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도, 땅에서도 하나님이십니다(여호수아 강해3)

◎성경/수2:1-14(2:1-24) ◎찬송/세상모든민족이(2010.10.2. 주일오후/ 둔산제일)

  1. 하나님의 역사는 혼자 이루지 못한다.

    1) 하나님께서 모세의 뒤를 이어 여호수아를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로 세운다.(1:1-9)

    2) 여호수아가 백성의 지도자들(“백성의 관리들”)에게 “함께” 일하자고 하고(1:10), 백성들은 여호수아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1:16-18)

    3) ｢싯딤｣(여리고 성으로부터 약 13km 거리/ 30리- 한나절 거리?)에서 여리고성을 향해서 정탐꾼을 두 명 보낸다.(2:1)

  2. 여호수아에게 배우는 지도력: ‘동일한 실수’를 두 번 실수하지 않는다.

    1) 38년 전 여호수아에게 잊을 수 없는 사건이 있다. ｢가데스 바네아｣에서 정탐꾼으로 12명이 가나안 땅에 갔었다. 각 지파의 대표들로 구성된 정탐꾼 12명이 40일 동안 정탐하고 돌아와서 10:2의 분열을 일으켰다.(민13-14장)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나머지 10명은 “우리가 다 죽게 되었다. 애굽으로 돌아가자.” /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다.

    이번에 여호수아는 3일정도(2:16,22) 두 명의 정탐꾼(2:1)을 보낸다. 그리고 그 사람들의 보고는 서로 다르지 않았다.(2:9, 11, 24)

    ① “우리가 너희를 심히 두려워하고, 이 땅 주민들이 다 너희 앞에서 간담이 녹나니”(9절)

    ②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로 말미암아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11절)

    ③ “그 땅의 모든 주민이 우리 앞에서 간담이 녹더이다.”(24절)

    2) 나중에 천국 가서 여호수아에게 여쭈어 보아야 하겠지만, 여호수아는 “믿음의 눈”을 가진 소수의 사람을 보내서 “믿음의 눈으로” 정탐하게 했다.

    지도자는 때로 ｢명분｣을 뛰어넘는 결단을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럼으로써 “동일한 실수”를 “두 번 하지 않는다.”(예: 히딩크가 한국 축구를 2002년 월드컵에 4강으로 올릴 수 있었던 것 가운데 중요한 요소가, 명분에 밀려 학연, 지연에 이끌리지 않고 선수를 선택할 수 있었기 때문임을 우리가 이미 알고 있다.) 하나님의 사람은 철저하게 준비하되, 때가 오면 지체 없이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이 때, 때로는 명분을 뛰어넘을 수 있어야 한다.

  3. 라합을 통해서- “하나님보다 더 똑똑하려 하지 말라.”

    1) “하나님 나라 가치관”과 “내가 사는 나라 가치관”이 상충되지 않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때로는 상충할 때가 있다. 서로 충돌할 때가 있다. 그 때, 그 때에 어느 편에 설건가?

    라합은 기생의 신분이었지만, 세상 돌아가는 정세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과감하게 “하나님 편에” 서는 결단을 통하여 스스로와 가족의 생명을 구했다.(13절)

    2) 지금 라합 스스로가 생각해도 그가 속한 땅이 자신이 없다.(레18:24-25) 라합은 하나님 나라의 일을 위해 어려운 결심을 한다. 그 이유는 * 11절 하반절에 기록되어 있다.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 아멘.

    3) 하나님보다 더 똑똑하려 하지 마라. 하나님께서 더러움에 스스로 땅이 토해버린 백성을 버리시고,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아브라함의 자손들을 선택하여 “거룩한 백성”을 이주시킴으로써, 그 더러운 땅을 “거룩한 땅”로 바꾸시면 바꾸시는 것이다. 여기에 왈가왈부할 권한이 우리에게는 없다. 사람의 판단에 죄우되는 하나님이 아니시기 때문이다. 이것을 잘 알아야 한다.

    4) 그러면, 하나님 나라 가치관을 중심으로 살아가면 이 땅에서 왕따 당하고, 죽는가? 우리 조국 대한민국의 역사를 보라.(예: 대원군의 쇄국정책 하에서 예수 믿는 것은 절대로 애국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오늘날 순교의 피를 흘린 우리 믿음의 선조들 덕분에 우리가 이만큼 산다. 사람이 옳은가? 하나님이 옳은가?

    우리 주님 그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마16:24-25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