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교회(31): 광야교회는 이렇게 예배한다.(5)(제사장②)

◎성경/ 출40:1-13,34-38(5) ◎찬송/ 9,534,529장(2017.3.19. 주일오전)

하나님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두 가지를 직접 주셨다. 하나님 말씀을 상징하는 "십계명 돌판"과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상징하는 "성막 설계도"다.

오늘의 성도들에게도 두 가지가 필요하다. 하나님의 뜻을 담은 하나님 말씀인 성경과 매주일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다. 이 둘은 마치 수레의 두 바퀴와 같아 두 바퀴가 있어야 신앙생활이 가능하다. 성도가 걸어가는 천성을 향한 순례의 길을 잘 걸어갈 수 있다.

성막 설계도에는 제사(예배)를 집례하는 제사장 옷의 설계도를 포함한다. 제사장의 옷은 "거룩한 옷" "영화롭고 아름다운" 옷이다.(출28:2) "예배"는; 오늘의 예배자가, 하나님 앞에 거룩하며 영화롭고 아름답게 서는 시간이다.

▣. 제사장(출28:1-43, 39:1-31).

하나님을 섬기는(예배하는) 제사장 직분을 행하기 위해 입는 "거룩한 옷"이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성직을 위임받았다는 표시로 성별(聖別, 거룩하게 구별됨)될 때 처음으로 이 옷을 입었으며, 그 다음에는 직무를 수행할 때만 입는 옷으로 아무 때나 입지 못하게 되어 있다.

1)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예배하기 위해) 지은 옷이다.(출28:1하)

*출28:1하 "너는 이스라엘 자손 중 네 형 아론과 그의 아들들 곧 아론과 아론의 아들들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그와 함께 네게로 나아오게 하여 나를 섬기는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되," 2) 제사장 아론을 위한 "거룩한 옷"으로 "영화롭고 아름답게" 해야 한다.(출28:2)

*출28:2 "네 형 아론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지어 영화롭고 아름답게 할지니,"

3) 흉패, 에봇, 겉옷, 반포 속옷, 관, 띠로 구성되었다.(출28:4)

*출28:4 "그들이 지을 옷은 이러하니, 곧 흉패와 에봇과 겉옷과 반포 속옷과 관과 띠라. 그들이 네 형 아론과 그 아들들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지어 아론이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라."

레8:7-9에 기록된 제사장 옷을 입히는 순서에 따라서 자세하게 알아보자.

*레8:7 "6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물로 그들을 씻기고, 7 아론에게 속옷을 입히며 띠를 띠우고 겉옷을 입히며 에봇을 걸쳐 입히고 에봇의 장식 띠를 띠워서 에봇을 몸에 매고, 8 흉패를 붙이고 흉패에 우림과 둠밈을 넣고, 9 그의 머리에 관을 씌우고 그 관 위 전면에 금 패를 붙이니 곧 거룩한 관이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과 같았더라."

1. 반포 속옷(출28:39,39:27):

반포 속옷은 직조한 가는 베실로 만든 것으로 제사장 예복 중 가장 안에 입는 속옷이다. '반포'(티쉬베츠, תשבץ)는 "바둑판 무늬로 된 제품"을, '속옷'(케토네트, כתנת)는 "긴 옷"을 의미한다. 길이는 발까지 내려왔으며 소매는 손목까지 내려오도록 지어졌다. 이 옷의 특징은 통으로 짠 것이었다.(요19:23)

*출28:39,39:27 "28:39 너는 가는 베 실로 반포 속옷을 짜고, 39:27 그들이 또 직조한 가는 베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위하여 속옷을 짓고,"

제사장이 제사를 집례하기 위해 물두멍에 온 몸을 씻고 처음 입는 옷이다. 반포 속옷은 가는 세마포실로 짜여졌으며, 세마포는 의(義)를 상징한다. 그리스도의 의를 덧입음으로 믿음으로 의롭게 산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 세마포에 비유되었다. 예배자는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보혈로 죄 씻음(속죄)을 받은 구원의 은혜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한다.

2. 에봇 받침 겉옷(출28:31-35,39:22-26):

에봇 받침 겉옷은 에봇 바로 안에 받쳐 입는 옷으로 무늬가 없는 순수한 청색이었다. 위에서 아래까지 한 조각으로 되어진 것으로 위에 있는 구멍은 둥그렇게 엮어져 찢어지지 않도록 되어 있었다. 구멍은 매우 튼튼하여 갑옷의 가슴받이의 구멍과 같았다고 한다. 이는 우리를 위한 그리스도의 견고하고 영원한 화평의 상징이다. 튼튼한 겉 옷(예복)은 찢어질 수 없듯이 그리스도의 화평은 아무도 방해할 수 없는 것이다. 또한 겉옷은 제사장의 품위를 나타낸다.

겉 옷 가장자리에는 금방울을 달아 제사장이 걸을 때마다 소리가 나게 되어 있었으며, 방울 소리는 기쁨과 계시의 표현이었다.

*출28:31-35 "31 너는 에봇 받침 겉옷을 전부 청색으로 하되, 32 두 어깨 사이에 머리 들어갈 구멍을 내고 그 주위에 갑옷 깃 같이 깃을 짜서 찢어지지 않게 하고, 33 그 옷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청색 자색 홍색 실로 석류를 수 놓고 금 방울을 간격을 두어 달되, 34 그 옷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한 금 방울, 한 석류, 한 금 방울, 한 석류가 있게 하라. 35 아론이 입고 여호와를 섬기러 성소에 들어갈 때와 성소에서 나올 때에 그 소리가 들릴 것이라. 그리하면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

복음은 온 인류에게 구원의 기쁜 소식으로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어졌다. 금방울은 복음이 세상에 선포된 것을 의미한다. 석류 열매는 세계 곳곳에 전해진 복음이 열매 맺는 것을 상징한다. 그리스도의 견고하고 영원한 화평의 복음을 믿음으로 드리는 예배. 하나님 나라의 계시와 기쁨(금방울)과 삶의 열매(석류)를 경험하는 예배다.

3. 에봇(출28:5-14,39:1-7):

*출28:5-6,39:2-7 "28:5-6 5 그들이 쓸 것은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이니라. 6 그들이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정교하게 짜서 에봇을 짓되… 39:2-7 2 그는 또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에봇을 만들었으되, 3 금을 얇게 쳐서 오려서 실을 만들어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에 섞어 정교하게 짜고, 4 에봇에는 어깨받이를 만들어 그 두 끝에 달아 서로 연결되게 하고, 5 에봇 위에 에봇을 매는 띠를 에봇과 같은 모양으로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에봇에 붙여 짰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6 그들은 또 호마노를 깎아 금 테에 물려 도장을 새김 같이 이스라엘의 아들들의 이름을 그것에 새겨, 7 에봇 어깨받이에 달아 이스라엘의 아들들을 기념하는 보석을 삼았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에봇(에포드,אפוד- '옷'을 의미)은 소매가 짧고 기장은 무릎까지 내려오는 겉 옷 위에 입는 특수한 예복으로 대제사장의 어깨에 걸치게 되어 있다.

에봇은 앞 뒤의 두 조각이 하나를 이루어 어깨 위에 있는 두 개의 보석으로 연결된 견대(肩帶)에 붙은 금고리 걸쇠로 연결시켰다. 에봇의 앞과 뒤는 어깨띠와 같이 매게 되어 있는 띠가 있는데, 그것은 제사장의 허리에 조여 내려오지 않게 고정시키도록 된 것이다. 에봇의 앞 뒤 는 우리 주님의 "신성"과 "인성"(참 하나님이시오, 참 사람)을 드러내는데, 이 둘을 하나로 연결했다.

견대 위에 있는 두 개의 보석은 호마노 보석이었다. 어깨 위의 두 보석에는 이스라엘 여섯 지파씩 열 두 지파의 이름을 새겨 넣었다. 제사장은 하나님의 백성을 어깨 위에 메고 하나님 앞에 서는 존재다. 하나님께 예배할 때; 담임목사는 섬기는 교회의 성도들을 어깨 위에 메고 하나님 앞에 서야 한다. 하나님께 예배할 때; 한국교회는 대한민국을 어깨 위에 메고 하나님 앞에 서야 한다.

4. 에봇 띠(출28:39,39:4-5):

띠는 가는 베실과 청색, 차색, 홍색실로 정성껏 수를 놓아 벨트처럼 만들었다. 허리를 졸라매기 위해서라기보다 에봇이 내려오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출39:4-5 "4 에봇에는 어깨받이를 만들어 그 두 끝에 달아 서로 연결되게 하고, 5 에봇 위에 에봇을 매는 띠를 에봇과 같은 모양으로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에봇에 붙여 짰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신약의 이미지로는 우리 주님께서 잡히시기 전에 수건으로 허리를 동이신 우리 주님의 섬김을 드러낸다.(요13:5 "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

바울 사도에 의하면 이 띠는 하나님의 전신갑주 가운데 "진리의 띠"로 해석된다.(엡6:14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위로 하나님을 섬기며, 아래로 사람(이웃)을 섬기는 삶을 고백하며 드리는 예배다.

5. 판결 흉패(우림과 둠밈)(출28:15-30, 39:8-21)

*출28:15-30 "15 너는 판결 흉패를 에봇 짜는 방법으로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정교하게 짜서 만들되, 16 길이와 너비가 한 뼘씩 두 겹으로 네모 반듯하게 하고, 17 그것에 네 줄로 보석을 물리되 첫 줄은 홍보석 황옥 녹주옥이요, 18 둘째 줄은 석류석 1)남보석 2)홍마노요 청보석 금강석. 19 셋째 줄은 호박 백마노 자수정이요, 20 넷째 줄은 녹보석 호마노 벽옥으로 다 금 테에 물릴지니,

21 이 보석들은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대로 열둘이라 보석마다 열두 지파의 한 이름씩 도장을 새기는 법으로 새기고, 22 순금으로 노끈처럼 땋은 사슬을 흉패 위에 붙이고, 23 또 금 고리 둘을 만들어 흉패 위 곧 흉패 두 끝에 그 두 고리를 달고, 24 땋은 두 금 사슬로 흉패 두 끝 두 고리에 꿰어 매고, 25 두 땋은 사슬의 다른 두 끝을 에봇 앞 두 어깨받이의 금 테에 매고, 26 또 금 고리 둘을 만들어 흉패 아래 양쪽 가 안쪽 곧 에봇에 닿은 곳에 달고, 27 또 금 고리 둘을 만들어 에봇 앞 두 어깨받이 아래 매는 자리 가까운 쪽 곧 정교하게 짠 띠 위쪽에 달고, 28 청색 끈으로 흉패 고리와 에봇 고리에 꿰어 흉패로 정교하게 짠 에봇 띠 위에 붙여 떨어지지 않게 하라. 29 아론이 성소에 들어갈 때에는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기록한 이 판결 흉패를 가슴에 붙여 여호와 앞에 영원한 기념을 삼을 것이니라. 30 너는 3)우림과 4)둠밈을 판결 흉패 안에 넣어 아론이 여호와 앞에 들어갈 때에 그의 가슴에 붙이게 하라. 아론은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흉패를 항상 그의 가슴에 붙일지니라.(3) '빛', 3) '완전함')"

흉패는 대제사장의 가슴에 붙이는 장신구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었다. 흉패는 정교하고 아름다웠으며 에봇과 같은 재료로 짜서 만들었다. 대제사장 가슴에 있는 흉패 속에는 "우림"과 "둠밈"을 넣었다. 흉패는 제사장의 가슴에 달게 되며, 네 줄의 보석에 흉패 위에 있었는데, 각 줄에는 셋씩 열 두 보석으로 꾸며져 있었다.

흉패 위에 있는 열 두 보석은 이스라엘 열 두 지파를 상징하며, 열 두 보석에는 이스라엘 열 두 지파의 이름이 하나씩 새겨져 있었다. 하나님께 예배할 때: 제사장은 열 두 지파를 어깨에 멜 뿐만 아니라 열 두 지파를 가슴에 않고 하나님 앞에 서야 한다. 심장에 새겨야 한다. 죄인까지도 십자가 사랑으로 품으신 우리 주님의 그 깊은 사랑으로 담임목사는 교우들을, 한국교회는 대한민국을 가슴에 품고 예배자로 서야 한다.

흉패 안에는 "우림"(את־האורים, '빛'-우르-의 복수형)과 "툼밈"(את־התמים, '완전함'- '툼'-완전, 무결, 성실-의 복수형)이라고 하는 보석을 넣어야 했다.

우림(אורים, 빛)과 툼밈(תמים, 완전함)은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물을 때" 사용했다.(민27:21) 우림과 툼밈은 제사장으로 부름 받은 레위 지파들이 가져야 할 필수의 덕목이었다.(신33:8) 선포되는 하나님 말씀이 오늘 나를 향하여 빛처럼 완전하게 밝혀지는 하나님의 뜻임을 알고자 하는 영적인 민감함이 있어야 한다.

*민27:21 "그는 제사장 엘르아살 앞에 설 것이요; 엘르아살은 그를 위하여 우림의 판결로써 여호와 앞에 물을 것이며, 그와 온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은 엘르아살의 말을 따라 나가며 들어올 것이니라."

*신33:8 "레위에 대하여는 일렀으되 주의 둠밈과 우림이 주의 경건한 자에게 있도다. 주께서 그를 맛사에서 시험하시고 므리바 물 가에서 그와 다투셨도다."

우리 주님은 세상에 빛으로 오셨다고 말씀하시면서, 당신을 믿는 성도들로 하여금 어두움에 거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셨다.

*요12:46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무릇 나를 믿는 자로 어둠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라."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을 온전하게 하시는 분이다.

*벧전5:10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하나님 백성(나라와 민족, 하늘 가족)을 뜨겁게 사랑하는 사랑을 결단하는 예배. 선포되는 하나님 말씀을 통하여 오늘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하는 영적인 민감함으로 드리는 예배다.

6. 세마포 관(두건)과 금패(출28:36-39, 39:28-31)

*출39:28-31 "28 세마포로 두건을 짓고 세마포로 빛난 관을 만들고 가는 베 실로 짜서 세마포 속바지들을 만들고, 29 가는 베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로 수 놓아 띠를 만들었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30 그들이 또 순금으로 거룩한 3)패를 만들고 도장을 새김 같이 그 위에 '여호와께 성결'이라 새기고,(3 히, '면류관의 패') 31 그 패를 청색 끈으로 관 전면에 달았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관(두건)은 미츠네페트(מצנפת)라고 하는데, 차나프(צנפ, '감싸다')에서 유래했다. 세마포로 만들어 제사장 머리에 두르게 한 관(두건)은 "충성(헌신)의 표시"라고 한다.

제사장 머리에 두른 관(두건) 전면에는 금으로 만든 패를 달아야 했다. 패는 치츠(ציץ)라고 하는데, 추츠(ץוץ, '번쩍이는 것')에서 유래했다. 금으로 판든 패에는 "여호와께 성결"(코데쉬 레야훼, קדש ליהוה)이라고 하는 말을 새겨 넣었다.

사람의 이마는 그 사람의 의지와 마음을 나타내는 얼굴의 전면이다. 대제사장의 이마 위에 "여호와께 성결"할 것을 새겨 넣은 것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서는 예배자가 그 의지와 마음을 거룩하게 해야 함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동시에 사람 앞에서도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야 한다. 이는 곧 "삶으로 드러내는 거룩함"의 예배다.(롬12:1-2)

*롬12:1-2 "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1)영적 예배니라.(1) '합당한')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하나님께 충성(헌신)을 다짐하며, "여호와께 성결"하고 사람 앞에 거룩한 삶을 결단하는 예배다.

▣. 신약의 성도는 제사장의 예배를 드린다.(벧전2:9)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하나님 자녀가 된 신약의 성도는 모두가 하나님 앞에 왕 같은 제사장으로 서게 되었다. 감사한 일이다.

*벧전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다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세상의 눈으로 보면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시간 낭비'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예배는 "우주의 왕이신 하나님의 무한한 광대하심과 숭고하심의 광채, 즉 고귀한 광휘(光輝)에 빠져들게" 하며, "하나님의 임재를 다른 사람과 함께 누릴 수 있는 기회, 우리의 시간에서 벗어나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목적에 들어가게 하는 기회"다.(마르바 던, Marva Dawn)

예배는 "작은 공간의 한정된 관점에 갇혀 있는 우리들을 들어 올려 하나님의 관점으로 세상을 보도록 하는" 하나님 은혜의 통로다. 하나님은 예배를 통해 "우리의 영혼을 끌어 올려, 우리의 인생을 변화시키고, 우리의 미래를 새롭게" 한다.(토미 테니, Tommy Tenny) 바른 예배자가 되라. 하나님의 사람이 된다. 하늘 능력으로 이 땅을 사는 능력의 사람이 된다.

▣. 영광과 존귀를 드러내는 아름다운 예복, "제사장 옷"에 나타난 의미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① 반포 속옷을 입고 드리는 예배: 예배자는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보혈로 죄 씻음(속죄)을 받은 구원의 은혜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한다.

② 에봇 받침 겉옷을 입고 드리는 예배: 그리스도의 견고하고 영원한 화평의 복음을 믿음으로 드리는 예배. 하나님 나라의 계시와 기쁨(금방울)과 삶의 열매(석류)를 경험하는 예배.

③ 에봇을 입고 드리는 예배: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참 하나님이시며 참 사람 되심)을 인정하며 드리는 예배.

④ 에봇 장식 띠를 띠고 드리는 예배: 위로 하나님을 섬기며, 아래로 사람(이웃)을 섬기는 삶을 고백하며 드리는 예배.

⑤ 흉패(우림과 둠밈)를 붙이고 드리는 예배: 하나님 백성(나라와 민족, 하늘 가족)을 뜨겁게 사랑하는 사랑을 결단하는 예배. 선포되는 하나님 말씀을 통하여 오늘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하는 영적인 민감함으로 드리는 예배.

⑥ 금패를 붙인 세마포 관(두건)을 두르고 드리는 예배: 하나님께 충성(헌신)을 다짐하며, "여호와께 성결"하고 사람 앞에 거룩한 삶을 결단하는 예배.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이 예배할 때에;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보혈로 죄 씻음(속죄) 받은 구원의 감격으로 예배하게 하옵소서. 저희들이 예배할 때에; 예수 그리스도의 견고하고 영원한 화평의 복음을, 하나님 나라의 계시와 기쁨과 삶이 열매를 만끽하며 예배하게 하여 주옵소서. 참 하나님이시면서 참 인간이신 주님을 인정하며, 위로 하나님을 섬기고 아래로 사람(이웃)을 섬기는 삶을 결단하는 예배를 드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예배할 때에; 가족과 민족을 가슴에 품게 하시고,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오늘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하는 영적인 민감함으로 드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께 충성(헌신)하며, 여호와께 성결하고 사람 앞에 거룩한 삶을 결단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