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5): 구원의 투구.(엡6:10-17)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다섯 번째 전신갑주는 [구원의 투구]다. 구원의 투구는 구약 성경에서 이미 하나님이 친히 사용한 전쟁 도구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을 “자기 팔로 스스로 구원을 베푸시려고”(사59:16) “(공의를 갑옷으로 삼으시며) 구원을 자기의 머리에 써서 투구로 삼으시고”(사59:17) “야곱의 자손 가운데에서 죄과를 떠나는 자”를 구출하신다.(사59:20) 신약 성경에서도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 받기를”(딤전2:4) 원하는 분이다. 바울 사도는 [하나님의 구원]을 방해하는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엡6:11)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을 때 <구원의 투구>를 “받으라(공동번역)”(엡6:17하/ 개역개정은 ‘가지라’로 번역됨)고 강조한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 쓰셨던 ‘그 구원의 투구’를 오늘 새로운 하나님의 백성 새 이스라엘인 교회(성도)가 “(하나님께) 받아 쓰라”는 말씀이다.

  구원(救援)을 국어사전에서 둘로 설명한다. 하나는, 어려움이나 위험에 빠진 사람을 구하여 줌이요. 다른 하나는, 인류를 죽음과 고통과 죄에서 건져 내는 일이다. 기독교에서 구원은 “어떤 궁지의 상태에서 구출되는 것. 따라서 구원이라는 말 속에는 ‘궁지의 상태’가 전제되어 있다. 인간이 처한 궁지는 인간이 죄인이며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기독교 사전], 기독교문사)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인간인데(창1:26-28)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이르지 못한”(롬3:23) 것은 인류 최대 비극이다. “죄의 삯(결과)은 사망(죽음)”(롬6:23)이요, 죽음은 모든 인간(인류)을 절망하게 하기 때문이다. 인류 역사에 그 어떤 사람이, 영웅호걸이 죽음 앞에 절망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제 희망은 “하나님이 (이러할지라도)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보내주시어 영원한 생명을 얻게’(공동번역) 하시고, 세상을 심판하려 하지 않으시고 구원하려 하셨다.”(요3:16-17)는 복음(福音, 복된 소식, 기쁜 소식)에 있다.

  복음(福音, 복된 소식, 기쁜 소식)이 [복음] 되려면; (1) 하나님이 보내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그 이름을 믿어 하나님 자녀가 되어야 한다.(요1:12)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요1:9)이 있어도 두 눈 꽉(?) 감아버리면 아무 소용이 없다. (2) 마음으로 믿을 뿐 아니라 입으로 시인해야 한다.(롬10:9-10/ 마10:32-33참고) (3) 하나님이 정하시고 부르시고 의롭다 하신 구원 받은 성도를 영화롭게 하기까지 지키심을 확신하며(롬8:30) 끝까지 달려가야 한다.(빌3:13-14, 찬송 359장)

  영광스런 성도의 길을 ‘간교하게’(엡6:11) 막아서고, ‘불화살을 쏘아’(엡6:16) 위협하는 마귀 공격을 능히 이겨 승리하려면 “구원의 투구”를 받아 써야 한다.(엡6:17상) 특별히 <투구>는 청동이나 철 같은 튼튼한 금속으로 만들어 적의 공격으로부터 머리(마음과 생각)를 보호할 뿐 아니라, 멋진 깃털이나 관이 달려 영광을 드러냈으니 성도가 가진 ‘구원의 투구(확신)’가 얼마나 소중한가!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