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한 몸으로 언약궤를 따라가라

◎성경/ 수3:1-6,14-17 ◎찬송/ 36,413,347장(2018.1.7. 주일오전)

하나님은 "강한 손과 펴신 팔"로 당신의 백성을 애굽으로부터 이끌어 내셨다.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홍해 바다]를 건너고 [요단 강]을 건너 약속의 땅에 이르기까지 40년 동안 계속 이어졌다.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홍해 바다를 건너는 것이 '탈출과 해방'을 가리킨다면, 요단 강을 건너는 것은 '약속의 땅에서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을 가리킨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 강을 건넌다는 것은 신앙인으로서의 성숙한 삶을 향한 긴 여정의 마지막 결정적인 단계에 들어서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 백성 이스라엘의 구원은 (1) 출애굽의 해방으로부터 시작해서, (2) 시내 산에서의 언약 체결과 광야 훈련을 거쳐, (3) 하나님 나라 왕국의 시민으로 사는 약속의 땅 가나안에 정착하는 긴 과정이다. 요단 강을 건너는 것은 이 긴 과정의 결정적인 결단의 순간이라 하겠다.

2018년을 출발하는 신년주일에 주신 하나님 말씀 여호수아 3장의 "요단 강 도하"를 보면서 [제대로 된 성도의 삶]을 결단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이 결단은 초신자로부터 시작해서 10년, 20년, 30년 신앙생활 한 모두에게 해당한다.

1. "새벽 기도의 사람, 3일 기도의 성도"가 되라.(1-2절, 함께 봉독하겠다.)

*1-2절 "1 또 여호수아가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그와 모든 이스라엘 자손들과 더불어 싯딤에서 떠나 요단에 이르러 건너가기 전에 거기서 유숙하니라. 2 사흘 후에 관리들이 진중으로 두루 다니며,"

*1절,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와 *2절, "사흘 후에"에 밑줄을 그어보라. 여호수아는 2장에서 정탐꾼 2명을 보내 가나안 땅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허락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임을 확인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올 때, 여호와께서 홍해를 가르게 하신 일과 가나안 맞은 편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과 옥을 전멸시킨 일을 전해 듣고, 가나안 땅 사람들이 "간담이 녹고, 정신을 잃었다"(수2:9-11)는 보고를 들은 것이다.

1) *1절, "여호수아가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6:12,15, 7:14, 8:10)라고 했다. 여호수아는 싯딤 군사 기지를 떠나 16km 떨어진 요단에 이르게 되었다.

여호수아는 새벽 기도의 사람이었다. 그는 아침 일찍이 하루를 시작했다. 여호수아가 "아침에 일찍이" 활동하는 것은 본문 *1절에 이어서 *6:12 "또 여호수아가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니," *6:15 "일곱째 날 새벽에" *7:14 "(너희는) 아침에" *8:10 "여호수아가 아침 일찍이 일어나,"라고 기록하고 있다. 2018년, 여호수아처럼 새벽 기도의 용장 되기를 축복한다.

2) *2절, 사흘 후에"라고 했다. 여호수아와 백성들이 요단에 도착했을 때 요단 강은 창일하여 넘실대고 있었다.(15절 "요단이 곡식 거두는 시기에는 항상 언덕에 넘치더라.")

여호수아는 창일하여 넘실대는 요단강을 건너기 위해 나룻배를 구하고 뗏목을 만드는 등 '사람 생각'에 앞서 '3일 동안의 기도'로(2절) '하나님의 뜻'을 구하여 하나님 음성을 들었다. 나룻배를 수소문해서 모아오고, 뗏목을 만들어 요단 강을 건너는 것은 불신 세계에서 할 수 있는 유일한 '땅의 방법'이다. 하나님 백성에게는 또 다른 '하늘 방법'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하늘 능력'으로 요단 강을 가르는 것이다. 이 응답을 받기까지 여호수아는 조용히 3일 동안 하나님께 기도하여 응답을 받은 것이다. 2018년, 여호수아처럼 우리에게도 '3일 기도'로 하나님의 응답을 받아, 하늘 방법으로 매사에 승리하기를 축복한다.

2. "온 땅의 주인인 여호와 하나님의 언약궤"를 따라가라.(3절, 함께 읽겠다.)

*3절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 메는 것을 보거든, 너희가 있는 곳을 떠나 그 뒤를 따르라."

언약궤(법궤)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가운데 임재하여 함께 하시는 장소다.(출25:22)

*출25:22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언약궤, 법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령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

이처럼 언약궤(법궤)는 특별한 장소이기에; 오늘 본문에서도 여러 곳에 "언약궤(법궤)"라고 표현했지만(6절, 8절, 14절), 특별히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3절), "온 땅 주인의 언약궤"(11절, 13절) "여호와의 언약궤"(17절)라는 특별한 명칭을 사용했다.

언약궤 안에는 세 가지를 보관했다.(히9:4)

*히9:4 "(3 또 둘째 휘장 뒤에 있는 장막을 지성소라 일컫나니,) 4 금 향로와 사면을 금으로 싼 언약궤가 있고, 그 안에 만나를 담은 금 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언약의 돌판들이 있고, (5 그 위에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이 있으니, 이것들에 관하여는 이제 낱낱이 말할 수 없노라.)"

1) 만나를 담은 금 항아리다.

만나는 광야 40년 동안 하나님 백성 이스라엘을 먹이신 '비 같이 내리는 하늘 양식'이었다.(출16:4,시78:24) 이는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알게 하려 하심"이었다. *신8:3 말씀이다.

*신8:3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2) 아론의 싹난 지팡이다.

아론의 싹난 지팡이는 하나님께서 친히 당신이 택한 사람임을 드러낸 영적 리더십의 상징이다.(민17:5,8)

*민17:5,8 "5 내가 택한 자의 지팡이에는 싹이 나리니, 이것으로 이스라엘 자손이 너희에게 대하여 원망하는 말을 내 앞에서 그치게 하리라.… 8 이튿날 모세가 증거의 장막에 들어가 본즉, 레위 집을 위하여 낸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가 열렸더라."

광야 40년 기간 중에 레위 지파 고라가 르우벤 지파 다단과 온을 포섭해서 모세와 아론의 영적 리더십에 반기를 들었다.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 앞에 "엎드렸다."(민16:4,22,45) 하나님은 자신을 높이고자 하는 고라 일행을 멸하시고, 하나님 앞에 엎드릴 줄 아는 모세와 아론을 들어 사용하셨다.

모세 옆에서 40년 동안 수종 들었던 여호수아는 이 일을 생생하게 기억했다. 여호수아는 제사장이 언약궤를 메고 앞서게 하고, 백성들은 그 뒤를 따르도록 했다.(3,6절) 모든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이 세우신 영적인 리더십을 인정하게 했다.

제사장들은 요단 강물에 빠져 죽을 각오(?)로 창일하여 넘실대는 요단강에 거침없이 들어섰다.(15절, 함께 읽겠다.)

*15절 "요단이 곡식 거두는 시기에는 항상 언덕에 넘치더라. 궤를 멘 자들이 요단에 이르며,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 가에 잠기자,"

제사장들은 언제 물이 합해질 줄 알지 못하는 가운데서도 마치 거대한 댐처럼 막아선 물 벽에 맞서서 갈라진 요단 강물 한 가운데 우뚝 서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건널 때까지 자리를 굳게 지켰다.(17절, 함께 봉독하자.)

*17절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단 가운데 마른 땅에 굳게 섰고, 그 모든 백성이 요단을 건너기를 마칠 때까지 모든 이스라엘은 그 마른 땅으로 건너갔더라." 할렐루야!

3) 하나님께서 친히 기록해 주신 언약의 두 돌판(돌판들)이다.

언약궤(법궤) 안에 보관한 십계명을 기록한 두 돌판(돌판들)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하늘 영성(God`s spirit)이다.(마22:37-40)

*마22:37-40 "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40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세상 사람은 누구인가? 세상 가치관, 세상 정신으로 사는 사람이다. 이것을 마인드(mind)라고 한다면, 하나님의 사람은 누구인가? 그는 하늘 가치관, 하나님의 마음(하늘 정신)으로 사는 사람이다. 이것을 영성, 스피릿(spirit)이라고 한다. 2018년, 세상 가치관 마인드(mind)로만 살지 않기를 바란다. 하나님의 마음, 하늘 정신 스피릿(spirit)으로 살기를 축복한다.

3.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5절, 함께 봉독하겠다.)

*5절 "여호수아가 또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에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리라.'"

요단 강을 건너는 것은 단순히 이스라엘 백성들이 강을 건너는 문제가 아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강을 건너시는 문제다. 하나님이 '함께' 요단 강을 건너가신다면, 이 때에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 거룩함이다.(레19:2, 롬12:1-2)

*레19:2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롬12:1-2 "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1)영적 예배니라.(1) '합당한')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4. 기적이 일어났다.

창일하여 위로부터 흐르던 요단 강물이 그쳐 댐처럼 막아서고 흐르던 강물이 흘러가 마른 땅이 되었다. *17절 말씀을 다시 한 번 함께 봉독하자.

*17절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단 가운데 마른 땅에 굳게 섰고, 그 모든 백성이 요단을 건너기를 마칠 때까지 모든 이스라엘은 그 마른 땅으로 건너갔더라."

[성결한 몸으로 언약궤를 따라가라!] 2018년 우리들의 가정과 일터에 여호수아 3장의 기적이 재현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