐주실 때에 이런 비유의 말씀으로 설명해 주셨다.(눅18:1-8) 동일한 저자 누가복음 18장 말씀이다.

*눅18:1-8 "1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2 이르시되,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장이 있는데, 3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 하되, 4 그가 얼마 동안 듣지 아니하다가 후에 속으로 생각하되,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나, 5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 6 주께서 또 이르시되, '불의한 재판장이 말한 것을 들으라. 7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 교회는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다. 구약의 선지자들이 그렇게 외쳤다. 우리 주님이 그렇게 강조해서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성도는, 하나님 백성은 교회에 "더불어" 모여서, "한마음"이 되어, "오로지 기도"를 해야 한다. 우리 주님이 교회를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말씀하셨다면, 교회에 나온 우리들은 "오로지 기도"를 드릴 뿐이다.

"오로지 기도"를 드릴 때,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의 임재 안으로 들어간다. 성도가 하나님의 임재 안으로 들어가 하나님과 교제할 때, 최고의 기쁨을 얻는다. 최고의 능력을 받는다.

"오로지 기도"를 드릴 때, 단지 관념으로서의 하나님이 아니라 실재하시는 하나님을 안다. 이것이 세상에서 가장 큰 기쁨이다. 세상에서 가장 큰 능력이다.

안타깝게도 우리가 끈질기게 기도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를 찾아보기란 여간해서 쉽지 않다. 열심히 기도해서 큰 복을 받기 일보 직전까지 갔다가, 무관심과 게으름에 빠져 기도를 중단하고 복을 놓치는 일이 교회와 개인에게 종종 발생한다.

19-20세기 세계적인 영적 거장이었던 R. A. Torrey는 "기도하는 시간이야말로 최고의 이익을 남기는 투자"라고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바쁘다는 핑계로 기도하지 않는다. 하지만 기도하지 않으면서 계속 염려하는 것이야말로 시간과 에너지와 감정을 낭비하는 것이며 이는 아주 아까운 낭비다. 하룻밤 기도하면 며칠 밤 두 다리 쭉 뻗고 편히 잘 수 있는데 말이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교우 여러분, 기도하자. ["더불어" 기도하자] ["한마음"으로 기도하자] ["오로지"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