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바벨론의 멸망, 성도의 환희(요한계시록 강해31)

◎성경/ 계18:1-24 ◎찬송/ 175,180장(2011.10.12. 수요기도회/ 둔산제일교회)

[복습]

1. 붉은 용의 공격: “붉은 용”(12:3)의 하수인들인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17:1) ‘큰 바벨론’(17:5)이 ‘땅의 임금들’(적그리스도, 17:2)과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사람들’(17:8)을 총동원하여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할 정도로(17:6) 교회를 향하여 핍박과 환난을 가해 왔다.

2. 어린 양의 참전: 그러나 “어린 양”(17:14a) 곧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17:14b)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저들을 이기실 것이다. 이 ‘거룩한 싸움’(聖戰)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사람들｣(17:14c), 곧 ‘부르심을 받고’, ‘빼내심을 받은’, ‘진실한 사람들’(17:14)이 승리의 주역으로 떠오른다. 왜? 예수 그리스도께서 萬主의 主요, 萬王의 王이시기 때문에! 할렐루야!

[계18장]

3. 어린 양의 구체적인 승리의 모습을 이어지는 계18장에서 자세하게 보여준다. 여기 교회의 승리가 있다. 찬란한 영광이 있다.

1) 큰 성 바벨론의 멸망: ‘큰 성’ 바벨론. 세속적인 문화, 하나님을 대적하는 막강한 세력이 종말을 고할 때가 왔다. 드디어 바벨론이 무너졌다. 그 무너짐이 얼마나 심하면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2절) 하겠는가?

☞ 이 땅의 세속적인 문화, 적그리스도적인 세력이 망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① 영적인 부패다. ‘귀신의 처소’요,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이며,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들이 모이는 곳’(2절)- 마치 온 우주의 쓰레기 하치장을 방불케 하는 표현들이다. 그렇다. ｢쓰레기 문화｣는 하나님의 심판을 면치 못한다. 반짝 흥왕하는 것 같으나 결국 망한다. 그것이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통치 법칙이다.

* 영적인 부패(원인: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다.(시10:3-6 "3 악인은 그의 마음의 욕심을 자랑하며 탐욕을 부리는 자는 여호와를 배반하여 멸시하나이다. 4 악인은 그의 교만한 얼굴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를 감찰하지 아니하신다' 하며, '그의 모든 사상에 하나님이 없다' 하나이다. 5 그의 길은 언제든지 견고하고 주의 심판은 높아서 그에게 미치지 못하오니 그는 그의 모든 대적들을 멸시하며, 6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나는 흔들리지 아니하며 대대로 환난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나이다.", 롬1:21-23,25 "21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22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 23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25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는

* 육적인 부패(결과: 극단의 이기주의와 폭력, 문란한 생활로 이어진다.(시10:8-11 "8 그가 마을 구석진 곳에 앉으며 그 은밀한 곳에서 무죄한 자를 죽이며 그의 눈은 가련한 자를 엿보나이다. 9 사자가 자기의 굴에 엎드림 같이 그가 은밀한 곳에 엎드려 가련한 자를 잡으려고 기다리며 자기 그물을 끌어당겨 가련한 자를 잡나이다. 10 그가 구푸려 엎드리니 그의 포악으로 말미암아 가련한 자들이 넘어지나이다. 11 그가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잊으셨고 그의 얼굴을 가리셨으니 영원히 보지 아니하시리라 하나이다.", 롬1:26-32 "26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 곧 그들의 여자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27 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 28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29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30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31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32 그들이 이 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

② 정치적인 부패의 모습을 본다. ‘땅의 왕들이 그로 더불어 음행하였다’(3절)고 했다. 「부패한 정권」은 야합을 일삼는다. 공법이나 정의는 사라지고 권모와 술수만 판을 친다. 정치세계에서 어제의 적도 오늘의 동지도 없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안다. 안타까운 것은 정치판을 쇄신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확신했던 인물마저도 정치판에 뛰어들면 어찌된 영문인지 함께 흙탕물에서 범벅이 된다. 정치세계보다 ‘영적인 음행’(무당 먹여 살리는 사람이 누군지 아는가?)과 ‘육적인 음행’(나랏일로 외국 가서 음식점 종업원과 만난 즉석에서 해치워버려?- 에라!! 이 사람아!)에 노출된 경우도 드물 것이다. 세속적인 권력은 힘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권력이 섬김이요, 겸손이면 좋을 것을….(너무 심했나요? ‘그래도’ 정의 편에 선 정치인이 많이 있겠지요? ‘그래서’ 믿음의 사람들이 지도자가 되어야겠지요?)

③ 경제적인 부패의 고리이다. ‘땅의 상인들도 그 사치의 세력으로 치부하였도다’(3절) ‘장사하는 사람’, 즉 경제계의 사람들이 「부익부 빈익빈의 먹이사슬을 형성」하는 현상을 꼬집는다. 물론 ‘성실함으로 얻은 부’는 귀한 것이다. 그러나 ‘일확천금’이나, ‘불노소득’이 횡행하는 현상은 근절되어야 한다.(경제정의도 중요한 일이지만, 성실함으로 얻은 부, 정당함으로 얻은 부를 권장하는 사회도 중요합니다./ ‘균형 잡힌 시각’은 여전히 중요함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2) 큰 성 바벨론의 멸망에 대한 반응들: 세속문화와 세속권력에 대한 심판과 잘못된 경제의 몰락을 바라보면서 보인 반응들이다.

① 소위 기득권을 가졌을 법한 무리들의 반응이다. 영계(2절), 정치계(3절a), 경제계(3절b)와 새롭게 등장하는 무역상들(17절- '선장과 선객, 선원들')등 권력과 재력을 소유한 사람들이다. 그들에 대한 심판은 ‘고통과 애통’(7,9,10,11,15,19절), ‘사망과 애통과 흉년’(8,17,19절)인데, ‘순식간에’(8,17,19절- '하루 동안' '한 시간에'), ‘철저하게’(21절) 임하는 것이었다. 그들이 쌓아놓은 것들은 ‘허무한 것’(22-23절)이 될 것이다.

② 성도와 사도들의 반응은 ‘즐거움’이요, ‘환희’다.(20절a) 한 때 ‘피를 흘리는’(24절) 고난과 핍박이 있었으나, 결국 “(성도들과 사도들의 고통을)신원하시는 (하나님의)심판”(20절b)으로 인하여 교회는 승리한다. 하나님나라는 승리한다.

☞ 최후 승자가 참된 승자다. 그렇다. 성도는 ‘최후 승리’를 향하여 달려가는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히11:38a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 사람들인 것이다.

☞ ｢바로보자 세속문화. 이기자 불굴의 신앙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