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왕국과 최후심판(요한계시록 강해34)

◎성경/ 계20:1-15 ◎찬송/ 176,177장(2011.11.2 수요기도회/ 둔산제일교회)

1. 천년왕국설의 기초를 제공하는 장으로 많은 성경 연구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장이 계시록 20장이다. 천년왕국 외에 본 장에는 사단의 멸망과 최후의 심판이 담겨 있는 중요한 장이다.

2. “천년왕국에 대한 시기와 기간” 문제는 많은 논쟁을 가지고 있다. ‘시기’라 함은 ‘언제’ 천년왕국이 이루어지는가의 문제이고, ‘기간’이라 함은 천년왕국의 실제 기간에 대한 견해 차이를 가져오는 문제에 대한 표현이 되겠다.(전천년설, 후천년설, 무천년설)

이러한 관점들의 차이는 인간이기에 관점의 차이가 있음에서 오는 견해 차이와, 성경 자체가 명백하게 해답을 제시하지 않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하나님나라”에 대한 명백한 구원의 길은 ‘명백하게’ 계시해 주셨다. 다만 예수님이 먼저 재림하시고 천년왕국이 이루어지는가, 천년왕국이 먼저 이루어지고 예수님이 재림하시는가 하는 각론에서 분명한 계시가 없는 것이다. 이 문제가 “구원”에 ‘명백하게’ 관련되어 있다면 물론 성경은 “명백하게” 계시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문제가 우리의 ‘구원’에 ‘명백하게’ 필요하지 아니함으로 명백한 계시를 하지 않으신 것이다.

이럴 때에 어거스틴이 말한 것을 잘 기억할 필요가 있다. “본질적인 것에 관해서는 일치를, 비본질적인 것에 대해서는 관용을, 그리고 이 모든 것에 사랑으로”.

3. 천년왕국은 근본적으로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들이 핍박을 받는 상황에서 그 핍박을 이겨내기 위한 소망(희망)으로 주어진 계시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명백한 계시’ 앞에서 “천년왕국”의 ‘명백하지 않은 계시’는 그 중요성과 우선 순위를 ｢예수님의 재림｣에게 양보해야 한다.

1) 전천년설: 천년왕국이 이루어지기 전에 예수님이 재림하신다는 설. 즉, 예수님 재림으로 천년왕국이 이루어지고, 천년 후에 이상적인 하나님 나아가 완성된다는 주장.

2) 후천년설: 천년왕국 후에 예수님이 재림하신다는 설. 즉, 천년왕국이 이루어지고 천년 후에 예수님이 재림하신다는 주장.

3) 무천년설: 예수님 초림과 재림 사이가 예수님과 함께 하는 천년왕국(현재적 천년왕국)이요, 예수님의 재림으로 하나님 나라가 완성된다는 주장.

4) 전천년설과 후천년설에서는 <미래의 희망>을 강조한 것이라면, 무천년설(현재적 천년왕국)은 <현재의 동행>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이 둘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그 중요성을 위임하고, 각자가 성도들에게 주고자 하는 의미를 제공하는 것으로 할 일을 다 한 것이라고 해석하면 된다.

4. 그러면 본문으로 들어가 보자.

1) 1-3절/ “용이 잡혔다”(2절a).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단이라’고 하는 녀석이다(2절b). 천년을 잡아 가두어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도록’ 하셨다.(3절)

2) 4-6절/ “보좌에 앉은 사람들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다”(4절a). 그런데 거기에는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 말씀으로 인하여 순교한 사람들’, ‘짐승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이마와 손에 표를 받지 아니한 사람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천년동안 왕노릇 하였다(4절b).

☞ 이것이 <첫째 부활>이라. 첫째부활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복이 있고 거룩하다.(6절)

3) 7-10절/ “사단이 옥에서 놓였다.”(7절) 땅의 백성을 미혹하여 다시 싸움을 붙이리니 바다 모래 같은 수다.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둘러 진쳤으나, “여지없이 패한다.”(9-10절)

"사탄과는 오래 대화하지 말라." 미혹하는 영, 거짓말 하는 영이기 때문이다.(요8:44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

4) 11-15절/ 󰡔또󰡕(이어지는 장면)

①땅과 하늘이 피하여 간 데 없는 상태에서(11절); 천년왕국이 끝나는 시점(?)

②죽었던 자들이 무론 대소하고(히9:27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보좌 앞에서 “책들에 의해” 심판 받는다.(12절)

책들에는 '죽은 자들의 자기 행위'가 기록되어 있고, 그 행위에 의해 심판을 받는다. 심지어 심판의 주체이신 주님의 마음대로도 아닌, 책에 기록된 대로 정확하게 심판하신다.

롬14:10-12 "10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판단하느뇨.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뇨.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 11 기록되었으되 주께서 가라사대 내가 살았노니 모든 무릎이 내게 꿇을 것이요 모든 혀가 하나님께 자백하리라 하였느니라. 12 이러므로 우리 각인이 자기 일을 하나님께 직고하리라."

요일2:28 "자녀들아 이제 그 안에 거하라 이는 주께서 나타내신 바 되면 그의 강림하실 때에 우리로 담대함을 얻어 그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하려 함이라."

③‘책들’이 펴져 있다.(생명책+???)

④이 최후의 심판 위해 ‘바다가’, ‘사망과 음부가’ 죽은 자를 내어준다(13절)

⑤“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사람은 누구든지” 불못에 던지우는 ‘둘째사망’인 ｢불못｣에 던지운다.(15절)

5. 예수님의 재림(최후의 심판)

1)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원하셨기 때문이다.

2) 경성할 필요는 있다. '책에 기록된 대로' '각자의 행위에 따라' 심판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5. 천년왕국은 1) 용(마귀)이 결박된 기간의 나라다.

2) 성도들이 주님과 함께 왕노릇하는 기간의 나라다.(특별히 주를 위해 고난 받은 성도들이 부활하여 왕노릇 하는 나라, 상급 받은 나라다.)

☞ 천년왕국은 천국 예비학교(?)

*갈6:17 "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