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교회(18): 제3광야, "르비딤 광야"에서(1)

◎성경/ 출17:1-12 ◎찬송/ 67,302,191장(2016.11.13. 주일오전)

1. 출애굽기에 의하면 하나님 백성의 삶은 '광야'와 같은 삶이다.

1) 하나님 백성이 만나는 제1광야는 [수르 광야]였다.(출15:22)

*출15:22-23 "22 모세가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매 그들이 나와서 수르 광야로 들어가서, 거기서 사흘길을 걸었으나 물을 얻지 못하고 23 마라에 이르렀더니, 그 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겠으므로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더라."

수르 광야에서 한 나무로 마라의 쓴물을 단물로 치료하는 하나님 은혜는 신약의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원의 은혜를 예표했다. 인생의 쓴 경험, 쓴 뿌리를 만났을 때; 성도는 광야교회에서 성자 예수 그리스도 구원의 십자가를 만나야 한다.

2) 하나님 백성이 마나는 두 번째 광야는 [신 광야]다.(출16장)

*출16:1-2 "1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엘림에서 떠나 엘림과 시내 산 사이에 있는 신 광야에 이르니, 애굽에서 나온 후 둘째 달 십오일이라. 2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이 그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3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해 내어 이 온 회중이 주려 죽게 하는도다.'"

하나님 백성은 신 광야에서 '하늘 양식을 비 같이' 내리시는 성부 하나님 은혜를 경험한다. 광야교회는 '일용할 양식'을 공급하셔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게 하시는 성부하나님을 만나야 한다. 성부 하나님은 창조주요, 동시에 공급자이시다.

3) 하나님 백성이 만나는 세 번째 광야는 [르비딤 광야]다.(출17장)

① 르비딤 광야에 장막을 쳤을 때에 일어난 문제다. *1절 말씀이다.(함께 봉독하자.)

*1절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여호와의 명령대로 신 광야에서 떠나 그 노정대로 행하여 르비딤에 장막을 쳤으나, 백성이 마실 물이 없는지라."

성경은 백성들이 '마실 물이 없는 것'을 일차적인 문제로 기록하면서, 이 문제로 인하여 더 큰 문제가 생겨나게 되었음을 강조하면서 소개한다. *2-3절 말씀이다.(함께 봉독하자.)

*2-3절 "2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이르되,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 다투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시험하느냐.' 3 거기서 백성이 목이 말라 물을 찾으매 그들이 모세에게 대하여 원망하여 이르되, '당신이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서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가축이 목말라 죽게 하느냐.'"

하나님 백성들에게도 물이 없음은 분명히 힘든 일이다. 그런데 하나님 백성들이 기억할 것은 물이 없음으로 인하여 "모세를 원망하고' '모세와 다투게 되는 일'은 "여호와 하나님을 시험하는 일'이 된다는 사실이다. 하나님 백성들이 어려운 일을 당할 때에 영적인 지도자를 원망하여 하나님을 시험하게 되는 일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함을 광야교회에 말씀하시는 본문 말씀의 기록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말씀은 오늘 말씀의 마지막 절인 *7절 하반절에도 등장한다.(함께 봉독하자.)

*7절 "그가 그 곳 이름을 맛사 또는 므리바라 불렀으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다투었음이요, 또는 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 계신가 하였음이더라.'"

물론 여호와 하나님은 하나님 백성의 삶을 책임져 주시는 분이다. 그런데 잠시 물이 없다고 해서, '내가' 마시고 싶을 때 물이 부족하다고 해서 '하나님이 살아 계신가 죽은 것인가'라고 한다면, 너무나도 이기적인 신앙이 아닐까? 물 한모금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존재 자체를 의심하며 원망한다면 최태민이 만들었다는 영세교나 그 딸 최순실, 또는 국가안전처장 후보에 올랐다가 망신당한 그 사람, 광화문 앞에서 무당 굿 판에 대표자로 참여했던 박승주와 우리 기독교인이 다를 바가 무엇인가?

② 모세는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한다. <하나님 백성의 원망과 모세의 부르짖는 기도>는 출애굽기에 자주 등장하는 안타까운 구도임을 우리는 이미 15-16장에서 확인한 바가 있다. 오늘 출17장에서도 이러한 구도가 재현된다. *4절 말씀이다.(함께 봉독하자.)

*4절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가 이 백성에게 어떻게 하리이까. 그들이 조금 있으면 내게 돌을 던지겠나이다.'"

③ 여호와 하나님은 이번에도 당신의 종 모세가 드리는 기도에 응답해 주셨다. 기도할 때 하나님은 응답하신다. *5-6절 말씀이다.(함께 봉독하자.)

*5-6절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 앞을 지나서 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나일 강을 치던 네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라. 6 내가 호렙 산에 있는 그 반석 위 거기서 네 앞에 서리니, 너는 그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오리니 백성이 마시리라.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의 목전에서 그대로 행하니라."

2. 감사하게도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이 르비딤 광야에서 '마실 물'이 없어 고난을 당할 때 반석에서 물을 내어 마시게 하신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 말씀은 우리에게 세 가지 하나님 음성을 들려주신다.

1) 하나님 백성에게 생수를 주어 마시게 하는 하나님의 은혜는 계속되는(이어지는) 은혜다.

생수를 주시는 하나님 은혜는 출애굽의 백성들에게만 먹이시는 은혜가 아니다. 바벨론 포로생활에 육체와 정신, 영적으로 목말라 애타는 '사막과 같은' 당신의 백성들에게 '강물을' 흐르게 하셔서 찬송을 받으시는 하나님이다. *사43:18-21 말씀이다.(중요한 말씀이다. 다 함께 찾아 읽어보자. 밑줄도 그어보자. 구약성경 1020면이다.)

*사43:18-21 "18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19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20 장차 들짐승 곧 승냥이와 타조도 나를 존경할 것은; 내가 광야에 물을,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내가 택한 자에게 마시게 할 것임이라. 21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인가? "새 일을 행하시는 분"이다. 한 번만이 아니다. 출애굽한 당신의 백성들에게 '새 일'을 행하셨다. 르비딤 광야에서 물이 없어 고생하는 당신의 백성들을 위해 반석을 쳐서 물이 나오게 하셨다. 동시에 그 하나님은 바벨론 포로 생활로 고달파 지친 당신의 백성들에게 '광야에 길을 내셔서' 고국에 돌아오게 하실 것이다. '사막 강을 내셔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마시게 하실 것이다. 그 하나님은 오늘 당신의 백성인 우리들에게도 새 일을 행하실 것이다. 광야에 길을 내 주시고, 사막에 강을 내어 마시게 할 것이다.

2) 하나님 백성에게 생수가 흐르게 하는 곳은 하나님의 성전이다.

① 모세와 아론의 영적 리더십에 도전했다가 멸망했던 고라 자손들은 돌이켜 '상사병이 들 정도로' 하나님의 성전을 사모했다. 성전에서 생수의 샘이 터지고 이른 비가 복을 주시기 때문이다. *시84:6 말씀이다.(중요한 말씀이다. 다 함께 찾아 읽어보자. 밑줄도 그어보자. 구약성경 863면이다.)

*시84:6 "[고라 자손의 시, 인도자를 따라 깃딧에 맞춘 노래] 1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2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음과 육체가 살아 계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 3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 4 주의 집에 사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셀라)

5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6 그들이 눈물 골짜기로 지나갈 때에; 그 곳에 많은 샘이 있을 것이며, 이른 비가 복을 채워 주나이다. 7 그들은 힘을 얻고 더 얻어, 나아가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나리이다. 8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소서. 야곱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이소서.(셀라)

9 우리 방패이신 하나님이여, 주께서 기름 부으신 자의 얼굴을 살펴보옵소서. 10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11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이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 12 만군의 여호와여, 주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② 에스겔 선지자는 하나님 성전 문지방에서 흐르는 생명수 강물이 하나님 백성에게 치료와 소망이 됨을 증언했다. *겔47:1-12 말씀이다.(중요한 말씀이다. 다 함께 찾아 읽어보자. 밑줄도 그어보자. 구약성경 1226면이다.)

*겔47:1-12 "1 그가 나를 데리고 성전 문에 이르시니 성전의 앞면이 동쪽을 향하였는데, 그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와 동쪽으로 흐르다가 성전 오른쪽 제단 남쪽으로 흘러내리더라. 2 그가 또 나를 데리고 북문으로 나가서 바깥 길로 꺾여 동쪽을 향한 바깥문에 이르시기로, 본즉 물이 그 오른쪽에서 스며나오더라. 3 그 사람이 손에 줄을 잡고 동쪽으로 나아가며 천 척을 측량한 후에 내게 그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발목에 오르더니, 4 다시 천 척을 측량하고 내게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무릎에 오르고, 다시 천 척을 측량하고 내게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허리에 오르고, 5 다시 천 척을 측량하시니 물이 내가 건너지 못할 강이 된지라. 그 물이 가득하여 헤엄칠 만한 물이요, 사람이 능히 건너지 못할 강이더라. 6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가 이것을 보았느냐' 하시고 나를 인도하여 강 가로 돌아가게 하시기로, 7 내가 돌아가니 강 좌우편에 나무가 심히 많더라.

8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 물이 동쪽으로 향하여 흘러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에 이르리니, 이 흘러내리는 물로 그 바다의 물이 되살아나리라. 9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으리니, 이 물이 흘러 들어가므로 바닷물이 되살아나겠고,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 10 또 이 강 가에 어부가 설 것이니, 엔게디에서부터 에네글라임까지 그물 치는 곳이 될 것이라. 그 고기가 각기 종류를 따라 큰 바다의 고기 같이 심히 많으려니와, 11 그 진펄과 개펄은 되살아나지 못하고 소금 땅이 될 것이며, 12 강 좌우 가에는 각종 먹을 과실나무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열매가 끊이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 열매를 맺으리니, 그 물이 성소를 통하여 나옴이라. 그 열매는 먹을 만하고 그 잎사귀는 약 재료가 되리라."

③ 사랑하고 존경하는 교우 여러분, 하나님의 성전을 사모하라. 하나님의 성전 문지방에서 흘러나오는 생명수 강물을 마시라. 그 은혜의 강물에 발목만, 허리만 담그지 말고, 그 은혜의 강물에 마음껏 헤엄치라. 손해 보지 않는다. 임을 얻고 더 얻어서 눈물 골짜기 통행할 때에도 샘물이 터지게 하는 능력의 사람이 된다.

3) 보혜사 성령님이 하나님 백성에게 생수를 주신다.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은 당신을 믿는 성도들의 배에서 생수가 나올 것이라 말씀하셨다. *요7:37-38절 말씀이다.(중요한 말씀이다. 다 함께 찾아 읽어보자. 밑줄도 그어보자. 신약성경 156면이다.)

*요7:37-38 "37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① 하나님 백성 유대인의 큰 명절 가운데 초막절이 있다. 초막절은 출애굽한 그들의 조상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 40년 동안 먹이시고 마시게 하시면서 인도해 주심으로, 오늘 축복의 땅에서 풍성한 소산물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절기다. 매년 절기가 되면; 그들은 모든 가족뿐만 아니라, 소년 소녀 가장들(고아)과 홀로 사는 여인들(과부)과, 나그네와 레위인들을 함께 초청하여 함께 하나님 주신 은혜를 나누는 최고의 추수감사 축제의 절기다.

② 초막절 절기가 되면; 7일 동안 매일 한 차례씩 성전에서 기혼 샘터를 향하여 행진을 한다. 찬양대가 *사12:3 "(2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신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 3 그러므로 너희가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길으리로다."라고 노래하면서 행진하는 동안 제사장은 황금 잔에 물을 채운다. 그러면 회중들이 그 잔을 제단에 들고 가서 물을 쏟아 부었다. 이 의식은 광야에서 물이 없어 고생할 때, 반석에서 물을 내신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을 찬양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③ 초막절의 마지막 날, 제 7일은 명절의 가장 큰 날이었다. 이 날, 우리 주님께서 크게 외쳤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요7:37-38)

④ 성경은 우리 주님께서 하신 이 말씀이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의 사역이 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증언한다. *요7:39절 말씀이다.(함께 봉독하자.)

*요7:39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성도가 성령의 충만함으로 살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는 사람은 다른 곳이 아닌 자신의 배 안에서, 내 심령 깊은 곳에서부터 마르지 않는 생수가 터져 나오는 줄로 믿는다. 성령 충만한 은혜는 성도들에게 영원한 생수다. 성령 충만한 은혜만이 성도들에게 영원한 생수인 줄로 믿는다.

4. 무엇에 목마른가?

그는 르비딤 광야를 지나고 있는 중이다. "르비딤 광야에서 생수를 주신 하나님을 만나라. 오늘 내 안에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의 강이 흐르게 하는 성령님을 만나라. 주님의 성전, 교회에서 성령 충만한 은혜를 마음껏 누리라."고 성경이,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목이 말라 부르짖는 부르짖음에 귀 기울여 응답해 주시옵소서. 대통령의 통치력이 기갈이오며, 참 지도자의 부재가 기갈이오며, 물질이 없어 기갈이옵니다. 하오나 하나님 아버지, 사실은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암 8:11) 외쳤던 아모스 선지자의 말씀이 옳사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다시 성령의 충만함을 주셔서 이 모든 인생의 갈증을 해결하고 소리 높여 감사의 찬송을 주께 드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르비딤 광야 걸어가는 광야교회로 하여금,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하여 마음껏 그 배에서 생수가 넘쳐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