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4): 성도(聖徒)를 존중하라

◎성경/ 행20:17-38 ◎찬송/ 67,285,270장(2018.2.11. 주일오전)

존중! "높이어(尊) 귀중하게 대함(重)"을 의미한다. 모든 사람은 존중받기 원한다. 존중받을 때 기쁘고, 존중받을 때 살맛을 느끼고, 존중받을 때 행복하다. 사람은 존중하고 존중 받을 때 삶의 질이 높아진다.

존중, 그 네 번째로 성경은 [성도(聖徒)를 존중하라]고 말씀한다. 성도는 누구인가? 왜 성도를 존중해야 할까?

-. 성도! "신도를 높이어 일컫는 말"이요(『동아 새 국어사전』, 동아출판사), "구약에서 주로 하나님의 백성에 대해, 신약에서 일반적으로 그리스도인들에 대해 사용된 용어"다.(『기독교 사전』, 기독교문사)

-. 성경에서 정의하는 성도는 기독교 사전에서 잘 정의했듯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출19:5-6)이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고전1:2)이다. 성도는 존귀한 사람이고, 성도는 마땅히 존중받아야 할 사람들이다.

*출19:5-6 "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고전1:2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1. 모세가 하나님 백성, 성도(聖徒)를 존중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땅을 떠난 지 삼 개월이 되던 날"(출19:1) 시내 광야에 도착했다. 하나님은 모세를 시내 산으로 불러 언약(약속)을 체결하자고 말씀하셨다.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으로 이어지는 족장들과 함께 하신 하나님께서 이제부터는 이스라엘 전체 백성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이 되는 언약(약속)을 체결하는 일이었다. 이 언약(약속) 체결을 위해 하나님은 시내 산에 강림하셨다.(출19:5-6)

*출19:5-6 "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1) 산 위에서, 모세가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는 중차대한 언약(약속) 체결을 위해 40일 동안 금식했다.(출24:18)

*출24:18 "모세는 구름 속으로 들어가서 산 위에 올랐으며, 모세가 사십 일 사십 야를 산에 있으니라."

2) (산 위에서 모세가 40일을 금식하며 하나님 약속의 말씀을 받을 때) 산 아래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의 금송아지를 신으로 모셨다.(출32:4)

*출32:4 "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금 고리를 받아 부어서 조각칼로 새겨 송아지 형상을 만드니, 그들이 말하되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의 신이로다' 하는지라."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이스라엘 백성을 진멸하고 모세를 통해 새로운 백성을 만들겠다고 하셨다.(출32:9-10)

*출32:9-10 "9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백성을 보니 목이 뻣뻣한 백성이로다. 10 그런즉 내가 하는 대로 두라.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고, 너를 큰 나라가 되게 하리라.'"

모세는 다시 금식하며 생명을 걸고 하나님 진노로부터 이스라엘 백성을 구했다.(출32:32)

*출32:32 "31 모세가 여호와께로 다시 나아가 여짜오되, '슬프도소이다. 이 백성이 자기들을 위하여 금 신을 만들었사오니,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32 그러나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아니하시오면, 원하건대 주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다시 시내 산에 올라 기도하며 두 번째 언약의 말씀을 받는 기간이 40일이다.(출34:28)

*출34:28 "모세가 여호와와 함께 사십 일 사십 야를 거기 있으면서 떡도 먹지 아니하였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였으며, 여호와께서는 언약의 말씀 곧 십계명을 그 판들에 기록하셨더라."

이미 40일을 금식했던 모세가 다시 40일을 금식한다는 것은 그의 생명을 담보로 한 기도였다. 애굽 왕궁에서 40년 동안 다져진 건장한 모세라 할지라도, 80세 나이에 산 전체가 바위로 형성되어 나무 열매 하나, 풀 뿌리 한 뿌리를 구할 수 없는 시내 산에서 40일 금식을 두 번 했다는 것은 그가 얼마나 하나님의 백성(성도)을 존중했는지 단적으로 증명하고도 남는다.

2. 다윗이 성도를 존중했다.

1) 다윗에게 성도는 존귀한 사람들로, 다윗의 기쁨이 되는 존재다.(시16:3)

*시16:3 "땅에 있는 성도들은 존귀한 자들이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그들에게 있도다."

(표준새번역, "땅에 사는 성도들을 말하라면 "성도들은 존귀한 사람들이요, 나의 기쁨이다" 하겠습니다.")

2) 하나님은 성도에게 생명의 길을 보이시고, 충만한 기쁨, 영원한 즐거움을 주신다.(시16:11)

*시16:11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3) 하나님은 성도를 악한 세상에서 영원히 보호하신다.(시37:28)

*시37:28 "(1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지어다.) 28 여호와께서 정의를 사랑하시고, 그의 성도를 버리지 아니하심이로다. 그들은 영원히 보호를 받으나, 악인의 자손은 끊어지리로다."

3. 베드로 사도가 성도를 존중했다.

1) 성도는 하나님께서 친히 택하신 왕 같은 제사장, 거룩한 국민, 하나님 소유가 된 백성이다.(벧전2:9)

*벧전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2) 그러므로 성도는 마음으로부터 뜨겁게 서로 사랑해야(존중해야) 함을 강조했다.(벧전1:22)

*벧전1:22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충심으로 열렬히 서로 사랑하십시오.'- 공동번역)"

4. 바울 사도가 성도를 존중했다.

1) 바울 사도에게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신 죽은 소중한 존재다.(롬5:8)

*롬5:8 "(6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7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2) 바울 사도에게 성도는, 이 세상 무엇과 바꿀 수 없는 하나님의 기업이다.(엡1:11,18)

*엡1:11,18 "11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18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인지 (알기를 원하노라.)"

3) 바울 사도에게 성도(교회)는, 세상의 변두리가 아닌 중심이다.(엡1:23)

*엡1:23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메시지성경, "여러분도 알다시피, 교회는 세상의 변두리가 아니라 세상의 중심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그분은 교회 안에서 말씀하시고 활동하시며, 교회를 통해 만물을 자신의 임재로 가득 채우십니다.")

5. 바울 사도의 성도 존중은 에베소 교회 목회에서 드러난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 말씀 *엡20:17-38 말씀은 신약성경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으로 인정받는 내용이다.

세 차례에 걸쳐 세계 선교를 이루고자 힘썼던 바울 사도는 3차 전도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 항구도시 밀레도에서 에베소교회 중직자들을 초대했다. 3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목회했던 에베소 교회 교우들과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소중한 만남을 갖고자 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바울은 자신이 에베소 교회 성도들을 얼마나 존중했는지를 확인한다.

1) 바울은 "모든 겸손과 눈물, 인내로" 성도를 존중했다.(행20:19)

*행20:19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로 말미암아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공동번역, "나는 유다인들의 음모로 여러 차례 시련을 겪으면서도 눈물을 머금고 온갖 굴욕을 참아가며 주님을 섬겨왔습니다.")

2) 바울은 "성도에게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전하여 가르쳤다.(행20:20)

*행20:20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거리낌이 없이 여러분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3) 바울은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범사에 모범을 보여 넉넉하게" 섬겼다.(행20:24, 행20:35)

*행20:24,35 "24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35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 바울 사도가 에베소 교회 성도들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베베소 교회 대표들은 다시 바울 사도를 볼 수 없을 수 있음을 느끼면서 서로 부둥켜안고 울며 기도하면서 바울 사도를 전송한다.(행20:36-38)

*행20:36-38 "36 이 말을 한 후 무릎을 꿇고 그 모든 사람들과 함께 기도하니, 37 다 크게 울며 바울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고, 38 '다시 그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한 말로 말미암아 더욱 근심하고 배에까지 그를 전송하니라."

6. 영적 지도자들이 성도(하나님 백성)를 존중했다. 우리도 마땅히 성도를 존중해야 한다.

[존중(4)- 성도(聖徒)를 존중하라]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 음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