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넘어 산”도 넘는 신앙
◎성경/ 수11:1-15, 23 ◎찬송/ 359장(2011.4.17. 주일오후/ 둔산제일교회)
* “산 넘어 산”이라는 말이 있다. 한 고비를 넘겼는가 했는데, 또 어려움이 닥쳐오는 일을 일컫는 말이다.(1절- “하솔 왕 야빈”을 비롯한 북쪽, 동,서쪽의 왕들이 연합한 연합군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또 하나의 넘어야 할 거대한 산이었다.)
여호수아를 중심으로 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참으로 피곤한 기간을 보내고 있다. ①여리고성→ ②아이성(중앙 허리를 자르는 쾌거)→ ③남쪽 지역의 5 왕(예루살렘 왕, 헤브론 왕, 야르뭇 왕, 라기스 왕, 에글론 왕)
여호수아가 이끄는 이스라엘군이 가나안 남부지역을 점령했다는 소식을 들은 북부지역의 왕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긴장한 북북 지역의 왕들은 북부 지역의 가장 강대한 성 하솔의 와 야빈을 중심으로 동맹을 맺어 연합 전선을 구축했다.
우리가 읽은 수11장은 그 이름들을 일일이 열거하면서, 그 세력이 얼마나 엄청난지를 설명하고 있다.
→ ④ 북쪽 지역 왕들의 연합군- 하솔 왕, 마돈 왕, 시므론 왕, 악삽 왕을 비롯한 북쪽 산지의 왕들과 동, 서쪽의 왕들이 연합군을 형성했다(1-3절): 그 수가 “해변의 수 많은 모래와 같았다.”(4절))-
<“해변의 모래도 아닌, 수 많은 모래”>; 그 수나 군사력에서 북부 동맹은 남부 동맹보다 훨씬 더 위협적이었다. 특별히, <하솔왕 야빈>을 중심으로 한 북부군이 소유하고 있는 군사력은 막강한 것이었다.(후에, 북부와 동,서부 연합군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여호수아는 후환을 염려하여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그들의 병거를 불살랐다”고 밝혀주었다./ 6절, 9절)
* 학자들의 주장에 의하면, 군사력의 규모가 보병 30만 여명, 기병대가 1만여 명, 그리고 약 2만대의 전차를 보유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대 전쟁에서 말과 철병거는 최첨단 중화기라 할 수 있다. 오늘로 말하면 장갑차 정도라 하겠다.)
* 북부 동맹의 사령부 역할을 한 “하솔”성은 갈릴리 호수에서 북쪽으로 약 14km 떨어진 성읍으로 “모든 나라의 머리”로 불릴만큼 거대한 왕국이었다. 고고학자들의 발굴에 의하면 이 성의 크기는 여리고 성의 25배나 되는 큰 성이요, 지리적으로도 애굽에서 앗수르와 바벨론으로 가는 고대 제국들 간의 교통 중심지요, 전략적인 요충지였다고 한다. 하여, 거대한 부를 이룰 수 있었다는 것이다.
* 지금까지 ①여리고성→ ②아이성(중앙 허리를 자르는 쾌거)→ ③남쪽 지역의 5 왕(예루살렘 왕, 헤브론 왕, 야르뭇 왕, 라기스 왕, 에글론 왕)을 차례로 격파해 왔다. 참으로 오랜 기간의 전쟁이었다.(*18절) “산을 넘고 또 산을 넘은”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솔왕 야빈을 중심으로 한 연합군은 넘어야 할 또 하나의 거대한 산이 아닐 수 없었다.
*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힘을 내라.”고 말씀하신다.(*6절)
* 동맹군들은 “메롬 물가에 진을 쳤다.”(5절)- 많은 산들과 늪을 낀 평원에서 부대를 편성하고, 전략을 짜낸 후에 요단 골짜기로 내려와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의 군대를 일시에 공격하여 단번에 승리하고자 하는 전략이었다.
→ 그러나, 같은 시간 여호수아는 이미 길갈에서 닷새 길(5일 길) 되는 메롬으로 이미 군사를 움직이고 있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하나님의 뜻을 확인한 후에는 어떠한 적근도 두려워하지 않고 주저함 없이 기다리지 않고 찾아가 급습하는 것은 여호수아의 최대 장점이었다.(*7절)
전력의 우위를 믿고 자만에 빠져 있는 적군이 ‘설마’ 하고 있을 때, 전광석화와 같이 기습하는 여호수아가 이끄는 이스라엘 군대의 승리는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가나안 북부와 동,서부 연합군은 뜻하지 않게 너무나 빨리 나타난 이스라엘군의 기습을 받고 지리 멸렬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따라 붙는 성경의 언급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 주셨기 때문에”(*8절)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씀하신다. 덧붙여서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을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명령했고, 여호수아는 그대로 행했기 때문”(*15절)이라고 말씀하신다.
* 여호와 하나님의 도우심과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여호수아의 신앙: “산 넘어 산”도 넘는 신앙이 합해질 때 비로소, 모든 땅을 정복하고 “그 땅에 전쟁이 그치게” 되었다.(*23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