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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교회(4): 내려와 건지시는 하나님(하나님 알아가기①)

◎성경/ 출3:1-8 ◎찬송/ 15,405,406장(2016.7.31. 주일오전)

*복습/

(1) 광야교회(1)- "야곱의 허리": 광야교회는 '야곱의 꺾인 허리'-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으면, 축복해주지 않으시면 나는 살 수가 없다'는 하나님 만남의 자리에서 시작한다."고 했다.

(2) 광야교회(2)- "부르짖는 소리": "광야교회는 '부르짖어야' 한다."고 했다. 성도가 어려운 일 당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보고 싶다는 사인이다. 하나님께 구하여 도움 받지 못하면 최선이 아니다!

(3) 광야교회(3)- "구원의 방주": "광야교회는 구원의 방주"라고 했다.

(4) 광야교회(4)- 오늘은 광야교회 네 번째 시간으로 "광야교회가 만나는 하나님 알아가기 첫 번째 시간, '내려와 건지시는 하나님'"이다.

1.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1절상)

오늘 본문이 시작하는 내용이다. 성경은 때로 '시간 건너뛰기'를 잘한다. 그렇지 않으면 성경의 두께가 너무 커져서 세상이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염려할 필요는 없다. 지금 우리에게 있는 성경만 가지고도 "영생을 얻기에" 부족하지 않기 때문이다. 출애굽기 1-3장까지에서 특히 '시간 건너뛰기'를 많이 한다.

1) 출1:7-8절 사이: "야곱과 함께 각각 자기 가족을 데리고 애굽에 이른 이스라엘의 아들들(1:1)에서부터 ~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 애굽을 다스리더니"(1:8) 사이에서 350년을 훌쩍 건너뛴다.

2) 출2:10-11절 사이: "그 아기가 자라매 바로의 딸에게로 데려가니"(2:10) 모세를 건진 시간부터 ~ "모세가 장성한 후에 한 번은 자기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들이 고되게 노동하는 것을 보더니"(2:11) 사이에서 40년을 건너뛴다.

40년을 건너뛰어 모세가 40세 되던 해에 동족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 민족의 압제 하에서 중노동에 시달리는 것을 보고 애굽 사람을 때려죽이는 사건을 기록한 본문이 오늘 우리가 봉독한 하나님 말씀 바로 앞부분, 출2:11-22의 기록이다.

3) 출2:25-3:1 사이: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셨고,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셨더라.(2:25) ~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3:1) 사이에서 40년을 건너뛴다.

모세가 40세에 살인죄를 저지르고 애굽의 바로왕을 피해 미디안 광야로 도망을 쳤다가 거기서 이드로의 사위가 되어서 장인어른의 양 뗴 먹이기를 40년, 지금 모세의 나이 80세가 되어서 일어난 일을 기록하는 본문이 *출3:1 이하의 내용이다.

4) 모세의 3대 인생 시기를 정리해 보면 이렇다.

【Ⅰ】제1 인생길- 2:1~10<왕궁에서의 40년: “학문과 기술 연마”>

【Ⅱ】제2 인생길- 2:11~25<미디안 광야 40년 영성 수련: “하나님의 길, 하나님의 방법 찾기”>

【Ⅲ】제3 인생길- 3:1~ <‘광야교회’(행7:38) 40년: “하나님의 백성 구원하기”- "하나님의 길, 하나님의 방법 찾기 실행>

모세처럼 오늘 우리도 제1 인생길이 “학문과 기술을 연마”하여 미래를 설계하는 기간이라고 하면, 제2 인생길은 “하나님의 길, 하나님의 방법”을 찾아가는 가운데 성장하고 성숙하는 기간이요, 제3 인생길은 비로소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과 사명을 실행하여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인생의 황금기로 알고 인생여정을 잘 걸어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2. 모세는 "하나님의 산 호렙"에서(1절하) "여호와 하나님"을 만난다.(1-4절) 특히, *1절에 모세가 도착한 곳은 미디안 광야 서쪽의 "하나님의 산 호렙"이다.(1절하)

*1절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모세의 제3 인생길이 출발하는 오늘 본문은, 모세가 장인의 양 떼를 치는데 <미디안의 경계를 넘어>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게 되는 것으로 시작한다.

-. 사람이 ‘삶의 경계’를 넘는다는 것이 쉽지 않다. 직업의 경계, 인간관계의 경계, 생각의 경계, 인생관의 경계를 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나를 만나기 원하신다고 하면 우리는 과감하게 내 삶의 경계선을 넘을 수 있어야 한다.

이 번 휴가 기간, 휴가가 남아 있는 분들은 휴가 기간이 내 삶의 경계선을 넘어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는 경험이 있기를 소망한다.

-. ‘경계를 넘는 일’이 어찌 휴가 기간에 한정되겠는가? 평생의 작업이 될 것이다. 때로는 힘들여 달성해 놓은 업적과 사회적인 지위를 넘어서서 하나님 앞에 단독자로 서야 하는 경우가 있다. 경험하고 싶지 않겠지만, 재물과 사회적인 지위를 하루아침에 잃어버리고 소위 말하는 밑바닥 인생에 이르러 전혀 희망이 없어 보이는 절망의 나락에 떨어져서도 그 경계를 넘어 자존심을 버리고 하나님 앞에 단독자로 설 수 있을 때, 하나님께서 새롭게 다가오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 심지어 교회 안에서 존경 받는 직분의 경계, 목사님 장로님 권사님 안수집사님 등등의 직분의 경계를 뛰어 넘어서 하나님 앞에 홀로 설 때에 세미한 음성으로 다가오는 하나님의 현존 앞에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러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 삶의 경계를 넘는 일, 거기에 하나님과의 새로운 만남이 있다.

1) 떨기나무 불꽃이 사라지지 않는 현장에 찾아오신 하나님(1-3절, 함께 봉독하겠다.)- "이 큰 광경을 내가 보리라."

*1-3절 "1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2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3 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니, (그 때에)"

① 하나님께서 모세를 만난 현장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2절상)였다. 그런데 "그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2절하)라고 했다. 모세는 "이 큰 광경을 내가 보리라. 어찌하여 떨기나무가 타지 아니하는고."(3절) 감탄한다.

-. 하나님과의 만남은 내 삶의 현장이다. 특히, 내가 가장 힘들어하는 내 삶의 고난의 현장 한 가운데다. "광야교회(2)- 두 번째 시간"에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 말씀, "부르짖으라"를 늘 기억할 수 있기를 축복한다.

-. 내 삶에 어려움이 닥쳐올 때, 사람 찾아가 눈물 흘리지 마라. 그것은 신세한탄이 되어서 하나님 영광이 가리워진다. 내 삶에 고난이 닥쳐올 때, 하나님을 찾아가 부르짖으라. 하나님 앞에서 흘리는 눈물은 기도가 되어 하나님 보좌에 올라가 응답을 받는다. 하나님 영광을 드러내는 은혜의 통로가 된다. *시편84편 말씀대로 "시온의 대로"가 열리는 축복의 기회가 된다.

② "이 큰 광경을 내가 보리라."- 모세가 감격하면서 입을 다물지 못하고 바라본 광경은 무엇인가? 하나님을 만날 때, 모세는 무엇을 보았는가? 그는 “이 큰 광경”을 보았다.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는데 그 불꽃이 사라지지 않는 광경을 보았다.

-. 미디안 광야와 호렙산 주변의 시내광야에서 흔히 발견되는 스네(סנה)라고 하는 ‘떨기나무’는 키가 작은 관목류의 가시덤불인데, 사막의 열기에 바짝 마른 떨기나무가 서로 부딪쳐 스스로 자연 발화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 경우 순식간에 떨기나무는 불 타 없어지게 된다.

그런데, 그런데 그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음에도 불구하고 떨기나무는 불 타 없어지지 않고 당당하게 타오르는 자신의 불꽃을 자랑하고 있다. 마치 작열하는 태양을 조롱하기라도 하는 듯 사막 한 가운데 버티어 서 있는 것이다.

모세는 처음 대하는 “이 큰 광경”을 보려고 몸을 “돌이킨다.”(3절)

-. 장인 집에 더부살이 하면서 양을 치며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모세. 한 편으로는 고난당하는 동족을 기억하고, 한 편으로는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내 조상의 하나님”(6절)을 찾아 구하면서/ 때로는 몸부림치고, 때로는 광야를 내달리며 “사람의 길이 아닌 하나님의 길을” 찾고, “사람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을” 찾던 모세의 40년 영성수련이 열매 맺는 순간이 찾아왔다.

하나님께서 나를 찾아오시고, 우리를 찾아오셔서 ‘이 큰 광경’을 보여주실 때에, 비로소 “돌이켜” 인생행로의 방향 전환, 인생관의 수정, 보완 작업을 일으키게 된다. 호렙산에서 하나님을 만난 모세는 이제 ‘자연인 모세’에서 ‘하나님의 사람 모세’로 그 존재의 변화, 인생행로의 전환을 경험하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오늘의 하나님의 산 호렙이 되는 하나님의 성전인 이곳에서 ‘큰 광경’을 보고, '내가 이 큰 광경을 보리라‘ 하면서 감격하며, ’돌이켜‘ 하나님의 사람으로 우뚝 서는 삶의 결단을 촉구하신다.

2) 모세를 부르신 하나님(4-5절, 함께 봉독하겠다.)-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4-5절 "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5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구약에서 ‘신을 벗는 것’은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

① “거룩”이다. (출3:5, 수5:15)

*출3:5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수5:15 "여호와의 군대 대장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 하니, 여호수아가 그대로 행하니라."

-. 우리 모두가 공감하고 있듯이, “삶의 자리”에서 ‘거룩함’을 유지한다는 것이 말처럼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청소년의 때에는 청소년의 때에 다가오는 사춘기의 방황들로, 청년의 때는 청년의 때에 다가오는 여러 가지 유혹들로, 장년의 때에는 장년의 때에 다가오는 위기와 시험들로, 노년의 때에조차도 몰려오는 노년의 과욕으로 인하여 거룩함을 유지하는 일이 위협 받을 때가 많이 있다.

우리는 종종 삶의 현장을 벗어나서 신발을 벗는 기회를 자주 가져야 한다. 하나님의 산 호렙에 올라가 신발을 벗어야 한다. 주의 성전에 올라 예배 시간을 통해서 하나님 앞에 단독자로 서고, 교회 공동체로 함께 서서, 내 삶의 현장에서 겪는 유혹과 시험들로 인해 더럽혀진 신발을 벗어야 한다. 그 때 비로소 우리는 다시 거룩함을 회복하는 것이요, 다시 하나님 앞에서 아름답게 설 수 있다.

② “권리의 포기”를 의미한다.(룻4:7)

*룻4:7 "옛적 이스라엘 중에는 모든 것을 무르거나 교환하는 일을 확정하기 위하여 사람이 그의 신을 벗어 그의 이웃에게 주더니, 이것이 이스라엘 중에 증명하는 전례가 된지라."

-.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장소이기에 거룩한 성전. 이 곳에 올라 “이 큰 광경”을 보면서 감격하는 나에게, 우리들에게 하나님은 무엇을 포기하라고 말씀하실까?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이 시간 각각의 성도 개인에게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 들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

3) 하나님 알아가기(1)(7-8절, 함께 봉독하겠다.)- "내가 '내려가서', '건져내리라'"

*7-8절 "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8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① 그 하나님은 (당신 백성들의 고통을) “보고” “듣고” “알고”있는 분이다.(출1-2장)

② 그러기에 하나님은 (고통당하고 있는 당신 백성들에게) “내려가서”(출3-11장) “건져내고”(출12장) "인도하여"(출13-24장)(약속의 땅, 가나안으로)“데려가려”(출25-40장)고 하는 구원의 하나님, 언약의 하나님이시다.(8절)

* 7-8절에서 동사라고 생각하는 단어에 동그라미를 해 보라. 얼마나 은혜로운지. →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시겠다고 하는 약속이 얼마나 확고한지를 강조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3. 광야교회에서 만나는 하나님은 누구인가? "광야교회에서 만나는 하나님 알아보기, 그 첫 시간에" 성경은 우리가 믿는 하나님을 이렇게 소개한다. *7-8절 말씀을 깊이 묵상하면서 함께 봉독하는 중에 하나님의 음성 들으실 수 있기를 축복한다. 다 함께 읽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