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 예수님, 오실 예수님

◎성경/ 딛2:11-14 ◎찬송: 31,104,455장(2012.12.23. 주일오전/ 둔산제일교회)

1. 디도: 디도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디도"가 누구인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1. 바울의 최초의 순전한 이방계 그리스도인 출신 동역자로, 바울과 고린도 교회 사이의 화해를 이루어내는 까다로운 사명을 떠맡으며 그 일에 성과를 거두었다.(고후2:13, 7:5-7, 13)

2.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모금을 수행하는 임무도 위임받았다.(고후8:6,16,23-24, 12:18)- 예나 지금이나 물질을 맡길 경우에 신실한 사람에게 맡긴다. 바울 사도도 고린도 교회에서 예루살렘 교회를 위해 헌금할 때에, 그 헌금을 관리하고 보내는 일에 디도가 이 일에 적임자였다.

3. 디도는 바울 사도에게 있어서 아들과 같은 존재였다.(딛1:4)

*딛1:4 "같은 믿음을 따라 나의 참 아들 된 디도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구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4. 디도는 그레데 지역의 목회를 감당한 동역자였다.(딛1:5 "내가 너를 그레데에 남겨 둔 이유는") 그레데는 로마 정부에 적대적이었고, 이단들이 많은 어려운 지역이었다. 열악한 이 지역의 목회를 위해서 바울 사도는 가장 신뢰하고 신임하는 디도를 교역자로 세웠다.

2. 디도서는 목회서신이다.

1. 바울서신 가운데 목회 후배인 디모데에게 전한 디모데 전,후서와 디도에게 보낸 디도서 3권의 책을 [목회서신]이라고 부른다. 교회생활에 대한 내용을 가르친 말씀들이라는 이야기다.

2. 오늘 우리가 받을 말씀인 디도서는 3장으로 구성된 짧은 서신이다.

1) 1장에서는 교회의 가장 중요한 일꾼인 [장로와 감독]에 대해서 1:5-9절에 말씀하고, [이단자들]을 물리칠 것을 1:10-16절에 말씀한다. 이단들은 지금만 극성인 것이 아니고, 교회가 출발할 때부터 교회를 어지럽혔다. 끈질긴 존재들이다. 삼가 조심해야 할 존재들이다.

2) 2장에서는 [성도들의 삶 전반(특히, 교회 안에서)]에 대해서 2:1-10에 기록하고 있다. "노년에 이른 남성과 여성의 신앙생활과, 젊은 여성과 남성들의 신앙생활, 그리고 상전과 종들의 신앙생활"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교회와 세상에서 신앙인들이 어떻게 사는 것이 "바른 교훈에 합당하게"(2:1) 사는 것인지를 말씀한다.

그런 후에, 2:11-14절, 오늘의 본문말씀에서는 "바른 교훈에 합당하게 사는 삶"이 어떻게 가능한가?라고 하는 신앙인들의 삶에서 근본적인 물음에 답하고 있다.

오늘 본문에서 중요한 핵심단어(Key Word) 두 개가 있다. [1] "나타나셨다"(11절) [2] "기다리게 하셨다."(13절)이다.

[1] "나타나셨다"(11절)

3. "바른 교훈에 합당하게 사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오신 예수님]을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한다.(11-12절)

1. 오신 예수님을 통해서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이 땅에) 나타났다.(11절)

2. 오신 예수님을 통해서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게" 되었다.(12절)

[2] "기다리게 하셨다."(13절)

4.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는 기다림이 있어야 한다.(13-14절)

1. 성도들이 기다리는 분이 한 분 계시다. [오실 예수님]이다.(13절)

1) 우리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것은 희망 없는 일이 아니다. 우리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것은 "복스러운 소망"이다. 우리 주님을 기다리는 것은 복 받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우리 주님의 오심을 확신하는가? 그는 복 있는 사람이다. 우리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가? 그는 복 잇는 성도다.

2) 우리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것은 헛된 일이 아니다. 비천한 일이 아니다. 우리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것은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에 동참하는 일이다.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처음 이 땅에 오심)은 십자가요, 고난과 죽음을 경험해야 하는 낮고 천한 강림이었다. 그러나, 그 분은 부활하셔서 하나님 우쳔에 계시다가, 다시 우리에게 오실 것이다. 우리 주님이 다시 오시는 재림은 "세상을 심판하는 권세"와 "세세 무궁토록 영광을 받으시는 영광의 강림"이 될 것이다.

2. [오신 예수님] [오실 예수님] 이 두 주제는 성도들로 하여금 두 가지 일을 가능하게 하시는 핵심 키워드(key word)가 된다.(14절)

1) 우리를 속량하심으로 깨끗하게 하신 일이다.

우리를 속량하심으로 깨끗하게 하셨다. 여기 "깨끗하다"는 말씀은 '죄의 영향력으로부터 자유하다'는 의미다. [죄로부터 자유하는 일] 이럴 수만 있다면 얼마나 기쁠까!!!(우리가 죄의 유혹으로부터 자유한 능력! 이 능력을 소유하고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 얼마나 행복할까?… 죄의 유혹으로부터 자유할 수만 있다면….)

2) 우리로 하여금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게 하는 일이다. *14절 "자기 백성"을 개역성경에서는 "친백성"이라고 번역했다. 진짜 백성이라는 것이다. 참다운 백성이라는 것이다.

[오신 예수님] [오실 예수님], 오늘 우리들이 믿는 예수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