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섭리: "험악한 세월"이 자랑이 되고 축복이 된다!(강해86)

◎성경/ 창46:28-47:12 ◎찬송/ 412,413장(2017.9.13. 수요기도회)

1. 노년에 누리는 야곱의 행복: "지금 죽어도 족하도다."(46:30하)

1) 야곱은 22년 전에 죽은 줄로 알았던 요셉이 살아 있다는 소식에 놀라고, 요셉이 당대 최강대국 애굽의 총리가 되어 가족을 초청했다는 소식에 "어리둥절"(창45:26) 말문이 막혔다. 간신히 정신을 차린 야곱이 하나님께 여쭈어 허락을 받고(창46:1-4), 애굽의 바로 왕이 보낸 수레(리무진?)에 올라 식솔 70명과 함께 마침내 애굽에 도착했다.

가족을 위해 준비한 고센 땅에 행차한(?) 아들 요셉,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 요셉을 본 야곱은 감격의 눈물을 흘린다. 노년에 이런 복을 받았으니 야곱의 기쁨과 감격을 짐작할 수 있겠다. 얼마나 좋았으면 야곱은 이렇게 말한다. *창46:30이다.

*창46:30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이르되, '네가 지금까지 살아 있고 내가 네 얼굴을 보았으니, 지금 죽어도 족하도다."

2) 인생의 마지막 노년에 이런 고백을 할 수 있다면, 하나님께서 내 영혼을 부르실 마지막 임종의 순간에까지도 이 고백을 할 수 있다면 그(그녀)는 얼마나 행복한 인생을 산 사람일까? 우리교회 하늘 가족의 노년이 이렇게 복되기를 축복한다.

2. 하나님의 섭리는 "험악한 세월"이 자랑이 되고, 축복이 되게 한다.("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니,…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47:9)

1) 요셉의 안내로 바로의 왕궁에서 바로 왕을 만난 야곱이 얼마나 황홀했을까. 바로 왕이 나이를 묻자 야곱이 유명한 대답을 한다. *창47:10이다.

*창47:9 "야곱이 바로에게 아뢰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하고,"

(공동번역, "이 세상을 떠돌기 벌써 백삼십 년이 됩니다. 얼마 되지는 않으나, 살아온 나날이 궂은일뿐이었습니다. 소인의 조상들이 떠돌아다니시며 누리신 수에 미치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험악한 세월이 자랑이 되고 축복이 되게 한다. 어제 그랬고, 오늘 그러하며, 내일도 그러할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들(성도)은 이 믿음으로 세상을 힘 있게 산다.

2) 수많은 만남에서 "축복"을 말할 수 있다면 그는 멋진 인생이다. 내가 받은 축복을 축복으로 알고, 타인을 위해서도 축복을 말할 수 있다면 그는 분명 넓은 사람이다.

① 야곱은 바로 왕을 진심으로 축복한다.(47:10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고 그 앞에서 나오니라.") 어떤 내용으로 축복했는지 분명하지 않으나 야곱이 바로 왕을 "축복할 수 있는 자리"에서, "축복할 수 있었다는 것"은 복 중의 복이다. 특히, 노년에 이런 복을 받아 누리면 금상첨화(錦上添花)가 아닐까.

② 우리 주님도 제자들을 파송하시면서 어는 집이든지 그 집에 들어가면 "이 집이 평안하기를" 축복하라고 말씀하셨다.(마10:11-13→ 12제자를 파송하면서, 눅10:5-6→ 70인 제자들 파송하면서,)

*눅10:5-6 "5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말하되, '이 집이 평안할지어다' 하라. 6 만일 평안을 받을 사람이 거기 있으면 너희의 평안이 그에게 머물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내가 그(그녀)를 위해 빈 축복을 그(그녀)가 받으면 좋은 일이다. 그(그녀)가 받지 못하는 복은 나에게로 돌아올 것이니, 이 또한 좋은 일이다

성도가 "축복"하기를 좋아하면 동네(나라)가 잘된다.(잠11:11)

*잠11:11 "성읍은 정직한 자의 축복으로 인하여 진흥하고, 악한 자의 입으로 말미암아 무너지느니라."

그러므로 성도는 다른 사람을 늘 축복할 수 있어야 한다. 내 상황과 형편이 어떠하다 할지라도….

※. 참고/ 남을 "저주"하면 그 저주가 "내게로" 온다.(시109:17-18)

*시109:17-18 "17 그가 저주하기를 좋아하더니 그것이 자기에게 임하고, 축복하기를 기뻐하지 아니하더니 복이 그를 멀리 떠났으며, 18 또 저주하기를 옷 입듯 하더니 저주가 물 같이 그의 몸 속으로 들어가며, 기름 같이 그의 뼈 속으로 들어갔나이다."

3. 요셉의 가족 봉양: "그의 아버지와 그의 형들과 그의 아버지의 온 집에 그 식구를 봉양하였더라."(47:11-12)

1) 요셉은 약속한 대로 그의 형들과 그의 아버지의 온 집에 식구들을 봉양했다. 요셉이 아버지의 온 집에 식구들을 봉양한 것은 아버지를 보아 그리했다고 할지라도, 지금까지의 일들을 죽~ 보아온 우리의 입장에서 "그의 형들"까지 봉양했다는 것은 참으로 감동을 주는 일이다. 성경은 "그의 아버지의 온 집에 식구들"보다도 "그의 형들"을 봉양한 것을 순서상 앞에 두고 있다!(47:12)

*창47:12 "(11 요셉이 바로의 명령대로 그의 아버지와 그의 형들에게 거주할 곳을 주되 애굽의 좋은 땅 라암셋을 그들에게 주어 소유로 삼게 하고,) 12 또 그의 아버지와 그의 형들과 그의 아버지의 온 집에 그 식구를 따라 먹을 것을 주어 봉양하였더라."

2) 믿는 사람들이 가족들에 대해 신실하지 못한 것은 하나님 영광을 가리는 일이다. 성경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가족을 돌아보지 않는 것은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악한 일이라고 말씀한다.(딤전5:8)

*딤전5:8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