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데 교회_ 영적 침체에서 깨어야 하는 교회(요한계시록 강해10)

◎성경/ 계3:1-6 ◎찬송/ 183,270장(2011.5.11. 수요기도회/ 둔산제일 교회)

☞ 개구리가 끓는 물에 죽어가는 이유를 아십니까?

☞ 니체가 “신은 죽었다”고 외친 이유를 아십니까?(아마 니체가 목사님 아들이었죠?)- 과연 니체가 하나님 존재 자체를 부정했을까요? 아니면 그 시대의 교회 모습을 바라보면서 염증을 느낀 것일까요? 아마도 후자일 것이라고 봅니다.

☞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이 태어나지 않는다면(거듭나지 못한다면/ 요3:3참고),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 백성다운 삶을 결단하지 않는다면, 영혼 구원의 열정이 없고 삶의 변화가 없다면 그 교회는 과연 살아 있는 교회일까요? 죽어가는 교회일까요? 죽어버린 교회일까요? 오늘 우리 둔산제일교회는 어떤 교회일까요?

1. 사데라는 도시는 본래 리디아 왕국의 수도였습니다. 이 도시는 한때 소아시아에서 가장 부요한 도시로 명성을 날렸다고 합니다. 리디아 왕국에 크로웨수스라는 유명한 왕이 있었는데, 그는 아주 큰 부자였습니다. 소아시아 문서들을 보면 “크로웨수스 같은 부자”라는 문구가 등장합니다. 이 왕의 이름이 부자의 대명사로 쓰여진 것입니다. 그만큼 이 도시는 한때 찬란한 부요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사데는 가파른 절벽으로 이루어진 긴 고원 형태로 되어 있기 때문에 군사적으로 거의 불가침의 자연요새이기도 했습니다. 가파를 뿐 아니라 구불구불한 도로는 더욱 사데를 단단히 지켜주는 요새 역할을 했습니다. 이렇게 군사적으로 천연의 요새인 사데는 한 편으로는 인구 증가가 힘든 지역으로, ‘서서히 죽어가던 도시’로 현재는 폐허로 남아 사람이 살기 어려운 지역이 되었다고 합니다.

2. 사데 교회는 죽어가는 도시와 함께 죽어간 교회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본문1절 하반절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2절 “죽게 된 것”이라는 표현을 보면 그렇습니다. 도시가 죽어간다고 교회가 함께 죽어가야 할까요? 혹시 죽어가는 도시에 교회가 새로운 활력을 주어 도시를 살게 할 수는 없는 것일까요?

3. 사데 교회에 나타난 우리 주님의 모습; “하나님의 일곱 영”과 “입곱 별”을 가진 이(1절상)

4. 사데 교회로 “죽음에 이르게 한” 병(病)들;

1) “(겉으로는)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실상은) 죽은 자로다”(1절하)

2) “남은 바 죽게 된 것”(2절하/ 표준 새번역- “아직 남아 있지만 막 죽어가는 자들”)

그 이유로 이동원 목사는 세 가지를 들고 있습니다. 첫째, 과거에 대한 집착. 둘째, 현재에 대한 만족. 셋째, 미래의 비전 상실입니다.

5. 우리 주님의 처방전;

1) 깨어라(2절상); 먼저, 깨어야 합니다. 영적인 각성입니다.

2) 굳게 하라(2절하, 3절중); 아직 남아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을 잘 유지하고 굳게 잡아 그것에서부터 다시 생명력을 회복해야 합니다.

3) 생각하라(3절a); ‘생각하는 국민이라야 산다’는 말은 고 함석헌 옹이 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오늘 여러분의 목사는 본문 말씀을 의지하여 이렇게 외치고 싶습니다. ‘생각하는 성도라야 산다’고 말입니다.

4) 지키라(3절b); 450m 고지에 형성된 천연의 요새임에 자만하여 두 번이나 도시가 쑥대밭이 된 적이 있는 곳이 사데입니다. 페르시아의 고레스에게 먼저 당했고, 다음으로(정신 차리지 못하고)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에게 당했다고 합니다. “이만하면 됐지”의 신앙이 아니라, 쟁취하는 신앙이 중요합니다. 우리 주님은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병법에도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라고 했던가요? 안일한 신앙이 아니라 개척하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5) 회개하라(3절c); 더 이상 설명하지 않습니다. 회개는 신앙인의 마지막 보루입니다. 마지노선이라는 말씀입니다.

* 이유; “주님이(내가) 도적 같이 이를 것이기에”(3절하)

6. 사데 교회의 희망; 󰡔그러나󰡕(4절a)

*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4절b)- 곧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사람들”(4절c)이요, “합당한 자”(4절d)

7. 약속의 말씀들;

1) 흰 옷을 입을 것(4절c)

1) 우리 주님이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반드시 흐리지 아니할 사람들”(5절상)

2) 우리 주님이 그 이름을 “하나님 아버지 앞과 천사들 앞에서 시인할 사람들”(5절하)

우리 주님께서 내 이름을 아버지 하나님 앞에서 자랑해 주신다는 것이다. 내 이름을 그의 천사들 앞에서 자랑한다는 말씀이다. 더 이상 무슨 말씀이 필요한가?

8. 여전히 계속되는 결론의 말씀; “귀 있는 사람들은 성령님께서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6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