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3): 영적 지도자를 존중하라

◎성경/ 왕하4:8-17 ◎찬송/ 64,428,326장(2018.2.4. 주일오전)

존중! "높이어(尊) 귀중하게 대함(重)"을 의미한다. 모든 사람은 존중받기 원한다. 존중받을 때 기쁘고, 존중받을 때 살맛을 느끼고, 존중받을 때 행복하다. 사람은 존중하고 존중 받을 때 삶의 질이 높아진다.

존중, 그 세 번째로 성경은 [영적 지도자를 존중하라]고 말씀한다. 왜 영적 지도자를 존중해야 하는가?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위해 영적 지도자를 친히 세워 주셨음을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영적 지도자를 존중한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풍성한 축복으로 갚아주셨다.

1. 영적 지도자 제사장을 존중한 한나다.(삼상1:1-2:21)

1) 한나는 구약 사사시대의 영적인 어두움을 밝힌 마지막 사사요, 처음 선지자로 인정받는 사무엘의 어머니다. 그녀는 남편 엘가나의 사랑을 듬뿍 받는 아내였으나 자녀를 얻지 못해 괴로움을 겪었다. 한나는 시리고 아픈 가슴을 끌어안고 성전에 들어가 통곡하며 기도했다.(삼상1:10, 함께 찾아보자. 구약성경 407면이다.)

*삼상1:10 "10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11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한나가 "여호와 앞에 오래 기도하는 동안에", 낮술에(?) 취한 줄 알고 제사장 엘리로부터 술을 끊으라고 핀잔을 들었다.(삼상1:12-14)

*삼상1:12-14 "12 그가 여호와 앞에 오래 기도하는 동안에 엘리가 그의 입을 주목한즉, 13 한나가 속으로 말하매 입술만 움직이고 음성은 들리지 아니하므로, 엘리는 그가 취한 줄로 생각한지라. 14 엘리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언제까지 취하여 있겠느냐. 포도주를 끊으라' 하니,"

2) 당시 엘리 제사장의 두 아들은 하나님 앞에 큰 죄를 범해 하나님과 백성에게 신임을 잃었고, 엘레 제사장도 하나님 음성을 듣지 못하고 기도하는지 술 취한지를 분간하지 못했다. 원망하고 대항할 수도 있었으나 그녀는 "영적 지도자 제사장" 엘리를 존중했다.(삼상1:15-16,25-28)

*삼상1:15-16,25-28 "15 한나가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여,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요 여호와 앞에 내 심정을 통한 것뿐이오니, 16 당신의 여종을 악한 여자로 여기지 마옵소서. 내가 지금까지 말한 것은 나의 원통함과 격분됨이 많기 때문이니이다' 하는지라.… 25 그들이 수소를 잡고 아이를 데리고 엘리에게 가서 26 한나가 이르되, '내 주여, 당신의 사심으로 맹세하나이다. 나는 여기서 내 주 당신 곁에 서서 여호와께 기도하던 여자라. 27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내가 구하여 기도한 바를 여호와께서 내게 허락하신지라. 28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그가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비록 많은 백성들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영적인 무능에 빠져 있었으나, 한나는 엘리 제사장을 끝까지 존중했다. 아들 사무엘이 태어나고(1년) 젖 떼기까지(3년) 4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엘리 제사장을 존중하여 그 앞에 나가 아들의 일생을 엘리 제사장에게 맡기면서 함께 여호와께 경배했다.

3) 하나님은 한나에게 축복을 이루실 때까지 엘리 제사장 가문의 심판을 연기하시고 한나에게 사무엘(삼상1:19-20)과 함께 3남 2녀(삼상2:21)의 자녀를 주셨으니, "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시고" "여호와께서 한나를 돌보신" 것임을 성경이 강조한다.

*삼상1:19-20 "19 그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경배하고 돌아가 라마의 자기 집에 이르니라. 엘가나가 그의 아내 한나와 동침하매 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신지라. 20 한나가 임신하고 때가 이르매 아들을 낳아 사무엘이라 이름하였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 함이더라."

*삼상2:21 "여호와께서 한나를 돌보시사 그로 하여금 임신하여 세 아들과 두 딸을 낳게 하셨고, 아이 사무엘은 여호와 앞에서 자라니라."

영적 지도자 엘리 제사장을 존중한 한나에게 하나님은 자녀들의 복을 주셨다.

2. 영적 지도자 선지자를 존중한 수넴 여인이다.(왕하4:8-37,8:1-6)

1) 엘리사는 선지자의 대표인 엘리야 뒤를 이어 북왕국 이스라엘의 영적인 아버지로 사역했다.(왕하13:14)

*왕하13:14 "엘리사가 죽을 병이 들매 이스라엘의 왕 요아스가 그에게로 내려와 자기의 얼굴에 눈물을 흘리며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 하매,"

2) 엘리사 시대에 수넴 지역에 "한 귀한 여인", 귀부인이 있었다.(왕하4:8, 오늘 본문으로 와서, 함께 찾아보자. 구약성경 564면이다.)

*왕하4:8(8절) "하루는 엘리사가 수넴에 이르렀더니, 거기에 한 귀한 여인이('한 부유한 여인이', 표준새번역, 공동번역) 그를 간권하여 음식을 먹게 하였으므로 엘리사가 그 곳을 지날 때마다 음식을 먹으러 그리로 들어갔더라."

그녀의 이름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그녀가 구약 성경에 드문 '귀한 여인'으로 기록된 것을 보아 부요와 함께 성품도 존경받았으리라 생각한다.

① 그녀는 엘리사가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임을 알고 남편에게 부탁하여 엘리사 선지자를 위해 세심하게 배려한 거처와 식사를 제공했다.(왕하4:9-10)

*왕하4:9-10(9-10절) "9 여인이 그의 남편에게 이르되, '항상 우리를 지나가는 이 사람은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인 줄을 내가 아노니, 10 청하건대 우리가 그를 위하여 작은 방을 담 위에 만들고, 침상과 책상과 의자와 촛대를 두사이.다 그가 우리에게 이르면 거기에 머물리이다' 하였더라."

② 엘리사가 그녀를 축복하니 아들을 얻었다.(왕하4:13-17)

*왕하4:13-17(13-17절) "13 엘리사가 자기 사환에게 이르되, '너는 그에게 이르라. 네가 이같이 우리를 위하여 세심한 배려를 하는도다. 내가 너를 위하여 무엇을 하랴. 왕에게나 사령관에게 무슨 구할 것이 있느냐' 하니, 여인이 이르되, '나는 내 백성 중에 거주하나이다' 하니라. 14 엘리사가 이르되, '그러면 그를 위하여 무엇을 하여야 할까' 하니, 게하시가 대답하되, '참으로 이 여인은 아들이 없고, 그 남편은 늙었나이다' 하니, 15 이르되, '다시 부르라' 하여 부르매 여인이 문에 서니라. 16 엘리사가 이르되, '한 해가 지나 이 때쯤에 네가 아들을 안으리라' 하니, 여인이 이르되, '아니로소이다. 내 주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신의 계집종을 속이지 마옵소서' 하니라. 17 여인이 과연 잉태하여, 한 해가 지나 이 때쯤에 엘리사가 여인에게 말한 대로 아들을 낳았더라."

수넴 여인이 엘리사 선지자를 배려하고 극진하게 뒷바라지를 할 그 때에, 사실은 엘리사가 스승 엘리야에 묻혀 아이들에게 조롱받을 정도로 외로운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왕하2:23, 한 장 앞으로 넘겨 구약성경 562면을 보자.)

*왕하2:23 "엘리사가 거기서 벧엘로 올라가더니 그가 길에서 올라갈 때에 작은 아이들이 성읍에서 나와 그를 조롱하여 이르되, '대머리여, 올라가라('대머리야, 꺼져라'- 표준새번역, 공동번역). 대머리여, 올라가라' 하는지라."

머리털 없는 사람에게 "대머리"라는 부르는 것은 그 사람의 인격을 완전히 짓밟는 행위다. 머리털 없는 사람에게 "대머리야"라고 조롱하는 것은 그 사람을 죽이는 살인행위(?)라고까지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영적인 도시라고 일컬어지는 벧엘에서 어린 꼬마가 우르르 몰려와서 엘리사를 "대머리야, 꺼져라."(표준새번역, 공동번역)고 놀려댔으니, 엘리사 선지자가 인격 모별과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저주하니, 수풀에서 곰 두 마리가 나와서 아이들 가운데 42명을 찢어 죽였다.(이 이야기는 벧엘에 사는 어른들이 그만큼 아이들 앞에서 엘리사 선지자를 무시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철없는 아이들이 어른들 흉내를 내다가 어른들 대신 죽어간 것이다. 부모님들 아이들 앞에서 영적인 지도자를 존중하기를 축복한다.)

③ 수넴 여인은 후에 아람의 침략과 기근을 피해 7년간 블레셋으로 이사했으나 엘리사선지자 게하시와 여호람 왕을 통해 땅과 소출을 온전히 회복했다.(왕하8:1-6, 구약성경 572면)

*왕하8:1-6 "1 엘리사가 이전에 아들을 다시 살려 준 여인에게 이르되, '너는 일어나서 네 가족과 함께 거주할 만한 곳으로 가서 거주하라. 여호와께서 기근을 부르셨으니, 그대로 이 땅에 칠 년 동안 임하리라' 하니, 2 여인이 일어나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행하여, 그의 가족과 함께 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땅에 칠 년을 우거하다가, 3 칠 년이 다하매 여인이 블레셋 사람들의 땅에서 돌아와 자기 집과 전토를 위하여 호소하려 하여 왕에게 나아갔더라. 4 그 때에 왕이 하나님의 사람의 사환 게하시와 서로 말하며 이르되, '너는 엘리사가 행한 모든 큰 일을 내게 설명하라' 하니, 5 게하시가 곧 엘리사가 죽은 자를 다시 살린 일을 왕에게 이야기할 때에, 그 다시 살린 아이의 어머니가 자기 집과 전토를 위하여 왕에게 호소하는지라. 게하시가 이르되, '내 주 왕이여, 이는 그 여인이요 저는 그의 아들이니, 곧 엘리사가 다시 살린 자니이다' 하니라. 6 왕이 그 여인에게 물으매, 여인이 설명한지라. 왕이 그를 위하여 한 관리를 임명하여 이르되, '이 여인에게 속한 모든 것과 이 땅에서 떠날 때부터 이제까지 그의 밭의 소출을 다 돌려 주라' 하였더라."

3) 영적 지도자 엘리사를 존중한 수넴 여인에게 하나님은 자녀의 복과 물질(회복)의 복을 주셨다.

3. 영적 지도자 사도를 존중한 고넬료다.(행10:1-48)

1) 고넬료는 유대 지방을 정복한 로마제국의 기마병을 통솔하는 백부장으로, 이방인으로는 드물게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는 사람이었다.(행10:1-2, 함께 찾아보자. 신약성경 203면이다.)

*행10:1-2 "1 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 부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 2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2) 그는 유대 평민 베드로 사도에게는 엄청난(?) 권력을 가졌으나 영적인 지도자 베드로 사도를 존중하여 온 가족과 친척을 모아 놓고 베드로 발 앞에 무릎을 꿇었다.(행10:24-25)

*행10:24-25 "24 이튿날 가이사랴에 들어가니, 고넬료가 그의 친척과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 기다리더니, 25 마침 베드로가 들어올 때에 고넬료가 맞아 발 앞에 엎드리어 절하니, (26 베드로가 일으켜 이르되, '일어서라 나도 사람이라' 하고,)"

유대 지역의 점령군을 통치하는 점령군 고넬료, 그가 다스리는 지역 유대의 평민 베드로. 신분과 권력으로 볼 것이면 도저히 용잡하지도, 이해할 수도 없는 행동이다. 수많은 가족과 친척들 앞에서 고넬료가 얼마나 베드로 사도를 존중하여 베드로 발 앞에 무릎을 꿇었으면, 베드로가 당황해서 "나도 사람입니다. 일어나세요…" 손을 잡아 일으켰겠는가!

3) 하나님은 고넬료의 가족과 친척들에게 성령의 충만함과 가족(친척) 구언의 복을 베풀어 주셨다.(행10:44-48)

*행10:44-48 "44 베드로가 이 말을 할 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 45 베드로와 함께 온 할례 받은 신자들이 이방인들에게도 성령 부어 주심으로 말미암아 놀라니, 46 이는 방언을 말하며, 하나님 높임을 들음이러라. 47 이에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들이 우리와 같이 성령을 받았으니, 누가 능히 물로 세례 베풂을 금하리요' 하고, 48 명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라 하니라. (그들이 베드로에게 며칠 더 머물기를 청하니라.)"

영적 지도자 베드로 사도를 존중한 고넬료에게 하나님은 성령 충만과 가족(친적) 구원의 복을 주셨다.

4. 영적 지도자를 존중하면

1) 영적 지도자를 존중하면, 자녀들의 복을 받는다.(성경은 한나를 통해 이 사실을 증명한다.)

2) 영적 지도자를 존중하면, 자녀의 복과 물질(회복)의 복을 받는다.(성경은 수넴 여인을 통해 이 사실을 증명한다.)

3) 영적 지도자를 존중하면, 성령충만과 가족(친척) 구원의 복을 받는다.(성경은 고넬료를 통하여 이 사실을 증명한다.)

존중! 그 세 번째, [영적 지도자를 존중하라]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 음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