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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oheun99
제목 한 여대생의 반지 한 개의 힘
작성일자 2012-06-18
조회수 1480

한 여대생 금반지 한 개의 힘

    38년 전 한 여대생이 기부했던 금반지 한 개가 한 시골마을 장학사업의 밑거름이 됐다. 강원도 정선군 화암면 물운리 웃제동 마을이 운영 중인 '희상장학회'는 1974년 농촌봉사활동을 왔던 상명여대 윤숙희 씨가 끼고 있던 한 돈짜리 금반지가 모태가 됐다. 윤 씨는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가면서 '마을을 위해 써 달라'며 금반지를 기부했고, 주민들은 반지를 팔아 마련한 7,000원에 성금을 보태 장학회를 구성했다. 희상장학회는 윤 씨의 이름 가운데 '희'자와 상명여대의 '상'자를 따서 지었다. 희상장학회는 현재 1,500만 원의 기금이 조성된 장학회로 성장했다. 매년 마을 출신 중학 신입생에게 5만 원, 고교 신입생 20만 원, 대학 입학생에게 3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6․25전쟁 때 피란지로 알려진 웃제동 마을은 1960년대부터 대학생들이 나무 심기 농촌봉사를 위해 자주 방문했던 곳. 주민들에 따르면 당시 윤 씨 일행은 마을을 방문해 농촌 일손을 돕고 아이들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활동을 마칠 즈음에는 마을 노인들에게 배운 정선아리랑을 연습해 마을잔치 때 발표하기도 했다. 진용선 정선아리랑연구소장은 "올 해 환갑을 앞둔 윤 씨의 아름다운 마음이 수십 년이 흐른 지금까지 따뜻하게 남아 있다"며 "반지 하나가 각박한 우리 삶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윤숙희 씨는 경기도에서 교편을 잡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는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 한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다. 티끌도 하나하나 모으면 태산이 된다는 말이다.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말도 있다. 천리도 한걸음부터 시작한다는 것이다. 주님을 향한 사랑, 주님의 교회를 향한 우리의 작은 헌신이 하나님 나라에서는 크게 사용 받는다는 사실을 새삼 깨우쳐 준다.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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