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짐승- 바다 짐승, 땅 짐승(요한계시록 강해23,24)
◎성경/ 계13:1-18 ◎찬송/ 331,340장(2011.8.10. 수요기도회/ 둔산제일교회)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
1. 13장은 11:7의 “짐승”을 보다 상세하게 설명하면서, 12장에 등장한 ‘용의 부하’가 누구이고, 그가 어떠한 일을 하는가를 보여준다. ‘짐승’은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1-10절)과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11-18절)으로 나누이는데, 이 둘이 합하여서 ‘무저갱으로부더 올라오는 짐승’(11:7) 곧 ‘교회를 핍박하는 붉은 용’(12:3)의 일을 감당한다. 즉 두 짐승은 붉은 용의 화신으로서 형태로는 짐승이나, 그 사상과 행동은 마귀이다.
1-10절에 등장하는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은 무력을 가지고 외부적인 핍박과 박해로 교회를 대항하는 세력(당시 로마제국, 오늘의 공산세계와 독재국가 이슬람 국가 등)의 상징이요, 11-18절에 등장하는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은 거짓의 탈을 쓰고 다가오는 사이비와 이단의 교묘한 속임수로 교회를 대항하는 내부적인 사단의 공격이다.
2. 용(사단)은 자신이 여자(교회)를 해칠 수 없음을 알자, 그 여자의 후손을 해치려고 자기 부하들을 동원한다. 동원된 첫 번째 부하는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인데, 그 용모가 대장 붉은 용의 모습과 흡사하다(13:1/ 12:3-｢강해25｣ 유인물 참고).
거기에 덧붙여 이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이’ 무시무시하다(2절a). 거기에 용(사단)은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 짐승에게 준다(2절b). 11절 이하에 등장하는 또다른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는데｣ ‘처음 짐승에게 경배하게’ 한다(12절). 결국 성부 하나님께 권세를 받은 성자 예수님을(마11:27,28:18) 성령께서 영화롭게 하는 것처럼(요15:26, 고전12:3); 두 짐승도 용과 더불어 ‘마귀의 삼위일체’를 이루어 대적한다.
3. 12장에서는 용과 여인의 싸움을 묘사했다면, 13장에서는 용의 부하인 짐승과 여인의 후손과의 싸움을 묘사한다.
1) 다섯째 환상(바다로부터의 짐승, 13:1-4)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제국이 용의 하수인이 되어 여인의 후손을 대적한다. 가까이는 당시의 로마제국과 황제가 용의 하수인 역할을 하며, 멀리는 미래의 어떤 적그리스도 국가 혹은 그 국가를 지배하는 개인이 예수님 재림 직전에 용의 하수인 역할을 감당할 것을 예언한다.
이제 ‘바다모래’(12:17) 위에 우뚝 선 용의 부하인 짐승이 바다로부터 올라온다(13:1). 강하고 완벽한 권력을 가진(1절- 뿔, 머리) 짐승이 왕의 위치(1절- 면류관)를 차지하고서 자신을 신이라 칭하는 참람함을 서슴지 않는다(황제숭배/ 네로- ‘세상의 구주’, 도미시안- ‘우리 주 하나님’). 그들은 사나우며(표범), 파괴적인 힘이 있으며(곰의 발), 잔인하다(사자의 입).
그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되었으나(3절a- 네로 황제의 죽음?), 그 상처나 나아(3절b- 이어지는 도미시안 황제를 네로의 재생으로 본다/ 네로 환생설), 온 땅이 짐승을 따른다(3절c). 이제 사람들은 짐승에게뿐 아니라 용에게도 경배한다(4절). 황제 뿐 아니라 황제숭배 뒤에 가리워 있는 사단 숭배를 말한다(이제 공공연하게 사단을 숭배한다고 말하는 락 그룹이 있다).
그들의 짐승 경배는 극에 달해 하나님 경배를 대신한다. ‘누가 이 짐승과 같으뇨?’(4절/ ‘여호와여 신 중에 주와 같은 자 누구니이까?’-출15:11) 하나님께만 돌려져야 할 경배가 인간에게 돌려지고 있다.
2) 여섯째 환상(짐승이 행하는 힘, 무력 13:5-10)
큰 말 = 참람된 말(하는 입): 스스로를 높여 인간을 신격화하는 일을 말한다(5절). 짐승은 (그 참람한) 입을 벌려 ‘하나님을 향하여 훼방’한다(6절a). ‘하나님을 향하여 훼방’하는 일은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도들’을 훼방하는 것으로 나타난다(6절b).
짐승은 ‘성도들과 싸워 이기고’,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부여받는다. 로마제국의 영토확장을 위한 무력 앞에 하나님의 교회가 힘없이 무너지는 것 같이 보인다. 그러나 그들의 승리는 ‘일시적일 뿐’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교회는 결코 무너지지 않기 때문이다(마16:18). 세계 역사가 이를 증명한다. 그 서슬퍼런 로마제국은 자취를 감추었으나, 하나님의 교회는 세계 위에 우뚝 서 있다.
로마의 황제 네로는 자신을 "세상의 구주"라고 자처했으며, 공산주의자 레닌은 사람들에게 무신론을 신봉하게 하려고 가죽부대에 피를 넣어 공중에 달아 놓고 하나님을 쏜다 하여 부대를 쏘아 피가 쏟아지게 한 후 하나님은 이제 죽었다고 했다.
짐승이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대상은 다만 ‘어린양의 생명책에 이름이 녹명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8절)이다. 이들만이 짐승에게 경배할 따름이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영생이 없다. 세상의 그 어떤 위대해 보이는 권력도 ‘어린양의 생명책에 녹명되지 못한 자들’에게 일순간의 안개에 불과하다(약4:14-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용(사단)의 부하들인 짐승(사단의 부하들, 로마 당시 황제들)이 처할 결과가 10절에 결론적으로 등장한다. 이는 “귀가 있는 자들은 들어야 할”(9절) 결론적인 내용이다. 곧 “사로잡는 자(교회를 핍박하여 성도를 포로로 잡는자)는 사로잡힐 것이요, 칼로 죽이는자(성도를 순교시킨 자)는 마땅히 자기도 칼로 죽으리니”(10절a), 그러므로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행한대로 갚으시는 하나님의 공의에 있으니, 끝까지 인내하여 승리해야 한 것이다.("'If anyone is to go into captivity, into captivity they will go. If anyone is to be killed with the sword, with the sword they will be killed.' This calls for patient endurance and faithfulness on the part of God's people.", NIV)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마24:13),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실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히3:14),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것은 너희 각 사람이 동일한 부지런을 나타내어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러”(히6:11),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계2:26)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의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고전15:55-58),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유업으로 얻으리라 나는 저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계21:7),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계22:12). 그렇습니다. 최후 승리는 성도에게 있습니다.
[미혹하는 무리를 이기고]
1. 지난주일 본문(13:1-10)에서는 “바다에서 나오는 짐승”이 외적인 ‘핍박’과 ‘박해’로 교회를 넘어뜨리려고 하였다면,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은 내적인 속임수와 분열로 교회를 넘어뜨리려 하고 있는 무리들이다.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이 열 면류관을 가진 로마 10대 황제들의 박해를 상징한다면(그들은 사단인 ‘용’에게 경배한다/4절), 오늘 등장하는 짐승은 이단들의 간교함을 상징하는 차이가 있다.
2. 오늘 본문 ‘땅에서 올라온 짐승’은
1) “새끼양”(외형은 예수 그리스도)의 외모와 “용처럼”(중심은 사단) 말하는 무리다.(11절): 일컬어 “미혹케 하는 자”(14절)요, “거짓 선지자”(16:13, 19:20, 20:10참고)다.
2) (거짓 선지자는) 먼저 나온 짐승(황제)를 등에 업고 있으며, 황제숭배를 추구한다.(12절) 그들은 세속 권력과 밀착되어 있다.(오대양 사건, 통일교의 무리들, 이재록의 만민중앙교회등) 앞으로 거짓 선지자의 무리들은 교회 내부에서 발생하여 세속 권력에 경배토록 할 것이다.(김종필씨의 로마서13장 해석은 유신통치하에서 유명하다.)
3) 거짓선지자들이 그들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은 “기적”이다.(13절) 기적을 행하되 “심지어 하늘로부터 불이 땅에 내려오게”(왕상18:38, 왕하1:10참고)하는 엘리야의 기적과 흡사한 기적을 행하기도 한다.(이재록의 만민중앙교회- 마라의 쓴물을 단물로 만들어 영생수 비슷하게 만들어버린다.???, 그리고 태양과 전구 앞에 자기 얼굴이 현현하여 치료한다나???- 이렇게 해괴망측해도 2-3만명이 모이고, 그 가운데는 대학교수나 고위 공직자가 끼어 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기적을 체험하는 것은 중요할 수 있다. 확고한 믿음의 초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적만” 믿으면 큰 일이다. 거짓 선지자가 ‘기적의 전문가’이기 때문이다.(신13:1-2 "1 너희 중에 선지자나 꿈 꾸는 자가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네게 보이고, 2 그가 네게 말한 그 이적과 기사가 이루어지고 너희가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우리가 따라 섬기자고 말할지라도, 3 너는 그 선지자나 꿈 꾸는 자의 말을 청종하지 말라.", 마7:22-23 "22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23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참고)
4) ‘땅에 거하는 자들’(‘하늘의 것’인 확고한 믿음을 가지지 못하고 ‘땅의 것’에만 얽매여 사는 무리들)에게 황제우상을 만들게까지 한다.(도미시안 황제는 네로 황제의 재생이다./ 3절 참고/ 우리 동족 북한에 김일성 동상, 미이라가 이것의 재판(再版)이다.) 거짓선지자의 특색은 자신을 우상화시키거나, 제 3의 인물을 우상화시킨다.
5)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말하게까지 함으로 현혹하고 미혹한다.(15절상/ 말세에 지능이 높은 거대한 로봇으로 하여금 신적인 권위를 주어 미혹할는지도 모른다.)
6)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한다.(‘오른손’은 활동, ‘이마’는 신분을 상징한다고 할 때에, 이 표를 그 오른손이나 이마에 받게 하는 것은 이 표가 신분증명서나 취직시에 사용되었음을 암시한다.
그리고 이 표를 받아야만 모든 활동이 가능하다. 곧 이 표를 받는 것은 곧 짐승에게 경배하는 상징이 될 것이다. 적그리스도의 세력이 이처럼 그리스도인의 생존권을 박탈하기까지 한 예는 많이 있다.(일제 치하에서의 신사참배 강요)
7) 사람의 수 666(18절): 인본주의적인 요소를 말하는 것으로, ①‘네로’의 히브리 음가인 ‘네론 카이살’(רסק ןורנ)이다. נ(50)+ר(200)+ו(6)+ן(50)+ק(100)+ס(60)+ר(200)=666이 된다. ②헬라어로는 ‘로마’의 헬라명인 ‘라테이노스’(λατεινος)다. λ(30)+α(1)+τ(300)+ε(5)+ι(10)+ν(20)+ο(70)+ς(200)=666이 된다. ③헬라신화에서 하나님을 대적한 거대한 악신 ‘테이탄’(τειταν)을 말하기도 한다. τ(300)+ε(5)+ι(10)+τ(300)+α(1)+ν(50)=666이 된다. 이런 식으로 어떤이는 도미시안의 히브리 음가를 말하기도 한다.
아무튼 사람의 수 666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생사를 건 결단을 촉구하는 말이기도 하다.
3. 그리스도인들의 결단: 잘 살아야 합니다.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자녀교육 잘 시키셔서 사회 자체를 기독교적인 문화를 가진 사회로 바꾸어가야 합니다.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로 살겠다.”(“배부른 이교도보다, 배고픈 그리스도인으로 살겠다.”)
4. 구체적으로 뒷면에 이단들의 종류를 대별하여 정리해 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