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전투의 최전방 진지를 구축하라
◎성경/ 출17:8-16 ◎찬송/ 40,370,352장(2016.1.10. 주일오전/ 둔산제일)
1.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르비딤에서 아말렉의 공격을 받아 전쟁이 일어났다. 출애굽하여 처음 겪는 전쟁이었고, 그 전쟁 수행의 과정과 결과가 너무도 중요해서 이 전쟁에 대한 기록을 자자손손 기억하도록 했다. *14절 말씀을 함께 읽겠다.
*14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내가 아말렉을 없이하여 천하에서 기억도 못 하게 하리라."
2. 출애굽한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처음 겪는 전쟁이었고, 그 전쟁 수행 과정과 결과가 중요해서 이 전쟁에 대한 기록을 자자손손 기억하도록 한 중요한 오늘 본문은 아말렉과의 전쟁이 일어난 배경으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그 때에"(와야보, וַיָּבֹא)라고 하는 단어가 그 실마리를 제공한다.(8절상) 언제인가? 출애굽한 하나님 백성 이스라엘이 르비딤 지역에 도착했을 때에(*출17:1-7) 일어난 일이 되겠다.
1) 르비딤: "평지" "평원"을 의미하는 단어의 지역 명칭이다. 시내산에 이르기 전 신광야의 끝자락이면서 동시에 시내 광야의 초입의 지역이다.
여기에서 백성들이 마실 물이 없어서 모세와 다투었다.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 성경은 이 일이 하나님을 시험하는 일이었다고 기록한다.(17:1-2절)
*1-2절 "1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여호와의 명령대로 신 광야에서 떠나 그 노정대로 행하여 르비딤에 장막을 쳤으나, 백성이 마실 물이 없는지라. 2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이르되,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 다투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시험하느냐.'"
마실 물을 찾을 생각도, 마실 물을 기다리지도 않고 다짜고짜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 계신가." 여호와를 시험했다는 것이다.(17:7)
*7절 "그가 그 곳 이름을 맛사 또는(그리고) 므리바(맛사와 므리바)라 불렀으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다투었음이요. 또는 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 계신가' 하였음이더라."
-. 맛사(מַסָּה): '시험하다'를 의미한다.
-. 므리바(וּמְרִיבָה): '다툼의 장소'를 의미한다.
-. 맛사 우므리바(מַסָּה וּמְרִיבָה): '(하나님을)시험하고, 그리고 (하나님과, 모세와)다툰' 장소.
이스라엘 백성들은 목이 말라 물을 찾으면서 모세를 원망하면서 애굽에서 이끌어내신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를 은혜로 고백하지 않고, 오히려 그 은혜에 대해서 돌을 던져 모세를 위협하고 하나님을 모독하려 했다.(*4절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가 이 백성에게 어떻게 하리이까. 그들이 조금 있으면 내게 돌을 던지겠나이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강한 팔, 펴신 팔"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르비딤 광야에서 마실 물로 인하여 하나님 은혜를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어찌하여 우리를 광야로 이끌어내어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가축이 목말라 죽게 하느냐"(3절)모세와 하나님을 원망했다. "과연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나 한거야?"(7절) 하나님을 시험했다. 바로 이때, 이 때에 아말렉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치러 올라왔다.
고린도전서 10장은 구약의 사건들이 신약을 사는 우리들에게 "본보기"가 된다고 했다. 개역성경에서는 "거울"이 된다고 했다.(고전10:6,11) *고전10:11절 말씀이다.
*고전10:11 "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되고('거울이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하여 기록되었느니라."
2016년, 삶이 조금 불편하다고, 내가 계획한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는다고, 너무 쉽게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자.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자. 감사를 잊어버리지 말자. 사탄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 은혜를 잊어버리고, 감사를 잊어버리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시험할 때 그 틈을 귀신같이(?) 알고 파고든다.
2) 실제로 아말렉이 노린 것은 이스라엘의 후미, 뒤처진 사람들이었다.(신25:17-18, 구약성경 300면)
*신25:17-18 "17 너희는 애굽에서 나오는 길에 아말렉이 네게 행한 일을 기억하라. 18 곧 그들이 너를 길에서 만나 네가 피곤할 때에 네 뒤에 떨어진 약한 자들을 쳤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니라."
맹수가 사냥할 때에 노리는 것도 따로 떨어졌거나 뒤쳐진 대상을 목표로 한다. 아무리 강한 맹수들도 큰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대상에 대해서는 함부로 덤벼들지 못한다. *벧전5:8-9은 말씀한다. "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9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사탄이 제 아무리 믿는 성도들을 믿음에서 떨어뜨리려고 삼킬 자를 찾아 두루 다녀도, 성도들이 교회 공동체 안에 똘똘 뭉쳐 함께 거하면 어찌 할 수가 없다. "근신하고 깨어, 믿음을 굳게 하여 사탄 마귀를 대적하면" 사탄 마귀는 한 길로 왔다가 일곱 길로 도망하는 것이다. 할렐루야!
사랑하고 존경하는 교우 여러분, 2016년 새 해에 교회 공동체 안에 굳게 서자. 서로 서로 배려하고 격려하고 위해서 중보기도하면서 능히 세상을 믿음으로 이겨 승리하자.
3. 아말렉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던 결정적인 요소가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벽돌 굽던 사람들이다. 전쟁을 수행해본 적이 없는 소시민들이다. 아말렉은 산악과 평지를 누비며 잘 훈련된 군사들이다.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큰 위기임에 틀림없다. 하나님의 종 모세는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했는가? 이제 아말렉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대승리의 현장으로 가보자.
1)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 꼭대기에 서리라.(9절)
*9절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 꼭대기에 서리라.'"
모세는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 꼭대기에 서서 두 손을 높이 들고 기도할 것이다. 아론과 훌은 모세의 좌,우편에서 모세를 도울 것이다. 그리고 여호수아는 전쟁의 현장으로 달려갈 것이다. 일사분란한 협력이다. 환상적인 동역이다.
성경에서 산은 하나님을 만나거나 하나님을 예배하는 장소로 이해되었다. 모세가 호렙산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소명을 받았다. *출3장이다. 그래서 구약 믿음의 선진들은 "1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2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라고 신앙을 고백한다. *시편121편이다.
2)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는 것이다.(11절)
*11절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
성경에서 "손을 든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
(1) 하나님께 대하여: 항복- 하나님, 도와주십시오. 주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으시면 안 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믿음의 고백이다.
(2) 사람에 대하여: 축복-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을 축복해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백성이 승리하기를 소원하는 축복이다. 하나님께서 복 주셔야 살기에 그렇다.
2016년 새해에도 부족하지만 여러분의 목사는 매일 새벽, 강단에서 사랑하는 교우들을 위해 두 손을 높이 들 것이다. "하나님 도와주십시오. 우리 교우들을 도와주십시오. 하나님 축복해 주십시오. 우리 교우들을 축복해 주십시오." 하나님은 종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 둔산의 성도들 가정과 일터와 자녀들을 축복해 주실 줄 믿는다.
3) 모세의 팔을 아론과 훌이 잡아주어 내려오지 않도록 협력했다.(12절)
*12절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가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한 사람은 이쪽에서, 한 사람은 저쪽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독불장군(獨不將軍). 홀로 장군이 될 수는 없다. 특별히 하나님의 교회는 목사 홀로 사역을 감당할 수 없다. 흔히 "성도들은 목사의 기도를 먹고 살고, 목사는 성도들의 사랑을 먹고 산다."고 한다. 우리 교회는 새해에도 서로 배려하고, 서로 위하여 기도해 주는 가운데,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은혜로운 교회, 서로 협력하여 승리하는 교회되기를 소망한다.
4. 마침내 첫 전쟁은 이스라엘의 완승, 대승으로 끝이 났다. *13절이다.(13절 말씀을 함께 읽겠다.)
*13절 "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무찌르니라." 할렐루야!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첫 전쟁은 이스라엘의 대승으로 끝이 났다. 하나님은 이 전쟁이 끝나는 것으로 '전쟁 끝!' 하고 마치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당신의 사랑하는 종 모세에게 [두 가지 후속조치]를 하도록 하신다.
1) 첫 번째 후속조치다. 하나님은 이 전쟁의 승리를 영원히 기억하고 기념하라고 말씀하신다.
왜 그러한가? 어제 승리하게 하신 하나님은 오늘 승리하게 하실 것이고, 어제와 오늘 승리하게 하신 하나님은 내일도 승리하게 하실 것을 믿는 믿음의 삶을 살도록 그리 하셨다. 오늘 우리에게까지 이 확신을 주시기 위해서 기록하라 하셨다. *14절 말씀이다.(함께 읽겠다.)
*14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내가 아말렉을 없이하여 천하에서 기억도 못 하게 하리라.'"
2) 두 번째 후속조치다. 하나님께 감사의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여호와는 나의 깃발')라 하여, 승리의 깃발을 높이 세우라는 것이다.
모세가 제단을 쌓고 높이 들어올린 이 승리의 깃발인 "여호와 닛시"의 깃발은 "여호와께서 아말렉과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는 상징이 될 것이다. 마치 높이 세운 태극기가 대한민국을 길이 보전하는 하나님의 은혜와 우리 민족의 기상을 상징하는 것처럼. *15-16절 말씀이다.(함께 봉독한다.)
*15-16절 "15 모세가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고, 16 이르되, '여호와께서 맹세하시기를, 여호와가 아말렉과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하셨다.' 하였더라."
5. 하나님은 오늘도 죄 많은 세상에서 사랑하는 둔산의 성도들이;
1) 가정의 침실에 여호와 닛시, 승리의 깃발을 세우라고 말씀하신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성도들이여, 새 해 여러분의 안방, 침실에; 거룩한 승리의 기, 순결한 승리의 기, 여호와 닛시의 기를 세우라. 하나님께서 그리 하라 명령하신다.
2) 가정의 거실에도 여호와 닛시, 승리의 기를 세우라고 말씀하신다.
거실이 어디인가? 가족 간의 사랑이 넘치는 곳, 대화가 이루어지고 부모와 자녀들이 소통하는 곳이 아닌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성도들이여, 새 해 여러분의 거실에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녀, 형제와 자매들이 서로 서로 배려하고 짐은 나누어지고, 기쁨도 함께 하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라. 하나님께서 그리 하라 축복하신다.
3) 우리의 일터에서 여호와 닛시, 승리의 기를 세우라고 말씀하신다.
2016년. 그리 만만하지 않을 것이다. 고난도 있을 것이다. 기도하여 극복할 수 있는 하늘의 능력을 공급 받으라. 하늘을 향해 두 손을 높이 들고 기도하라. 하나님의 산, 기도의 산에 오르라. 하나님의 성전, 만민의 기도하는 집에 자주 나와 기도하라. 하나님이 은혜 주셔야 한다. 하나님이 축복해 주셔야 한다.
4) (특별히) 우리의 자녀들이 삶의 현장, 직장과 학교에서 승리의 기를 세우기를 축복한다.
하나님은 여기 모인 우리 모두를 축복하셔서 여기까지 "에벤에셀" 하나님으로 우리를 도와 주셨다. "임마누엘" 하나님으로 우리와 함께 하여 주신다. 그래서 우리가 이만큼 잘 살고 있다.
간절히 바라기는 우리의 자녀들은 우리보다 더 잘 되기를 기도한다. 우리의 자녀들 앞길을 "여호와 이레"로 준비해 주시고, 섭리해 주시고,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한다. 그래서, 우리보다 우리들의 자녀들이 더 잘 되어서 우리 민족의 지도자가 되고, 한국교회와 우리 교회의 기둥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영적 전투의 최전방 진지를 구축하라.] 2016년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 음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