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손으로 '모세'를 건져내라
◎성경/ 출2:1-10 ◎찬송/ 35,565,500장(2016.5.1. 주일오전/ 둔산제일)
1. 한 생명의 탄생은 새로운 희망의 출발이며, 새로운 삶의 시작을 의미한다. 이삭의 출생, 사무엘의 특별한 출생이 그러했다. 무엇보다도 복음이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 그렇다. 2016년 어린이주일에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 출애굽기 2장에 등장하는 모세의 출생도 그러하다.
2.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할 중차대한 사명을 띠고 태어난 모세의 출생은 보는 이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1) 애굽(이짚트)의 7년 대흉년을 극복한 주역인 요셉을 알지 못하는 왕이 등극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의 노예로 전락하게 되었다.(출1:8)
*출1:8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 애굽을 다스리더니,"
(표준새번역,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서 이집트를 다스리게 되었다.")
2) 이스라엘 백성들의 인구가 급성장하고 영향력이 확대되는 것을 염려한 바로 왕의 박해가 시작되었다.(출1:9-11)
*출1:9-11 "9 그가 그 백성에게 이르되, '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이 우리보다 많고 강하도다. 10 자, 우리가 그들에게 대하여 지혜롭게 하자. 두렵건대 그들이 더 많게 되면 전쟁이 일어날 때에 우리 대적과 합하여 우리와 싸우고 이 땅에서 나갈까 하노라' 하고, 11 감독들을 그들 위에 세우고 그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 괴롭게 하여, 그들에게 바로를 위하여 국고성(표준새번역, 공동번역- '곡식을 저장하는 성읍')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게 하니라."
3) 중노동으로 인구급증을 막는 데 실패한 바로 왕은 산파들에게 엄하게 명령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들을 낳으면 나일 강에 빠뜨려 죽이라."는 극단의 처방을 내린 것이다.(출1:16)
*출1:16 "15 애굽 왕이 히브리 산파 십브라라 하는 사람과 부아라 하는 사람에게 말하여 16 이르되, '너희는 히브리 여인을 위하여 해산을 도울 때에 그 자리를 살펴서; 아들이거든 그를 죽이고 ,딸이거든 살려두라.'"
4) 이러한 상황에서 출생한 모세는 태어나면서부터 죽음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3. 모세는 태어나면서부터 죽음에 직면했다.
1) 그러나 모세는 죽임을 당하지 않고 무사히 성장해서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완성하는 위대한 민족의 구원자가 되었다.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모세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성경의 중심을 흐르는 '하나님의 강한 손과 펴신 팔'의 표상이 되었다.
2) 이 일이 가능했던 이유가 있다.
① 먼저는 "믿음의 부모를 만났다."(1-3절)
*1-3절 "1 레위 가족 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들어, 2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니; 그가 잘생긴 것을 보고(개역, '준수함을 보고') 석 달 동안 그를 숨겼으나, 3 더 숨길 수 없게 되매; 그를 위하여 갈대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기를 거기 담아 나일 강 가 갈대 사이에 두고,"
추상같은 바로왕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믿음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모세를 3개월 동안 숨겨 키우고, 더 이상 숨길 수 없게 된 상황에서도 모세를 역청을 칠한 바구니에 넣어 나일 강에 띄웠다.
여기에 인간의 약함과 인간의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인간의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3절은 밝히 나타내 주고 있다. 모세의 부모는 더 이상 어쩔 도리가 없다. 하여 모세를 갈대상자에 넣어 물이 스며들지 않게 하고서 그를 하수가 갈대 사이에 둔다. 이제 인간으로서 부모로서 할 일은 다 했다. 마지막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보며 갈대상자에 아이를 넣어 하수가 갈대 사이에 둘 뿐이다.
성경은 여기 인간의 한계가 있는 곳, 그 자리에서 여호와의 놀라운 구원이 일어날 것을 언어 비교를 사용하여 강조하고 있다. 성경은 '모세를 넣은 바구니'를 '노아의 방주'와 동일한 단어를 사용해서 기록했다.(문법에서는 ‘말놀이’라고 하는데 사용된 단어를 비교해서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강조해서 전하는 기법을 일컫는다.- 히브리인들의 ‘말놀이’ 기법으로 언어 비교를 통해서 강조하는 능력은 각별하다.)
“갈대상자”로 번역된 히브리어 “테바트(תבת)"는 (<ה) 창6~9장(‘노아의 방주’, 26회)과 본문(3, 5절)에만 사용된 단어이다. 보통 ‘궤’ ‘상자’는 "아르가즈"(ארגז)라는 단어를 사용한다.(삼상6:7,11,15 등)
그리고 “(나일)강가(바숲/ בסף)”은 후에 뒤쫓아 오는 애굽의 군대를 피하여 결정적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구원받는 14, 15장의 “홍해(얌숲/ ימסוף)”를 연상하게 한다.
즉 지금은 갈대상자에 넣어져 갈대숲에 하염없이 놓여 있으나, 머지않아 이 갈대상자는 노아의 가족을 구원한 노아의 방주처럼 온 이스라엘을 구원할 방주가 될 것이요, 그 구원의 모습은 애굽의 철병거와 군인들을 일시에 수장할 만큼 엄청난 홍해바다를 가르는 기적적인 방법이 될 것임을 그려주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② 다른 하나는 바로의 공주가 모세를 대신 길러준 공주의 긍휼함이다.(5-6절)
*5-6절 "5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나일 강으로 내려오고 시녀들은 나일 강 가를 거닐 때에, 그가 갈대 사이의 상자를 보고 시녀를 보내어 가져다가, 6 열고 그 아기를 보니 아기가 우는지라. 그가 그를 불쌍히 여겨 이르되, '이는 히브리 사람의 아기로다.'"
바로 왕의 딸 공주는 지엄한 아버지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히브리인의 아들 모세를 불쌍히 여겨 그의 아들로 삼는다.(10절)
*10절 "그 아기가 자라매 바로의 딸에게로 데려가니; 그가 그의 아들이 되니라 그가 그의 이름을 1)모세라 하여 이르되,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내었음이라' 하였더라.(1) '건져 냄')"
물론 하나님의 구원 계획안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애굽 왕궁 공주의 긍휼함은 모세를 모세 되게 하는 한 축이 되었다.
4. 문명이 발달한 지금도 가난과 질병, 영양실조, 오염된 물로 매일 목숨을 앓는 어린이가 17,000명, 매년 630만 명의 어린 생명이 지구촌에서 사라지고 있다.
1) 2차세계대전이 끝나면서 시작된 유엔아동기금(UNICEP)의 도움으로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되었던 우리 조국에서 탄생한 생명들이 생명을 건짐 받아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룩했다.
2) 1994년 우리나라는 지원받는 나라에서 지원하는 나라가 되었다.
3) 이제 우리 교회도 이 소중한 일에 동참하려고 한다. 우리의 작은 정성이 소중한 한 생명을 살리고, 그 생명이 자라서 그 나라를 살릴 것이다. 이 때 지구촌이 살게 된다.
[유니세프 후원 영상 세 개]- 2014년 통계로 대한민국 유니세프 후원은 세계 4위를 기록했다. 3천450만명이 9천만 달러, 약 1조원의 후원금으로 지구촌의 어린 생명들을 구했다. 우리 그 현장을 가보자. 놀라운 것은 우리나라 화폐로 월3만원이면 29명 아이들 영양식 한 달분을 감당할 수 있다고 한다.
영상1) 생명을 구하는 일을 미루지 말아주세요 클릭 (60초)
-. 29명 아이들 영양식 한 달 분- 월 3만원 후원으로 가능
영상2) 유니세프는 어떤 곳인가요? 클릭 (2분)
-. 백신 제공, 영양 지원, 필요한 곳은 어디든지; 유니세프는 어린이를 위해 존재합니다. / -. 지역 정부 협력자들과 함께; 모든 어린이가 학교에 가게 하고,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영상3) 2014년 유니세프의 후원금은 어디에 쓰였을까요? 클릭 (2분)
-. 2014년 유니세프 후원자님 345,737분 / -. 2014년 한국 후원자 약 9천만 달러(약 1조원) 후원
5. 오늘도 원하지 않는 환경에서 태어나자마자 죽어가는 아이들이 있다. 가난과 질병, 영양실조, 오염된 물로 매일 목숨을 앓는 어린이가 17,000명, 매년 630만 명의 어린 생명이 지구촌에서 사라지고 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들이 이 생명들을 구해 내기를 원하신다.
"너희 손으로 '모세'를 건져내라."-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 음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