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부한 파워포인트에 대연각호텔 화재사건 사진이 있습니다..(동영상이 실행되지 않을 때에는, 구글에 가서 "아기돼지 삼형제"를 검색하고, 첫번 유투브를 보시면 됨)

금과 은과 보석으로 집을 지어라

◎성경/ 고전3:10-15 ◎찬송/ 31,449,450장(2014.3.23. 주일오전/ 둔산제일)

1. "아기돼지 삼형제"

* 동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eEXi1YXOxsE

* 줄거리: 숲에 사는 아기돼지 삼형제는,,, 어느 날엔가 각자 집을 짓습니다.게으른 첫째 돼지는 짚으로 된 집을 짓구요, 꾀가 많은 둘째 돼지는 나무로 된 집을 지어요. 우직하고 성실한 막내는 힘들지만 벽돌로 된 집을 짓습니다.

어느날 배고픈 늑대가 쳐들어옵니다. 그래서 첫째돼지가 자기네 집으로 숨지만 늑대가 후~ 하고 부니까 집이 날라가버렸어요. 놀라서 둘째돼지네 집에갔는데요. 나무로된 집도 별수없이 무너지죠..

당황한 두 돼지가 막내돼지네로 갑니다. 늑대는 이번에도 무너뜨리려고했지만 벽돌로 된집은 너무 단단해서 절대 무너지지 않았어요. 그래서 늑대는 꾀를 내어서 벽돌집의 굴뚝위로 들어가려합니다. 이를 알아챈 막내돼지가 그 밑에서 뜨거운 물을 끓여서 떨어지는 늑대는 그속으로 풍덩~!

그래서 그 삼형제는 무사히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입니다.

* 돼지들도 집을 잘 짓는데,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들이 신앙생활의 집을 잘 지어야 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2. 바울 사도는 고린도 교회를 개척한 고린도교회 초대 담임목사님이었다. 1년 6개월 목회했는데, 1-3차 전도여행을 통해서 유럽의 수많은 교회들을 개척하느라고 한 교회에 오래 머무르지 못했다. 가장 오래 머문 교회가 에베소 교회로 3년 목회했고, 그 다음이 고린도 교회로 1년 6개월 목회했으니, 고린도 교회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던 것으로 보인다.

특별히 고린도 도시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항구도시로 활발한 무역이 이루어지는 대도시였다. 또한 항구도시 특성상 폭력이 있었고, 성적인 문란함이 있었다. 그래서 바울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고린도에 도착했을 때, 많은 두려움을 가지고 교회를 세웠다.(고전2:3)

*고전2:3 "내가 너희 거운데 거할 때에;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

3. 바울이 고린도 교회 교우들의 신앙생활에서 가장 강조한 것 가운데 하나가,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집을 짓는 것과 같은 신앙생활" 모습이다.(10절)

*10절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두매, 다른 이가 그 위에 세우나 그러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울까를 조심할지니라."

4. 어떻게 하면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집을 지을 수 있을까?

1) 먼저 기초공사다.

천막을 짓는 직업을 가졌던 바울 사도는 건축에서 가장 중요한 공사가 기초공사인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고린도 교회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의 신앙생활이라고 하는 소중한 건축이 견고한 기초공사 위에 세워져야 할 것을 강조했다.(11절)

*11절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 모든 건물은 기초공사가 중요하다. 기초공사가 튼튼하면 견고한 건축이 가능하지만, 기초공사가 부실하면 견고한 건축이 불가능하게 된다. 우리 주님께서도 산상수훈(마5-7장)의 말씀을 마무리하면서 친히 비유로 말씀하신 것을 우리가 기억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반석 위에 집을 세우고, 어리석은 사람은 모래 위에 집을 세운다. 평소에는 다 같은 건물처럼 보이지만, 태풍이 불고, 해일이 일어나면 반석 위에 세운 집은 견고히 서 있고 모래 위에 세운 집은 그 무너짐이 심하다는 것이다. 우리의 신앙생활이 마치 이와 같다. 우리의 신앙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고백 위에" 세워져야 견고한 신앙의 집을 세울 수가 있다.

-. 신앙생활을 하면서 사람에게 초점을 두면 처음에는 장점이 있기는 하다. 성도 수가 많으면 많은 대로 교인이 많아서 좋고, 교인들 수가 적으면 적은 대로 가족 같아서 좋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가면서 동료 성도들의 단점을 경험하게 되면 쉽게 실망하기도 한다.

우리 예수님을 믿는 바른 신앙고백 위에 신앙생활의 집을 잘 지어야 한다. 예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없는 분"이기 때문에, 우리 주님을 바라보는 신앙생활이 중요하다.

*히13:8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 우리 주님은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울 때에, 잘 사는 제자들이나 잘 생긴 제자들이나 세상적으로 권력을 소유한 제자들에게 교회를 세우겠다고 하지 않았다. 우리 주님을 향하여 "주님은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마16:16)라고 바른 신앙을 고백한 그 신앙고백 위에 주님의 교회를 세우겠다고 말씀했다.

2) 다음으로, 건축 재료가 중요하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건축 재료는 크게는 두 가지 종류로, 세밀하게는 여섯 가지 종류로 소개하고 있다.(12절)

*12절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공동번역, "이 기초 위에다가 어떤 사람은 금으로, 어떤 사람은 은으로, 어떤 사람은 보석으로, 어떤 사람은 나무로, 어떤 사람은 마른 풀로, 어떤 사람은 짚으로 집을 짓는다고 합시다.")

① 건축 재료가 금과 은과 보석이면, 지을 때에는 힘들었겠지만 불에도 타지 않는 견고한 집이 된다.

② 반면에, 건축 재료가 나무나 풀이나 짚이면, 손쉽게 지을 수 있었겠지만 화재시에 다 타 없어져 버리게 된다.

두 재료의 건축물에 대한 추가 설명의 내용이 이어지는 *13절에 기록되어 있다.

*13절 "13 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적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적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라. 14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15 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

3) 오늘 본문의 결론적인 내용은; 우리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 즉 주님 재림의 때에 우리 모두가 주님 앞에 설 것인데, 그 때 우리의 신앙생활의 공적이 드러날 것이라는 말씀이다.

① 금과 은과 보석처럼, 힘들어도 주님 말씀하신 그대로 신앙생활 잘 한 성도는 큰 상급이 있을 것이다.(계2:10)

*계2:10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② 반면에, 나무나 풀이나 짚처럼, 무늬만 그리스도인이요, 헌신과 충성은 찾아볼 수 없는 성도는 구원은 받되 "불 가운데서 구원 받은 것과 같을 것"이라고 말씀한다.(15절)

*15절 "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

-. 1971년 12월 25일 충무로 대연각 호텔 투숙객들은 성탄절의 기쁨을 맞이하고 있었다. 대연각 호텔은 박정희 대통령 시절 건설된 당시 한국에서 몇 안되는 20층 이상의 대형 건물이었다. 이 화재사건 중 홋이불을 뒤집어쓰고 구출 받은 사람이 자기가 구출(구원)받았다고 자랑할 수 있는가?

③ 성도가 받는 구원에도 종류가 있다. 신앙의 집, 인생의 집을 잘 지어야 한다.

5. 그러면, 신앙인의 집을 잘 짓기 위해서 고린도서에서 말하는 금과 은과 보석으로 지은 집은 어떠한 재료여야 하는가?

1) 다시 강조하는 것은, 신앙인의 집이 되는 성도의 신앙생활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바른 신앙고백"이다.(고전1:18)

*고전1: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2) 다음으로 금과 은과 보석으로 짓는 기둥들로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① 분쟁(다툼)이 없는 신앙생활, 교회생활이다.(고전1:10-13)

*고전1:10-12 "10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11 내 형제들아, 글로에의 집 편으로 너희에 대한 말이 내게 들리니 곧 너희 가운데 분쟁이 있다는 것이라."

-. 신앙생활, 교회생활을 하면서 분쟁과 다툼을 피하라. 교회에서는 진리를 가지고도 다투지 말라. 다툼이 있는 곳에는 성령님께서 함께 하실 수가 없다. 서로 칭찬하라. 서로 격려하라. 서로 배려하라. 좋은 말만 하라.

② 거룩한 생활이다. 특별히 성적인 문란함을 철저하게 배격하라.(고전5:1-2, 6:18-20)

*고전5:1-2 "1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그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서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2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고전6:18-20 "18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 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③ 성령님의 은사를 사모하라. 신앙생활을 해도 받고 안 해도 받을 수 있는 일반적인 은총에 만족하지 말고, 신앙생활 하는 사람, 신앙인만이 받을 수 있는 특별한 은총을 사모하라.(고전12:1,4-7)

*고전12:1,4-7 "1 형제들아, 신령한 것에 대하여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4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5 직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6 또 사역은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이루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7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8 어떤 사람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9 다른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사람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10 어떤 사람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사람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11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니라.)"

④ 성도를 위한 연보, 헌금생활이다. 고린도 교회는 모교회인 예루살렘 교회에 흉년이 들었을 때에 기꺼이 헌금으로 도움을 주었다. 하나님 앞에 부요할 줄 아는 신앙생활은 금과 은과 보석으로 짓는 신앙생활의 네 번째 기둥이다.(고전16:1-4)

*고전16:1-4 "1 성도를 위하는 연보에 관하여는, 내가 갈라디아 교회들에게 명한 것 같이 너희도 그렇게 하라. 2 매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수입에 따라 모아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 3 내가 이를 때에 너희가 인정한 사람에게 편지를 주어 너희의 은혜를 예루살렘으로 가지고 가게 하리니, 4 만일 나도 가는 것이 합당하면 그들이 나와 함께 가리라."

[기도] 하나님 아버지. 신앙생활 잘 하게 도와 주시옵소서. 기왕에 믿는 예수 그리스도, 잘 믿어 상 받는 성도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불 가운데 받는 구원처럼 부끄러운 구원 받으면서 만족하지 않도록, 우리의 신앙 영성을 일깨워주시옵소서. 사순절 기간에 신앙의 결단이 새롭고, 견고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