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증인(요한계시록 강해20)

◎성경/ 계11:1-14 ◎찬송/ 350,352장(2011.7.20. 수요기도회/ 둔산제일교회)

* 계시록 해석: 1) 문자적 해석(2-3장), 2) 상징적 해석(11장)- 모든 내용을 상징으로 보고 그 의미를 찾는 방법으로 "역사성을 무시하거나 부정하는 것은 아니고, 문학적인 표현이 그러하다는 것"이다.

* 11장은 10:9-10의 작은 책을 풀이한 것으로써, "교회가 마지막 환난기에 해야 할 임무와 운명"을 말한 장이다. 그리고 이 장에는 앞으로 나올 16장과 연결고리가 되는 '짐승'에 대한 언급이 처음으로 등장한다.(11:7)

1. “갈대 지팡이”(‘척량 자’- 표준새번역)를 받아 ‘성전을 측량(測量)’할 것을 위임받는다(11:1-2). 척량하되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척량하되, 성전 밖 마당은 척량하지 말고 그냥 두라’고 하여 성전 안과 성전 밖을 구분한다.

1) 본문이 기록된 해가 주후 95년경이므로(주후 70년 예루살렘 멸망) 실제 성전은 아닐 것이고, 예수님이 자신을 성전이라 하셨고(요2:19-22) 바울은 성도가 성전이라 했고(고전3:16), 초대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로 구약을 단번에 성취하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새로 재건할 성전도 아니다. 그러면 본문의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은 교회 공동체(성도)를 가리킨다.

*요2:19-22 "1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20 유대인들이 이르되 이 성전은 사십육 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냐 하더라. 21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22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었더라."

*고전3:16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2) ‘측량하라’는 의미는 파멸을 위한 경우(왕하21:13, 애2:8)도 있고, 보호를 위한 경우(겔40-43장, 슥2:1-5)도 있다. 본문은 후자로 본다.

*왕하21:13 "내가 사마리아를 잰 줄과 아합의 집을 다림 보던 추를 예루살렘에 베풀고 또 사람이 그릇을 씻어 엎음같이 예루살렘을 씻어 버릴지라."(므낫세 왕의 이방신 제사 심판 선포)

*애2:8 "여호와께서 딸 시온의 성벽을 헐기로 결심하시고 줄을 띠고 무너뜨리는 일에서 손을 거두지 아니하사 성벽과 성곽으로 통곡하게 하셨으매 그들이 함께 쇠하였도다."

*겔43:7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는 내 보좌의 처소, 내 발을 두는 처소, 내가 이스라엘 족속 가운데에 영원히 있을 곳이라 이스라엘 족속 곧 그들과 그들의 왕들이 음행하며 그 죽은 왕들의 시체로 다시는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슥2:1-5 "1 내가 또 눈을 들어 본즉 한 사람이 측량줄을 그의 손에 잡았기로, 2 네가 어디로 가느냐 물은즉 그가 내게 대답하되 예루살렘을 측량하여 그 너비와 길이를 보고자 하노라 하고 말할 때에, 3 내게 말하는 천사가 나가고 다른 천사가 나와서 그를 맞으며, 4 이르되 너는 달려가서 그 소년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예루살렘은 그 가운데 사람과 가축이 많으므로 성곽 없는 성읍이 될 것이라 하라. 5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불로 둘러싼 성곽이 되며 그 가운데에서 영광이 되리라."

3) 그러면 누구로부터 보호한다는 말씀인가? "거룩한 성을 마흔 두 달 동안 이방인이 짓밟으리라."(2절)를 불신자들로 본다. 그러나 '성전 밖 마당'만 짓밟을 뿐, ‘성전 안’은 짓밟지 못하도록 하시기 위해 성전 안을 척량하신다는 것이다. 즉 교회의 박해로부터 하나님은 여전히 성도를 보호하시기 위해 ‘성전 안에’ 있는 성도를 측량하신다. 확실히 성전 척량은 “교회의 보존을 예언하는 하나의 상징적인 방법”이다.["하나님께서 환난 중에도 교회를 보호하신다." 여기서 요한 사도가 본 교회의 보호는 "교회를 육체적인 환난에서 보호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영적인 위험 가운데서 보존하시겠다는 것"이다.]

4) ‘마흔 두 달’(2절하)은 3년 반인데, 혹자(세대주의자들)는 여기서 3년 반의 교회 박해 설을 이야기 한다. 그러나 마흔 두 달은 “‘예수님의 승천에서 재림까지의 기간’을 가리키며, 교회가 증언하고 양육 받고 박해받는 기간”을 가리킨다. 즉 교회는 예수님 재림할 때까지 고난과 핍박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도는 염려할 것이 없다. 하나님께서 성도를 보호하시려고 이미 척량을 마치셨다. 성도는 “교회 안에(믿음 안에)” 거하면 된다.(환난 날에 교회의 외적인 면, 즉 성도의 육체가 고난을 당하나, 교회의 내적인 면 즉 신앙을 무너뜨릴 수는 없다.)

2. 두 증인의 증언(3-6절)이 이어진다. “(내가- 주님이)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어”, “저희가(두 증인이) 굵은 베옷을 입고 1,260일을 예언”하리라.

1) 두 증인(선지자적 기능을 가진 교회) = (주 앞에 서있는) 두 감람나무(왕적 기능을 가진 교회) = 두 촛대(제사장적 기능을 가진 교회)(3-4절)

박수암은 두 증인은 문자적으로 보면 모세와 엘리야를 가리킬 수 있으나, 상징적으로 볼 때에 "모세(율법)와 엘리야(선지자)의 기능을 가진 교회"를 가리키는 것이 분명하다.고 본다. (항목 2-2) 참고) 권성수도 ‘두 촛대’에 착안하여 “교회”로 해석한다. 권선수는 “교회는 사명 면에서 빛을 발하는 촛대이고, 능력 면에서 성령의 능력을 공급받는 두 감람나무이다”라고 말한다.

굵은 베옷은 회개시에 입는 의복이다. 교회가 회개를 촉구함을 상징한다.(3절)

2) 이들은(두 증인) 여러 재앙들로 땅을 치는 권세를 가지고 있다(5-6절). 이 재앙들은 엘리야와 모세가 행했던 기적들이다.(입에서 불이 나감- 왕하1:9-12, 하늘을 닫음- 왕상17:1, 약5:17-18, 물이 피가 되게 함- 출7:20, 아무 때든지 원하는 대로- 모세를 통한 애굽의 10재앙?)

*왕하1:9-12 "9 이에 오십부장과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엘리야에게로 보내매 그가 엘리야에게로 올라가 본즉 산 꼭대기에 앉아 있는지라 그가 엘리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10 엘리야가 오십부장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너와 너의 오십 명을 사를지로다 하매 불이 곧 하늘에서 내려와 그와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살랐더라. 11 왕이 다시 다른 오십부장과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엘리야에게로 보내니 그가 엘리야에게 말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속히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하니, 12 엘리야가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너와 너의 오십 명을 사를지로다 하매 하나님의 불이 곧 하늘에서 내려와 그와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살랐더라."(아하시야가 에글론의 바알세불에게 의지하려 하여 하나님께서 죽이시려 할 때에...)

*왕상17:1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약5:17-18 "17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아니하고, 18 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느니라.")

*출7:20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행하여 바로와 그의 신하의 목전에서 지팡이를 들어 나일 강을 치니 그 물이 다 피로 변하고,"

3)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그- 원문에는 정관사가 있다.) 짐승은 단7장에 나오는 네 마리 짐승 가운데 네 번째 짐승으로 본다.<사자, 곰, 표범, 쇠로 된 이빨과 열 뿔을 가진 짐승(바벨론, 메데, 파사, 헬라)>

이 짐승은 요한 당시의 적그리스도 국가 로마를 상징하고 있다. 이 짐승은 13장과 17장에 다시 설명이 된다. 이 짐승은 그 출처가 무저갱으로써, 무저갱은 마귀의 처소였다.(눅8:31 "무저갱으로 들어가라 하지 마시기를 간구하더니,"- 거라사 지방 귀신 쫓으심)

*단7:19-28 "19 이에 내가 넷째 짐승에 관하여 확실히 알고자 하였으니 곧 그것은 모든 짐승과 달라서 심히 무섭더라. 그 이는 쇠요 그 발톱은 놋이니 먹고 부서뜨리고 나머지는 발로 밟았으며, 20 또 그것의 머리에는 열 뿔이 있고 그 외에 또 다른 뿔이 나오매 세 뿔이 그 앞에서 빠졌으며 그 뿔에는 눈도 있고 큰 말을 하는 입도 있고 그 모양이 그의 동류보다 커 보이더라. 21 내가 본즉 이 뿔이 성도들과 더불어 싸워 그들에게 이겼더니, 22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와서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을 위하여 원한을 풀어 주셨고 때가 이르매 성도들이 나라를 얻었더라. 23 모신 자가 이처럼 이르되 넷째 짐승은 곧 땅의 넷째 나라인데 이는 다른 나라들과는 달라서 온 천하를 삼키고 밟아 부서뜨릴 것이며, 24 그 열 뿔은 그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요 그 후에 또 하나가 일어나리니 그는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고 또 세 왕을 복종시킬 것이며, 25 그가 장차 지극히 높으신 이를 말로 대적하며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 그가 또 때와 법을 고치고자 할 것이며 성도들은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 26 그러나 심판이 시작되면 그는 권세를 빼앗기고 완전히 멸망할 것이요, 27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나라들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거룩한 백성에게 붙인 바 되리니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라 모든 권세 있는 자들이 다 그를 섬기며 복종하리라. 28 그 말이 이에 그친지라. 나 다니엘은 중심에 번민하였으며 내 얼굴빛이 변하였으나 내가 이 일을 마음에 간직하였느니라."

4) 교회는 1,260일 동안('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의 사이') 예언하는데, 교회의 권세는 ‘불같은 말씀의 권세’(엘리야)와 ‘강한 손의 능력’(모세)으로 증언해야 한다. “우리가 겸손하게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증언할 때 성령의 능력이 임재한다. 세상과 음부가 어찌하지 못하는 능력 있는 증인들이 된다.” 왜냐하면 이 기간은 “성도의 환난기간”이기 때문이다.

3. 두 증인의 죽음(7-14절):

1) 교회가 초림과 재림 사이의 복음 증언을 마칠 때에 악령들의 처소인 “무저갱”(7절)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과 전쟁을 하게 된다. “짐승”은 계시록에 36회 언급되는데, 본문이 그 첫 번째 언급이다. 이들은 적그리스도를 말하는 바, 세계 역사 속에 수많은 적그리스도들이 끊임없이 이어져왔다. 로마 황제들와 수많은 독재자들, 전쟁광들 등등.

2) 표면적으로 교회는 적그리스도와의 싸움에서 “삼일 반 동안”(9절/ ‘한정된 기간’을 말함) 죽임을 당할 것이다.(7절하) 그리고 ‘두 선지자’가 죄를 지적하고, 회개를 촉구하는 등 ‘땅에 거하는 자들을 괴롭게 한고로’ “땅에 거하는 자들이(소돔과 고모라 성 거민들과 같은 사람들) 저희 죽음을 즐거워하고, 기뻐하고, 서로 예물을 보낼 것”(10절)이다.

3) 그러나 두 증인의 죽음은 “죽음에서 끝나지 않는다.”(11절상) 세상의 승리, 세속적인 즐거움은 잠시일 뿐이다. “하나님께로부터 생기가 저희에게 들어가매”(11절중, 겔37장) ‘저희가 발로 일어서니’, 이제는 구경하는 자들이 “크게 두려워한다”(11절하)

*겔37:1-14 "1 여호와께서 권능으로 내게 임재하시고 그의 영으로 나를 데리고 가서 골짜기 가운데 두셨는데 거기 뼈가 가득하더라. 2 나를 그 뼈 사방으로 지나가게 하시기로 본즉 그 골짜기 지면에 뼈가 심히 많고 아주 말랐더라.

3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 하시기로 내가 대답하되 주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나이다. 4 또 내게 이르시되 너는 이 모든 뼈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너희 마른 뼈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5 주 여호와께서 이 뼈들에게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생기를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아나리라. 6 너희 위에 힘줄을 두고 살을 입히고 가죽으로 덮고 너희 속에 생기를 넣으리니 너희가 살아나리라 또 내가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리라 하셨다 하라. 7 이에 내가 명령을 따라 대언하니 대언할 때에 소리가 나고 움직이며 이 뼈, 저 뼈가 들어 맞아 뼈들이 서로 연결되더라. 8 내가 또 보니 그 뼈에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르며 그 위에 가죽이 덮이나 그 속에 생기는 없더라.

9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생기를 향하여 대언하라. 생기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생기야 사방에서부터 와서 이 죽음을 당한 자에게 불어서 살아나게 하라 하셨다 하라. 10 이에 내가 그 명령대로 대언하였더니 생기가 그들에게 들어가매 그들이 곧 살아나서 일어나 서는데 극히 큰 군대더라.

11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 뼈들은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 그들이 이르기를 우리의 뼈들이 말랐고 우리의 소망이 없어졌으니 우리는 다 멸절되었다 하느니라. 12 그러므로 너는 대언하여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들아 내가 너희 무덤을 열고 너희로 거기에서 나오게 하고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가게 하리라. 13 내 백성들아 내가 너희 무덤을 열고 너희로 거기에서 나오게 한즉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14 내가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가 살아나게 하고 내가 또 너희를 너희 고국 땅에 두리니 나 여호와가 이 일을 말하고 이룬 줄을 너희가 알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 뿐만 아니라 “하늘로부터 큰 음성이 있어, ‘이리로 올라오라’ 함을 듣고 ‘굴므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니’ 저희 원수들도 구경하더라”(12절)고 했다. 부활의 승리가 그리스도에게서 끝나는 것이 아니요, 그리스도의 부활은 부활의 첫 열매로서 그 뒤를 성도의 부활이 뒤따르면서 신앙의 위대한 승리를 증거한다.

5) 그리고 세속적인 원수들은 땅에 남아 “큰 지진”으로 성 ‘1/10이 무너지고’ 지진에 죽은 사람이 7,000이며, “그 남은 자들도 두려워하고”, 하늘의 하나님을, 하나님의 권능을 인정하게 된다.(13절)[죽음(멸망)의 7,000명)] 이런 것이다. 신앙의 원리가 이런 것이다.

[삶(구원)의 7,000명] *왕상19:18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 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맞추지 아니한 자니라."

☞ 중국의 수많은 미신을 공산당이 그렇게도 효과적으로(?) 몰아냈다. 그리고 그 뒤를 복음이 승리의 입성을 하게 된다. 세계 역사의 원리가 이렇다. 그러므로 오늘 성도의 아픔이 있는 곳에 절망은 없다. 부활의 산 소망이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