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교회(7): 뱀, 품, 나일강을 다스리라!

◎성경/ 출4:1-9,24-26 ◎찬송/ 25,354,352장(2016.8.28. 주일오전)

1. 쥐 앞에 고양이???…

1) '고양이 앞에 쥐(걸음)'라는 속담이 있다. 국어사전에 '강자 앞에서 꿈쩍도 못하는 약자의 모습을 이르는 말'로 정의한다. 속담처럼 날렵한 쥐도 고양이 앞에서는 쫄아서(?) 어쩔 줄 몰라 한 걸음 떼기도 힘든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런데…

2) '쥐 앞에 고양이'라는 말이 성립될 수 있을까? 여러분의 목사는 성립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직접 눈으로 확인한 일이니까. 보름 전쯤 오전10시경 시내에 볼 일이 있어 차에 오르려던 순간 "희안한(?)" 일을 목격했다.

주차장 화단 모서리로 쥐 한 마리가 성큼성큼 보무도 당당하게 걸어가고 있었다. 대낮에 성전 마당에 쥐가??? 촌놈이라서 쥐를 보면 본능적으로(?) 잡아야겠다는 충동이 일었다. 국민학교(현, 초등학교) 때 쥐를 잡아서 그 꼬리를 묶어 학교에 제출해야 했고, 제출하면 노트를 선물로 받았던 나는 오랜만에 쥐를 보니 사냥 본능이 일어난 것이다. 그런데 내가 한 발 늦었다. 고양이 한 마리가 쥐를 향해 조심스럽게 다가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 대낮에 목사가 성전 마당에서 쥐를 잡겠다고 설치는 것이 썩 어울리는 모습은 아니지…' 쥐 사냥 본능을 뒤로 하고 나 대신 수고할 고양이에게 감사를 표하려고 하는 순간!!! "희안한" 일이 눈앞에 펼쳐졌다.

보무도 당당하게 성큼성큼 걸어가던 쥐가 군침을 흘리면서 조심스럽게 뒤를 따라오는 고양이를 향해 '홱!' 뒤로 돌아서서 '찍!찍!' 위협을 가했다. 그랬더니 고양이, 움찔 뒤로 물러서더니 쫄았다(!). 여러분의 목사는 흥미롭게 결과를 보기 위해 재빨리 몸을 숨겼다. 그리고 5분여를 지켜보았다. '찍!찍!' 이어지는 쥐의 5-6차례 공격에 마침내 고양이가 무기력하게 뒤돌아서 줄행랑을 쳤다.

3) 성도는 하나님 자녀로(Sonship) 왕권을 가진(Kingship) 존재다. 세상 앞에 당당해야 하는 존귀한 존재다.(시16:3,56:11,118:6,요일5:4-5) 오늘의 성도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오늘, 성도가 세상에 대해 “고양이”인가? “쥐 앞에 고양이(?)”인가?

2. 오늘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 말씀 *출4장에 등장하는 모세를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3가지 요소를 통치하고 다스리라고 말씀하신다.(출4:1-9) 말씀으로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결단하라고 촉구하시는데, 하나님께서 가족으로 인하여 결단하지 못하는 모세를 죽이려고 하시면서까지 결단하기를 촉구하신다.(출4:24-26)

-. 먼저, 오늘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 말씀의 내용을 요약해 보자.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을 애굽의 바로왕으로부터 건져내려고 모세를 부르셔서 "너는 가라. 가서 바로에게서 내 백성을 구해내라."고 말씀하시는데, 모세는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왕에게 갑니까?"('왜 하필 저입니까?'-공동번역/ 출3:11)

이리 뺀질, 저리 뺀질 빠져나가려는 모세에게 하나님은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겠다."(출3:12) "내가 내 강한 손으로 애굽을 치며, 내 손을 들어 애굽에 여러 가지 이적으로 그들을 치리라."(출3:19-20) 말씀하시면서 모세를 격려하시고 힘 주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세는 하나님께 "내 배를 째십시오(?)" 요지부동 움직이려하지를 않는다. 본문 *1절 말씀이다.(함께 봉독하자.)

*1절 "모세가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나,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 하리이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세 가지 이적을 보여주시면서 하나님의 사람이 다스려야 할 세 가를 가르쳐 주신다.

① 첫 번째로, "네 손에 있는 지팡이를 땅에 던지라."고 말씀하시자, 지팡이가 뱀이 되었고, 모세는 기겁을 해서 뱀을 피했다.(2-3절/ 함께 봉독하자.)

*2-3절 "2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지팡이니이다' 3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것을 땅에 던지라' 하시매, 곧 땅에 던지니 그것이 뱀이 된지라. 모세가 뱀 앞에서 피하매,"

-. 뱀을 보고 기겁을 하는 모세에게 하나님은 한 술 더 떠서 말씀하신다. "네 손을 내밀어 그 꼬리를 잡으라."(4절/ 함께 봉독하자.)

*4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어 그 꼬리를 잡으라' 그가 손을 내밀어 그것을 잡으니, 그의 손에서 지팡이가 된지라."

② 다음으로, (여호와께서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품에 넣으라."고 말씀하시자, 그 손에 한센병(나병)이 생겨 눈 같이 희어졌다. 그리고 하나님은 "네 손을 다시 품에 넣으라"고 하시고, 모세가 그대로 하자 그 손이 본래의 살로 회복이 되었다.(6-7절/ 함께 봉독하자.)

*6-7절 "6 여호와께서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품에 넣으라' 하시매, 그가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그의 손에 나병이 생겨 눈 같이 된지라. 7 이르시되, '네 손을 다시 품에 넣으라' 하시매, 그가 다시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그의 손이 본래의 살로 되돌아왔더라."

③ 세 번째로, "나일강 물을 조금 떠다가 땅에 부으라."고 말씀하시면서, 그러면 나일강 물이 피가 되리라고 말씀하신다.(9절/ 함께 봉독하자.)

*9절 "그들이 이 두 이적을 믿지 아니하며 네 말을 듣지 아니하거든, 너는 나일 강 물을 조금 떠다가 땅에 부으라. 네가 떠온 나일 강 물이 땅에서 피가 되리라."

④ 모세가 하나님께 항복하고 순종하기로 결단을 했다. 하여, 모세는 장인에게 이제 하나님께서 저에게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구하라 하시니 애굽으로 돌아가야 하겠다고 청하여 허락을 받고 바로왕의 왕궁을 향하는 길에서 하나님은 모세를 죽이려고 모세에게 달려들었다. *24절 말씀이다.(함께 봉독하겠다.)

*24절 "모세가 길을 가다가 숙소에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그를 만나사 그를 죽이려 하신지라."

이에 모세의 아내 미디안 제사장의 딸인 십보라가 기겁을 하면서 취한 행동이 있는데, 돌칼을 가져다가 아들에게 할례를 행하여 그 표피를 모세 앞에 대면서 "당신은 참으로 내 피 남편이로다."고 외쳤다. 그 때에야 하나님은 틀어쥐었던 모세의 목을 풀어주셨다.(25-26절/ 함께 봉독하겠다.)

*25-26절 "25 십보라가 돌칼을 가져다가 그의 아들의 포피를 베어 그의 발에 갖다 대며 이르되, '당신은 참으로 내게 피 남편이로다' 하니, 26 여호와께서 그를 놓아 주시니라. 그 때에 십보라가 피 남편이라 함은 할례 때문이었더라."

3. 세밀하게 다시 살펴본 오늘의 본문 말씀에서 하나님은 당신의 부르심을 받은 모세에게 세 가지를 다스려야 한다고 강조하시면서, 지금 주시는 하나님 말씀을 건성으로 받지 말고, 그 말씀에 철저하게 순종할 것을 촉구하신다. 이 말씀은 모세에게 주신 하나님 말씀임과 동시에, 오늘을 사는 성도들에게 주시는, 바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는 말씀이다.

-. 먼저, 하나님의 사람이 다스려야 할 세 가지다.

1) 첫째로, [뱀](애굽의 신, 사탄 마귀)을 다스려야 한다. *3절 말씀에서 "뱀"에 동그라미, *4절 말씀에서 "네 손을 내밀어 그 꼬리를 잡으라."에 밑줄을 그어보자.- 이 말씀은 [애굽의 수호신인 뱀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임과 동시에, [옛 뱀, 사탄 마귀를 다스리라.]는 말씀이다.

① 우리가 다 사탄 마귀의 영향 아래에서 살았었다. 그 때에 세상 풍조를 따르고, 육체의 욕심을 따라 살았었는데, 허물과 죄룰 죽었던 우리를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살리셨다.(엡2:1-3)

*엡2:1-3 "1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2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4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5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② 하나님의 자녀는 사탄 마귀를 무서워하지 말고 그 꼬리를 잡아도 두려움이 없어야 한다. 실제로 뱀을 제압하려면 뱀의 머리를 밟아야 한다. 뱀을 꼬리를 잡았다가는 여지없이 뱀에게 물려 죽는다. 그런데 하나님은 뱀의 꼬리를 잡으라고 하신다. 왜냐하면 뱀의 머리를 밟으실 분은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시기 때문에, 옛 뱀 사탄 마귀는 이미 우리 주님께서 그 머리를 밟아 승리하셨기 때문에 성도인 우리는 사탄 마귀의 꼬리를 잡아도 두려움이 없다.(창3:15, 요일3:8, 막16:17-18, 엡6:11)

*창3: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요일3:8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막16:17-18 "17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18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엡6:11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③ 사탄 마귀는 멸망하게 되어 있다.(계12:9, 20:10)

*계 12:9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

*계20:10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2) 둘째로, [품](자아, 마음, 죄성)을 다스려야 한다. *6절 말씀과 *7절 말씀의 "품"에 동그라미를, "품에 넣으라"에 밑줄을 그어보자.

① "품"은 '내 자아' '내 마음'을 의미한다. 한센병은 피의 접촉을 통해서 전염된다.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내 안에 있는 육성, 죄성의 자아, 마음이다. 우리 손이 행하는 행동의 근본은 품(가슴, 마음)에 있다. 한센병과 같은 불치병의 손(생활)이 나의 품(자아, 마음, 죄성)으로부터 전염되어 나타난다. 내 품(자아, 마음, 죄성)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 그 보혈로 죄 씻음을 받아 깨끗하게 되면 나의 손(생활)이 치유된다.(마15:11, 19-20)

*마15:11, 19-20 "11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19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20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느니라."

② 성도는 "품"(자아, 마음)을 잘 지켜야(다스려야) 한다.(잠4:23)

*잠4:23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표준새번역, "그 무엇보다도 너는 네 마음을 지켜라. 그 마음이 바로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③ 성도는 품(자아, 마음)을 옥토('좋은 땅')로 만들어야 한다.(마13:18-23)

*마13:18-23 "18 그런즉 씨 뿌리는 비유를 들으라. 19 아무나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나니, 이는 곧 길 가에 뿌려진 자요. 20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되, 21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으로 말미암아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날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22 가시떨기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 23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가 되느니라 하시더라."

3) 셋째로, [나일강](세상, 세상 풍요, 탐욕)을 다스려야 한다. *9절 말씀의 "나일 강"에 동그라미를, "나일 강을 떠다가 땅에 부으라"에 밑줄을 그어보자.

① 나일강은 애굽의 젖줄이다. 애굽의 풍요를 가져오는 근원이다. 1년에 두 차례 홍수가 나는데 그때에 나일강이 범람하여 자연 객토를 한다. 땅을 뒤집어 아주 풍요로운 땅이 되게 한다. 그래서 그 유명한 <나일강의 삼각주>를 이루어 애굽을 살린다. 애굽은 90% 이상이 사막이다. 그런 땅을 사람이 살 수 있는 비옥한 땅으로 만드는 원리가 나일강 범람이다. 범람하는 나일강처럼 인간의 탐욕이 범람하고 있다. 이 탐욕을 잘 다스려야 한다.(골3:5)

*골3:5 "5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6 이것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

② 하나님 백성을 살리는 강은 나일강이 아니라, 요단강이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늘 양식을 비같이" 주시는 '하늘의 만나'로 산다.(신8:3, 출16:4)

*신8:3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출16:4 "그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내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

③ 재물 얻는 능력도 하나님께서 주신다. 우리 주님은 일용할 양식을 구하라고 하셨다. 성도의 삶은 하나님이 주시는 재물 얻는 능력으로, 일용할 양식을 구하여 공급 받는 [하나님 은혜]로 산다.(신8:18, 마6:11)

*신8:18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

*마6:11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필요한'- 표준새번역, 공동번역) 양식을 주시옵고,"

4. 이 모든 능력은 [결단]으로 얻어진다.

1) 모세는 아내 십보라가 속한 미디안 사람들의 풍속에 따라 아들들에게 "하나님 백성의 표징인 할례"를 행하지 않았다. 장인의 양 떼를 치면서 처가살이에 얼마나 힘들었으면 큰 아들 이름을 "게르솜"(גרשם, '거기 나그네가 됨')이라 지었겠는가?

2) 모세의 아내 십보라도 보통 여인은 아니었나보다. 남편 모세가 속한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 백성임을 표징하는 "할례"를 분명히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약 40년에 이르도록 아들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않았다. 아마 이랬을까? 모세- "여보, 우리 민족은 하나님 백성인데, 그 표징으로 아들을 낳으면 8일만에 할례를 행해야 해요." 십보라- "무슨 자닥 봉창(호주머니) 떨어내는 소리를 하세요? 그 어린 것에게 돌칼을 대요? 쓸데없는 소리 그만 해요."….

3) 지금까지 하나님은 기다리시고 참으셨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팡이"(20절)를 들고 출정하는 모세에게 [결단]을 요구하셨다. 하나님은 미적거리는(?) 모세의 목을 조여 죽이려고 하셨다.(24절)

*24절 "모세가 길을 가다가 숙소에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그를 만나사 그를 죽이려 하신지라."

모세의 아내 십보라는 더 이상 하나님과 하나님 백성을 무시(?)할 수 없었다. 당장 내 남편이 죽어가는데…. 하나님께서 왜 내 남편 모세의 목을 잡아 죽이려 하시는지를 너무도 잘 아는 십보라는 황급하게 돌칼을 취해 아들들의 몸에 표피를 베어 할례를 행한다. 십보라는 아들들의 몸에서 벤 표피를 모세의 발 앞에 대며 "당신은 참으로 내게 피남편이로다"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25-26절)

*25-26절 "25 십보라가 돌칼을 가져다가 그의 아들의 포피를 베어 그의 발에 갖다 대며 이르되, '당신은 참으로 내게 피 남편이로다' 하니, 26 여호와께서 그를 놓아 주시니라. 그 때에 십보라가 피 남편이라 함은 할례 때문이었더라."

5. 성도는 하나님 자녀로(Sonship) 왕권을 가진(Kingship) 존재다. 세상 앞에 당당해야 하는 존귀한 존재다.(시16:3, 56:11, 118:6, 요일5:4-5) 오늘의 성도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오늘, 성도가 세상에 대해 “고양이”인가? “쥐 앞에 고양이(?)”인가?

[광야의 교회]는 [뱀, 품, 나일강]을 다스려야 한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 음성이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자녀 삼아 주셨으니, 옛 뱀인 사탄 마귀를 정복하고 다스리며 살겠습니다. 우리에게 하늘 능력을 덧입혀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하나님 백성 삼아 주셨으니, 품- 나의 자아, 나의 마음, 나의 탐욕을 정복하고 다스리며 살겠습니다. 보혈의 피로 우리를 정결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하나님 소유 삼으셨으니, 세상의 풍요와 쾌락의 나일강을 정복하고 다스리며 살겠습니다. 우리로 하나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사는 믿음을 견고하게 하시고, 일용할 양식으로 공급하시되 하늘 양식을 비같이 내려 주시옵소서. 세상에 무릎꿇지 않고, 당당하게 승리하며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