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한 교회, 든든한 교회, 수가 더 많아지는 교회

◎성경/ 행9:26-35 ◎찬송/ 35,210,208장(2015.8.16. 주일오전/ 둔산제일)

1. 오늘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 말씀 *31절을 다시 한 번 다같이 한 목소리로 봉독하겠다.

*31절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1)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1) ‘또는 후원으로’)”

예루살렘 교회에 큰 핍박이 일어났다. 일곱 안수집사 중 스데반 집사님이 순교의 피를 흘렸다. 예루살렘 교회 교우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사도들이 남아 생명을 걸고 교회를 지키고 있었다. 얼마 후면 사도들 가운데 야고보 사도도 순교의 피를 흘릴 것이고, 베드로 사도도 감옥에 갇히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말씀에 보면 예루살렘 교회를 모교회(어머니교회)로 해서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졌다.”는 말씀이다. 할렐루야다. 감사한 일이다. 우리 주님께서 약속하신대로 주님의 교회는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함을 증명해 보이는 귀한 말씀이다.

2. *31절 말씀은 우리에게 [교회 부흥]의 세 가지 비결을 알려준다.

1) “평안하여 든든히 서가는 교회”가 부흥하는 교회다.(31절상)

*31절상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라고 말씀했다.

① 한 집안이 잘 되려고 하면 집안이 평안해야 한다. 아무리 가장이 연봉을 많이 받아 와도 집안이 평안하지 않으면 그 가정은 잘 될 수가 없다. 가정이 평안하지 못하면 가장은 가장대로 아내는 아내대로 재산 관리를 잘 할 수 없고, 자녀는 자녀대로 힘든 삶을 산다. 반대로 부부가 리어카를 끌어도 가정이 평안하면 그 자체가 힘이 된다. 남편과 아내가 서로 위해주고 사랑하면서 알뜰하게 재산관리를 하고, 자녀들은 자녀들대로 자기 할 일을 성실하게 감당하면서 그 가정은 잘 된다. 머지않은 장래에 그 가정은 우뚝 선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교회는 평안해야 한다. 교회가 아무리 크고 화려해도 교회가 평안하지 못하면 그 교회의 미래는 불확실해진다. 교회의 규모가 크지 않아도, 화려하지 않아도 교회가 평안하면 그 교회는 미래가 있다. 부흥하게 된다.

우리 교회가 평안한 교회가 되기를 축복한다.

② 교회는 든든히 서 가는 교회가 부흥하는 교회다. 교회는 든든해야 한다.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는지 불안하면 안 된다. 교회가 든든하려면 세대를 잘 이어가야 한다. 가장 든든한 교회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아버지 어머니가 함께 교회를 섬기고, 아버지 어머니와 아들 딸이 함께 교회를 섬기는 대를 잇는 신앙이 중요하다. 이런 교회는 ‘뿌리가 깊은 나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뿌리가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

우리 교회가 이런 교회 되기를 소망한다.

2) “주를 경외하는 교회”가 부흥하는 교회다.(31절중)

*31절중 “주를 경외함과”라고 말씀했다.

주를 경외한다는 것은 주님을 왕으로 모신다는 의미다. 주님을 왕으로 모신다는 것은 주님의 말씀, 주님의 뜻을 소중하게 알고 존중하는 것이다. 혹 신하나 백성이 왕의 말이나 명령을 하찮게 여겨 무시한다면 그것은 왕을 경외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주님을 왕으로 인정한다면 주님을 경외한다. 주님을 경외한다면 주님 하신 말씀을 소중하게 알고 존중할 것이다. 주님 말씀이 어디에 있는가? 성경에 있다. 오늘의 그리스도인들. 저와 여러분들이 과연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소중하게 알고 그 말씀대로 살고 있는가? 아니 그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이라도 하고 있는가? 이 질문에 ‘예’라고 답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진실로, ‘예, 나는 주님 말씀, 기록된 성경의 말씀을 소중하게 알고 그 말씀대로 살려고 몸부림치고 있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3)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는 교회”가 부흥하는 교회다.(31절하)

*31절하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고 했다.

“성령의 위로”에서 “위로로” 옆에 제 성경으로는 1)번 각주가 붙어 있다. 그리고 난하주에 가 보면 ‘또는 후원으로’라고 되어 있다.

①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하면서, 그 수가 더 많아지려고 하면; 즉, 교회가 부흥하려고 하면 “성령님의 위로”가(‘성령님의 후원’이) 있어야만 한다.

②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범죄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바알신에게 아세라신에게 몰렉신에게 밀곰신에게 정신이 팔렸다. 하나님은 수많은 당신의 사자들, 선지자들을 보내셔서 “내 백성아, 돌아오라.”고 말씀하셨다. 그 한 예로 이사야 선지자의 말씀을 들어보자.(사1:2-6 말씀이다. 다 함께 찾아보자. 구약성경 968면이다.)

*사1:2-6 “2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 3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그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 하셨도다. 4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 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5 너희가 어찌하여 매를 더 맞으려고 패역을 거듭하느냐. 온 머리는 병들었고, 온 마음은 피곤하였으며, 6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이 상한 것과 터진 것과 새로 맞은 흔적뿐이거늘, 그것을 짜며 싸매며 기름으로 부드럽게 함을 받지 못하였도다.”

③ 오늘 우리들이 하나님 앞에 너무도 안일하다. 현대판 바알과 아세라인세상 물질과 풍요라는 신에게, 현대판 몰렉과 밀곰인 음란과 무질서의 쾌락이라는 신에게 마음을 빼앗겨 하나님 경외함을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 그래서 사람의 힘과 능력으로는 더 이상 희망을 찾아볼 수 없는 신앙의 위기를 겪게 되었다.

이제는 성령님의 위로와 후원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성령님께서 우리의 심령을 새롭게 하고, 성령님께서 우리를 후원해주셔야만 우리에게 다시 소망이 생길 수 있다. 성령님의 위로, 성령님의 후원은 이제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바로 저와 여러분에게 유일하게 남은 희망이요 소망이다.

④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70년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본국으로 돌아와 예루살렘 성벽을 다시 쌓고, 예루살렘 성전을 다시 지으려고 하니 얼마나 힘이 들었는지 모른다. 마치 그 앞에 태산이 가로막혀있는 것과 같은 형국이었다. 사람의 힘과 능력으로는 도저히 가능할 것 같지가 않았다. 이때에 스가랴 선지자를 통해 주신 하나님 말씀을 들어보자. *슥4:6-9 말씀이다.(다 함께 찾아서 읽도록 하자. 구약성경 1315면이다.)

*슥4:6-9 “6 그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7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그가 머릿돌을 내놓을 때에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 하리라’ 하셨고, 8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9 ‘스룹바벨의 손이 이 성전의 기초를 놓았은즉 그의 손이 또한 그 일을 마치리라’ 하셨나니,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줄을 네가 알리라 하셨느니라..”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부흥하게 하는 일은 힘으로도 능으로도 되지 않는다. 오직 하나님의 영, 성령님의 위로와 후원이 있을 때에 가능한 일이다.

오늘 하나님의 영, 성령님의 위로와 후원이 우리 교회에 가득하기를 축복한다. 그리고, 그 성령님의 위로와 후원이 우리 교회에 가득하게 임할 때에, 그 은총의 통로 축복의 통로로 저와 여러분들이 사용 받기를 원한다.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슥4:7) 이 말씀이 저와 우리 교우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임하는 축복이 되기를 기도한다.

-. 우리 *슥4:7 말씀의 ‘스룹바벨’에 ‘둔산제일교회’를 넣어서 읽어보자.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둔산제일교회(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 이제는 우리 *슥4:7 말씀의 ‘스룹바벨’에 ‘각자의 이름’을 넣어서 읽어보자.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이본호(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3. 오늘 본문 *행9:31로 돌아와 보자.

*31절 맨 처음 단어는 “그리하여”라고 하는 단어로 시작한다. ‘그리하여’- 이 말의 뜻이 무엇인가? *31절 말씀의 일들이 일어나게 되는 데에는 *31절 앞 부분의 일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의미가 아닌가? 우리는 잠깐 *31절 말씀의 앞 부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1) *26절 말씀을 함께 봉독하자.

*26절 “사울이 예루살렘에 가서 제자들을 사귀고자 하나 다 두려워하여 그가 제자 됨을 믿지 아니하니,”

다메섹으로 가던 중 부활의 주님을 만난 사울이 예루살렘에 돌아와 예루살렘 교회 교우들을 가까이 하고자 했다. 그러나 모두가 두려워하여 사울이 그리스도인이 된 것을 믿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예루살렘에서 예수 믿는 사람을 잡아 감옥에 가두고 죽이는 것도 부족하여 230km나 떨어진 다메섹에까지 가서 예수 믿는 사람이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잡아올 수 있는 체포영장을 받아갔던 사울이 아니었는가? 그 사울이 이제는 정 반대로 예루살렘 교회에 교인으로 등록원서를 제출하고 가까이하고자 했으니 누구인들 믿으려고 했겠는가? 모두가 손사래를 쳤을 것이다. 그런데, 한 사람이 나서서 사울의 입장을 대변해 주고 그를 변호해 주었다. 바나바라고 하는 예루살렘 교회의 기둥 같은 일꾼이었다.

2) *27절 말씀을 함께 봉독하자.

*27절 “바나바가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그가 길에서 어떻게 주를 보았는지와,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일과 다메섹에서 그가 어떻게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였는지를 전하니라.”

바나바는 예루살렘 교회에서 인정받는 일꾼이었다. 그는 전 재산을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아낌없이 봉헌한 신실한 일꾼이었다.(행4:36-37)

*행4:36-37 “36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사람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라(번역하면 위로의 아들이라) 하니, 37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그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

예루살렘 교회가 부흥하고자 할 때에, 전 재산을 아낌없이 드린 바나바. 바나바가 말한다면 예루살렘 교회의 사도들과 교우들은 믿을 수 있었다. ‘콩으로 메주를 쑤는 것이 아니라, 팥으로 메주를 쑤는 것이라’고 해도 바나바가 말한다면 그대로 믿을 수 있는 그런 소중한 인물이었다.

세계기독교 역사에서 사울이 변하여 바울이 되어 유럽 전역을 다니면서 복음을 증거하고 교회를 세운 것은 전무후무한 기념비적인 사건이다. 만일 사울이 변하여 바울이 되지 않았다면, 바울이 소아시아와 유럽 전역에 복음을 전하여 교회를 세우지 않았다면 오늘 저와 여러분들은 예수 믿고 하나님 자녀가 되는 이 엄청난 은혜와 특권을 누리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사울이 변하여 바울이 된 것을 인정해주고 그를 후원해준 바나바가 없었다면 과연 사울이 바울이 되고, 바울이 소아시아와 유럽 전역에 복음을 전할 수 있었을까. 아마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부활의 주님을 만나 은혜를 받은 사울이 힘 있게 복음을 증거하려고 하는데 예루살렘교회가 이를 받아주지 않는다면 사울은 설 땅이 없다. 읽지 않았지만 본문 바로 앞의 *23-25절 말씀을 보면 사울은 나름대로 목숨을 걸고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 복음이었다.(함께 읽겠다.)

*23-25절 “23 여러 날이 지나매 유대인들이 사울 죽이기를 공모하더니, 24 그 계교가 사울에게 알려지니라. 저희가 그를 죽이려고 밤낮으로 성문까지 지키거늘, 25 그의 제자들이 밤에 광주리에 사울을 담아 성에서 달아 내리니라.”

이제 예루살렘 교회가 사울을 받아주지 않으면 사울은 오갈 데가 없어진다. 이미 동족 유대인들로부터 배신자라는 낙인이 찍혀 그들의 돌에 맞아 죽을지도 모른다. 사울의 눈 앞에서 스데반을 죽였던 유대인들의 돌이 이제 사울 자신을 죽이려 하고 있다. 그런데 예루살렘 교회가 사울을 받아주지 않으면 사울은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는 것이다. 이 때 바나바가 나서서 사울을 대변해주고 그의 보호자가 되기를 자청한 것이다. 그리고 바나바의 보호가 사울이 바울 되게 했다.

예루살렘 교회에는 베드로와 요한 같은 사도가 있었다. 예루살렘 교회의 축복이다. 예루살렘 교회에는 스데반과 바나바와 같은 기둥 같은 일꾼들이 있었다. 예루살렘 교회의 자랑이다.

3) 오늘 우리 교회를 위임 받은 제가 베드로와 요한과 같은 신실한 사도로 서기를 소망한다. 오늘 여기 함께 예배하는 모든 교우들이 스데반과 바나바와 같은 기둥 같은 일꾼들로 세워지기를 축복한다. 그러할 때, 우리 교회는 부흥한다. 그러할 때 우리 교회는 평안한 교회, 든든한 교회, 수가 더 많아지는 교회가 된다.

오늘은 광복 70주년 기념주일이다. 우리 교회가, 한국 교회가; 평안한 교회, 든든한 교회, 수가 더 많아지는 교회가 될 때, 우리 민족을 구원하는 교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