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예루살렘(2)(요한계시록 강해37)

◎성경/ 계22:1-11 ◎찬송/ 309,308장(2011.11.23. 수요기도회/ 둔산제일교회)

1. 새 예루살렘 성 거민들의 풍요로운 생명의 삶:

"또 그가"(1절a): ‘일곱 대접을 가지고 마지막 일곱 재앙을 담은 일곱 천사 중 하나’(21:9)가 보여준 ｢새 예루살렘 성｣에 대하여 21장에 이어서 22장으로 이어지는 내용이다. “하나님의 영광”(21:11)이 가득한 성의 대문들과 기초, 성의 크기, 성의 재료를 밝힌 21장 후반부에 이어지는 22장의 내용은 이러하다.(21:9-27 말씀이 새 예루살렘 성의 가시적인 영광을 보여준다면, 22:1 이하의 말씀에는 새 예루살렘 성 거민들의 풍요로운 생명의 삶을 드러낸다).

1) 새 예루살렘 성에는 “생명수의 강”이 있다(1절a). 얼마나 맑은지 ‘수정 같이 맑은’ 강이다. 이는 ‘생명을 주는 강’일 것이다(‘물이 맑으면 고기가 없다’고 했던가?→ ‘물이 맑지 않으면 식수, 생수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생명수 강물이 “하나님과 및 어린양의 보좌로부터”(1절b) 흘러나온다. 그렇다. ‘성전 문지방 밑에서’ 흘러내린 물(겔47:1-23참고)이 이스라엘의 12지파가 거할 땅에 생명을 주신 하나님께서 이제 새 이스라엘을 위하여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는 물,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요4:14)을 오직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나오게 하셨다(요10:9-10,14:6)

2) 생명수 강에는 “생명나무”가 있다(2절a). 인간의 범죄로 사라졌던 생명나무(창3:24)가 여기 있다. 이제 생명나무는 ‘예수 그리스도로 새 생명을 얻은 성도들’과 ‘새 예루살렘 성’을 “소성하게” 하는(2절c) “열 두가지 실과”(생명 유지에 필요한 모든 실과)를 “달마다” 맺는다(2절b). 그리고 그 잎사귀들은 “민족들을 치료하는데”(표준새번역/ 개역- “蘇醒”) 쓰인다.

3) 따라서 거기에는 “다시 저주가 없다”(3절a).

4) 그 특권이 ‘어린양의 보좌’에 앉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을 보고”, “그 이름을 이마에 기록한”(4절)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만 주어졌다.

그 나라에는 ｢섬김｣(“예배”/ 표준새번역)이 있다. 나라 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과 그 어린양의 보좌”를 향하여 어린양의 종들(천사들?)이 섬긴다(3절b). 하나님과 어린양과의 ｢교제｣가 있다.(4절a- “그의 얼굴을 볼 터이요”)

- 이 섬김과 교제를 이 땅에서 경험하는 곳이 교회다.

5) 더욱 감격스러운 것은 “성도들”이 “세세토록 왕노릇 하는” 약속이 주어진다(5절b, 히1:14-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서 구원 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 그렇다고 지상에서의 ‘권력’을 상상하지는 말아야 한다. 천국은 “왕이시면서 섬기러 오신”분-막10:45,빌2:5~11-이 다스리는 곳이니까). 이동원 목사는 이 약속을 “깜짝 축하잔치”(surprise party)로 비유한다(이동원, 󰡔마지막 싸움 마지막 승리󰡕, 267면).

2. 이 말 역시 “신실하고 참된”(6절a) 말씀이다(21:5/ 3:14 "라오디게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요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이가 이르시되,", / 19:11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그것을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 참고).

‘입술의 열매를 창조하는 분’(사57:19 "입술의 열매를 창조하는 자 여호와가 말하노라 먼 데 있는 자에게든지 가까운 데 있는 자에게든지 평강이 있을지어다 평강이 있을지어다 내가 그를 고치리라 하셨느니라.")이 하신 약속의 말씀이다.

3. 새 예루살렘 성은 더딘 나라가 아니다. “(반드시) 속히 될 일”(6절b,7절a)이다. 그러므로…,

4.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7절b, 1:3-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역시 믿음이 중요하고 행함이 중요한데, 그 근거는 “예언의 말씀”이다.

5. 얼마나 감격했던지 사도 요한이 다시 천사에게 경배하려고 하자, 다시 한 번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고 주의를 새롭게 한다(9절, 19:10 "내가 그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 하니 그가 나에게 말하기를 나는 너와 및 예수의 증언을 받은 네 형제들과 같이 된 종이니 삼가 그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예수의 증언은 예언의 영이라 하더라."참고).

그렇다. 그 나라는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나라”다. 이 지상의 교회에서도 이 일을 훈련해야 한다. 교회 안에서 ‘사람이 경배’ 받을 수 없다. 하나님께서 아무리 그 사람을 사용하셔서 축하할 일, 기려야 할 일이 있다 할지라도‘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훈련이 교회에서 있어야 한다. 이것이 복음적이요, 성경적인 가르침이다.

6.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은 “인봉하지 말라”고 하신다(10절a). 하나님 말씀은 활짝 열려 있어야 한다. “때가 가깝기 때문”이다(10절b). 예배 시간에도, 성경공부 시간에도, 성도의 모임에서도, 복음 전하는 전도의 현장에서도 하나님 말씀은 활짝 열려 있어야 한다.

7. 무서운 말씀: “그대로 살게 버려둬!”(??)(11절). ‘불의하고 더러운 자들’이 가는 곳이 어디였던가? 불 못인 둘째 사망(20:14-15,21:8,27참고)이 아닌가? 빨리 전도하여 생명 구원해야 한다.

때가 가깝습니다.

구원해 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