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델비아 교회- 열린 문을 둔 교회(요한계시록 강해11)

◎성경/ 계3:7-13 ◎찬송/ 29,292,215(1,2),198장(2010.10.31. 주일오전/ 둔산제일)

1. 빌라델비아는 “형제사랑”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 도시는 사데에서 남동쪽으로 40-48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도시로

1) 유럽에서 아시아로 통하는 관문이었다.

2. 빌라델비아 교회에 나타난 우리 주님의 모습은;

1) 거룩하고 진실하신 분입니다.(7절상) 믿을만 한 분입니다. 믿어서 후회할 분 아닙니다.

2)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분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분”이십니다.(7절하, 사22:20-22, 마16:16-19 참고) ‘다윗의 열쇠를 가진 분’이라는 의미는 하나님 나라의 실제적인 권한을 위임받은 것을 말합니다.(이를 ‘實權’이라고 합니다. 정치세계에서 실권을 아십니까?)

사회적으로 아무 힘이 없고 나약해보일지 몰라도, 빌라델비아 교회에 우리 주님께서 나타나신 모습이 하나님 나라의 실권(實權)을 가지신 분으로 나타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실세 중의 실세가 빌라델비아 교회에 나타나신 것입니다. 우리 둔산제일교회에 이 주님이 나타나시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 빌라델비아 교회는 서머나 교회와 함께 책망이 없이 ‘칭찬만’ 받은 교회입니다.

1)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①주의 말씀을 지키고, ②예수님 이름을 배반하지 않았습니다.(8절하)

‘작은 능력’이 성령의 은사를 나타내는 것인지, 재산의 유무 정도를 말하는 것인지, 사회적 지위의 고하를 의미하는 것인지는 분명하지가 않으나, 어쨌든 ‘능력이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절망하거나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꿋꿋하게 주의 일을 감당하되 ‘주의 말씀’에 충실했고, 예수님에 대한 신의(믿음)를 잘 지켰습니다.

사데교회는 외부적으로 유명했습니다.(큰 능력) 그러나 사데 교회는 영적으로 죽은교회였습니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외부적으로는 나약했습니다.(적은 능력) 그러나 빌라델비아 교회는 산 교회, 승리한 교회였습니다. 사데 교회는 외부 공격이 없는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죽은 교회였습니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외부공격(유대인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승리했습니다.

2) 유혹 앞에서 승리했습니다.(9절) 본문은 사탄의 가장 큰 특징인 ‘거짓말 하는 사특한 사람들’이 스스로 빌라델비아 교회 앞에 절할 정도로 감동을 주는 ‘진실함’이 있었습니다.(합2:4, 롬1:16-17 참고)

3) 고난의 때를 인내의 말씀으로 이겨냈습니다.(10절)

가나안 농군학교 교장이었던 고 김용기 장로님은 27세에 장로장립을 받았는데, 일제가 동방요배를 하고 장로장립을 받으라 하니 단호히 거절하고 감옥에 갔다고 합니다. 감옥 안에서 순사가 “나 혼자만 알고 있을테니 여기서 동방요배하라”고 유혹했다고 합니다. 이 때에 “하나님이 여기도 계시거늘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겠나”고 하면서 고난의 길을 갔고, 인내로 말씀을 굳게 지켰다고 합니다.

3. 그 주님께서 빌라델비아 교회에게 보증해 주시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1) 면류관을 약속해 주셨습니다.(11절)

빌라델비아 교회는 자기의 면류관, 상급을 잃어버리지 않는 교회였다. 그들은 하나님 나라의 상급을 바라보았고, 그 상급을 얻었던 교회다. 물론 그리스도인들이 전도를 안 한다고 해서 천국 못 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가장 중요한 명령인 전도와 선교를 등한히 하면 상급을 잃어버리게 된다. "안 받으면 되지 뭐!"라고 말하고 싶은가? 그러나 상급이 없다고 하는 것, 심각한 일임을 알아야 한다.

우리 교회가 게을러서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그 일을 다른 교회를 통해서 이루실 것이다. 그 때에 우리 교회는 슬픈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통해서 구원을 이루셔야 하지 않은가? 우리 교회를 사용하셔서 영광 받으셔야 하지 않은가? 우리 교회가 상급 받아야 하지 않은가? 우리 교회가 면류관을 받아야 하지 않은가? 면류관 받으라고, 상급 받으라고, 그리 하라고 우리 앞에 <열린문>을 주셨는데도, <우리가 게을러서 상급을 놓친다면, 면류관을 놓진다면...> 생각하기 싫은 일이다.

2) (면류관을 상급으로 약속하신 우리 주님은)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12절상) 그리고 그 성전 기둥에 ①하나님의 이름과 ②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③예수님의 이름(나의 새 이름)을 기록하시겠다고 하십니다.(12절하)

아시아의 관문이라고 하는 첫 번째 특징을 가졌던) 빌라델비아의 두 번째 특징은 지진이 많이 일어나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이 도시가 가지고 있는 두 번째 특성을 가지고 우리 주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말씀이 깊이 있게 기록된 본문이 오늘 우리가 읽은 계3장의 빌라델비아 교회를 향한 말씀이다.

당시 빌라델비아 지역에는 지진이 많아 도시 전체가 파괴될 수 있는 가능성을 끌어안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내진(耐震)을 위한 건물을 세우고 잘 세워진 그 건물의 기둥에 건축자의 이름을 새겨 놓음으로써 업적을 길이 남겼다고 한다. 빌라델비아 교회에서 “이기는 사람"에게 주어진 약속이다.

3) 그 주님께서 빌라델비아 교회에게 열린문을 주셨다.(8절상)

우리 주님은 빌라델비아 교회를 칭찬하시면서 우리 주님은 빌라델비아 교회에 "열린 문"을 두어, 그 선교의 문, 생명 구원의 문을 누구도 닫을 수 없게 하셨다.(8절, 함께 읽는다.) 빌라델비아 교회에게 선교의 능력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효과적인 전도의 길을 활짝 열어주셨다는 것입니다.

4.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열린 문”을 주셨습니다. 기회 있을 때에 전도하여 영혼을 구원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개인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요, 민족적으로도 필요한 것입니다.

5. 오늘도 비록 작은 능력을 가졌지만; 하나님 말씀 앞에 신실하고, 진실무망한 성도와 교회 공동체를 통해서 오늘도 복음은 증거 된다.

1) 우리 주님은 그런 교회가 승리하도록 “열린문”을 주신다.

2) 면류관을 주시고,

3) 하나님 나라의 기둥 되게 하신다.

빌라델비아 교회에 주신 이 말씀들은 오늘 우리교회를 향하여 우리 주님 하시는 말씀이다. 은혜의 말씀, 축복의 말씀이다. 오늘 성찬에 참여하는 우리 모든 성도들은, *13절에 있는 말씀 그대로 우리 주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귀 있는 자들은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13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