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인내의 경주- 예수님을 바라보고, 예수님을 생각하라!
◎성경/ 히12:1-3 ◎찬송/ 21,94,135장(2017.4.23. 주일오전/ 둔산제일)
히브리서는 동족 유대인들의 박해와 로마 네로 황제의 극심한 핍박으로 인하여 고통당하는 성도들에게 확고한 믿음 안에 거할 것을 격려하기 위해 기록했다.
대한민국 그리스도인인 우리에게 극심한 박해와 핍박은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오늘도 여전히 성도의 믿음을 위협하는 요소는 편만하다. 세상의 문화와 물질 중심의 가치관은 교묘하게 성도의 믿음을 위협한다. 눈부신 과학, 기술의 발전은 하나님 없이도 살 것 같이 우리를 유혹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히브리서에서 강조하는 믿음]을 다시 주목해야 한다.
1. 히브리서 12장에서 말씀하는 믿음은 "인내의 경주"다.(1절)
*1절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1)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1) 또는 '거리끼는')"
세상에 '저절로'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 위대한 일일수록 오랜 기간의 수고를 필요로 한다. 때로 실패하기도 하고, 때로 절망하기도 하고, 때로 주저앉기도 한다. 그러나 다시 일어난다. 다시 희망을 품고 힘을 낸다. 다시 시도한다. 이것을 우리는 "인내"라고 한다. 믿음은 "인내의 경주"를 필요로 한다.
인생의 믿음의 경주는 '무거운 것'(거리끼는 것)과 '얽매이기 쉬운'(끊임없이 달라붙는) 죄를 이겨낸다.
1) 사탄은 "거리끼는 것으로" "죄의 유혹"으로 끊임없이 달라붙는다.(창4:7, 벧전5:8-9상)
*창4:7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죄로 대표되는 사탄의 유혹은 "집 앞에 웅크린 맹수처럼" 달라붙는다. 대처 방법은; "다스려야" 한다.
*벧전5:8-9상 "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1)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1) 헬, '훼방자'), 9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성도의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처럼" 삼키려고 달려든다. 대처 방법은;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대적해야" 한다.
2) 주님은 끊임없이 달라붙는 사탄의 집요한 유혹과 공격을 인내로 이기셨다.(마2:7-8,16 / 마4:4-11 / 마16:15-19,21-24/ 마26:53-54)
① 우리 주님이 출생하자 사탄은 세상 권력의 최상위에 있는 분봉왕 헤롯의 칼을 빌려 죽이고자 했다.(마2:7-8,16)
*마2:7-8,16 "(아기 예수께 경배하러 멀리서 찾아온 동방박사를 맞아) 7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8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16 이에 헤롯이 박사들에게 속은 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 때를 기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현몽하여 애굽으로 피하여 달라붙는 사탄을 벗어던지도록 안내했다. 우리 주님의 애굽 피난길은 여행길이 아니었다. 출애굽한 하나님 백성들이 온갖 고난과 역경을 뚫고 왔던 광야길이었다. 목숨을 담보로 한 피난길이었다.(마2:13-15)
*마2:13-15 "13 그들이 떠난 후에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현몽하여 이르되,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하니,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피하여 내가 네게 이르기까지 거기 있으라' 하시니, 14 요셉이 일어나서 밤에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떠나가 15 헤롯이 죽기까지 거기 있었으니, 이는 주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ㄴ)'애굽으로부터 내 아들을 불렀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ㄴ) 미5:2)"
② 우리 주님이 공생애를 시작할 때 사십일 금식기도로 굶주린 주님께 사탄은 먹는 것으로, 명예와 권력으로 유혹했다.(마4:4-11)
*마4:4-11 "1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2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3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5 이에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6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되었으되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 7 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8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9 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10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11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
-. 병행하는 구절 *눅4:13에는 "마귀가 모든 시험을 다 한 후에 얼마 동안 떠나니라."고 기록되었다. 가장 권위 있는 영어 성경 번역본인 NIV와 RSV 성경은 "얼마 동안"을 "until an opportune time."('적절한 기회가 올 때까지')라고 번역했다.
③ 우리 주님이 십자가를 앞두고 제자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시기의 <가이사랴 빌립보> 지역에서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마16:16)라고 고백한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듣고 가장 기뻐하실 때, 베드로를 칭찬하면서 최고의 기쁨을 표현하는 바로 그 때 베드로의 입을 통해서 사탄은 주님께 달라붙었다.(마16:15-19 / 21-25)
*마16:15-19, 21-24 "15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19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21 이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 22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23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25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④ 우리 주님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밤, 겟세마네 동산에서 피땀 흘려 기도하시는 자리에서 재정 담당 제자 가룟 유다의 간교한 입맞춤의 배신으로 사탄은 다시 달라붙었다. 우리 주님 "겟세마네 동산의 피땀 흘린 기도"가 아니었으면, 아마도 열 두 군단이나 되는 하늘의 천군들을 동원해서 배신의 무리들을 멸절시킬 충동에 사로잡혔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조용히 십자가 지시는 인류 구원의 길을 걸어가시고자 하신다. 체포조의 한 사람이었던 말고의 귀를 자른 베드로의 칼을 물리치신 주님의 음성이다.(마26:53-54)
*마26:53-54 "52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 53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54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 하시더라."
3) 감사한 것은 우리 주님 발자취를 따라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달라붙는) 죄를 벗어버린" 믿음의 선진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이다. 이 분들이 "구름 같이 허다한 증인들이" 되어 오늘 우리들을 격려해 준다.(1절상)
*1절상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마라톤 경주를 하다 보면 지치고 힘겹다. 그런데 마라톤 경주가 이어지는 길목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응원을 한다. 길 가에 상을 펴고 그 위에 음료수를 놓아 달리는 선수가 필요한 대로 사용하게 한다. 경찰차가 호위해 준다. 구급차도 따라 붙는다. 힘에 겨워 포기하고 싶은 마라톤 풀코스를 선수들은 다시 힘을 내서 완주하게 된다. 응원이 이렇게 귀하다. 서로 응원하고, 서로 축복하기 바란다.
4) 기억하라. 우리의 믿음은 인내로 결실한다.(눅8:15)
*눅8:15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
2. 히브리서 12장에서 말씀하는 믿음은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이다.(2절)
*2절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시선고정)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바라볼 것이 많이 있다. 세상의 풍요가 있다. 세상의 명예가 있다. 세상의 즐거움(쾌락)이 있다. 예수님을 바라보지 않으면 우리의 믿음은 온전할 수 없다.
우리 예수님은 '부활의 영광'에 초점을 맞추고 '십자가 고난'을 이기셨다. 성도가 '예수님 바라보아야'(시선을 예수님께 고정해야) 믿음을 지키고 승리할 수 있다.
등산을 하다보면 끝없는 골짜기 이편과 저편을 잇는 구름다리를 건너는 경우가 있다. 구름다리를 건너다보면 다리가 휘청거린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건너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어렵게 몇 발자국 떼었는데 구름다리가 흔~들! 하면 비명을 지르면서 그 자리에 얼어붙는다. 그러면 주변 사람들이 "밑에 쳐다보지 말고, 앞을 보고 가. 앞만 보고 가!"라고 소리치면서 격려한다. 아닌게아니라 밑을 보았을 때에는 한발자국도 옮기기 힘들었는데, 저쪽 건너갈 지점만 바라고보 걸어가면 어느새 그 다리를 건너게 된다.
우리 지역 가까이에 대둔산이 있다. 대둔산은 "한국의 장가계"라고 불리는 기암절벽의 명산이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이 대둔산 금강 구름다리를 지나려면 저쪽 끝만 똑바로 보고 건너야 한다. 대둔산 꼭대기 정상인 상고대에 오르려면 거의 직각으로 이어진 수십 개의 계단을 올라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다리가 후들거려 포기한다. 혹 꼭대기에 오르려면 좌,우를 보면 안 된다. 아래를 보면 더더욱 안 된다. 아래를 보면 오를 수 없다. 저 꼭대기만 바라보고 올라가야 오를 수 있다.
예) 요셉: 창세기에 등장하는 요셉은 17살 나이에 하나님께서 주신 꿈과 비전을 가졌다. 형들의 볏단이 절을 하고, 해와 달과 열한 개의 별이 절을 하는 꿈이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크게 영광 받으실 것이라는 비전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요셉에게 다가오는 일들은 형들의 배신이었다. 요셉을 기다리는 것은 성추행범이라는 누명이었고, 습기 찬 지하 감옥이었다. 어렵게 만든 인맥의 무관심이었다.
요셉은 어떤 상황에서도 17살에 하나님께서 주신 꿈과 비전을 바라보았다. 그는 현재의 고난과 억울함을 보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실 미래의 찬란한 인생에 시선을 고정했다. 마침내 그는 애굽의 총리가 되기에 이르렀다.
애굽의 총리가 된 동생 앞에 무릎 꿇은 형들을 향해 요셉은 이렇게 말하지 않았는가? *창50:19-21 말씀이다.
*창50:19-21 "19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20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21 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우리 모두가 예수님 바라보고(시선 고정하고) 승리해서, 이렇게 넉넉한 성도 되기를 축복한다. 믿음의 길 끝까지 저 천성에 이르려면 "믿음의 주요,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님을 바라보아야"(시선 고정해야) 할 줄로 믿는다.
3. 히브리서 12장에서 말씀하는 믿음은 "예수님을 생각하는 것"이다.(3절)
*3절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죄인들이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이를(예수님을) 생각하라."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나를 응원해 주고, "믿음의 주요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님을 바라보며" 걸어가도, 어느 순간 신앙생활에 피곤할 때가 있고, 낙심할 때가 있다. 이것이 연약한 인간의 현주소다. 남 이야기가 아니고 저와 여러분의 이야기인 줄로 안다.
성경은 우리가 믿음의 경주에서 쓰러질 위기에 처할 때, 이때에는 "죄인들의 거역(반역, 배신)을 참고 견디어 승리하신 예수님"을 생각하라고 권면한다.
1) 우리 주님은 공생애 기간 동안 종교 지도자인 제사장들과 바리새인과 사두개인, 그리고 율법학자들에게 온갖 모함과 비난과 핍박을 받았다. 심지어 "귀신의 왕 바알세불에게 붙잡힌" "왕 귀신들린(?)" 사람으로 오해를 받기도 했다. 얼마나 심했던지 마태, 마가, 누가 세 복음서에 모두 기록되어 있다.(마12:24/ 막3:22 / 눅11:15 )
*막3:22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서기관들은 '그가 바알세불이 지폈다' 하며, 또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하니,"
기억하고 생각하라. 우리 주님은 '귀신들린 사람' 취급도 받았다.
2) 우리 주님 겟세마네 동산에서 붙잡히실 때, 삼년 동안 동고동락했던 12명의 제자들(많지도 않다.) 중 가룟 유다의 배신이 있었다. 나머지 제자들은 모두 도망쳤다. 심지어 산기도 하러 가서 잠들었다가 홑이불을 벗어던지고 '걸음아 날 살려라' 도망친 제자도 있었다. 믿었던 수제자 베드로는 닭 울기 전 세 번이나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했다.
기억하고 생각하라. 우리 주님은 삼년을 동고동락한 제자에게 배신을 당했고, 모른다고 외면당하기도 했다.
3) 우리 주님은 십자가에 달리시면서 인간으로서는 당할 수 없는 모진 수치와 조롱과 멸시를 받으셨다.
"왕이시여 만세수를 하옵소서." 빈정대며 가시 면류관을 씌우니 실핏줄이 터져 선혈이 낭자했다. 주님 손에 갈대를 쥐어주며 그 앞에 절하는 척 하더니 주님의 뺨을 때렸다.
여기저기서 주님 뺨을 때리던 무리들이 "누가 네 뺨을 때렸는지 알아맞혀 보라."고 조롱하더니 우리 주님 얼굴에 침을 뱉었다. 우리 주님은 손과 발에 못 박히고, 창에 옆구리 찔려 피 한 방울, 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다 쏟아내는데, 그 아래에서 로마의 군병들은 우리 주님 입으신 옷을 누가 차지할지를 놓고 주사위를 굴리고 있었다.
예수님 믿는다고 조롱 받는가? 형편이 힘들어졌다고 무시당하는가? 직장에서 이웃과의 인간관계에서 왕따를 당하는가? 십자가에서 원수의 온갖 조롱과 멸시를 이기신 예수님을 기억하라. 생각하라. 주님이 위로해 주실 것이다. 주님이 새 힘을 주실 것이다.
메시지성경은 *3절을 이렇게 번역했다.
*3절 (메시지성경) "여러분의 믿음이 시들해지거든, 그분 이야기를 하나하나 되새기고, 그분이 참아내신 적대 행위의 긴 목록을 살펴보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의 영혼에 새로운 힘이 솟구칠 것입니다."
[믿음은 인내의 경주다. 믿음은 예수님만 바라보는 것이다. 믿음은 예수님을 생각하는 것이다.]- 부활절 셋째주일에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이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믿음 주셔서 감사합니다. 믿음의 사람 되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믿음은 인내의 경주라 했으니, 끝까지 잘 달려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믿음은 예수님만 바라보는 것이라 했으니, 예수님 바라보며 달려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믿음은 예수님을 생각하는 것이라 했으니, 예수님 십자가 고난과 부활의 영광을 깊이 생각하며 달려가 승리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재림하셨을 때, "잘 했다. 충성된 종아!" 칭찬받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