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부한 파일에 자세한 성경구절이 들어있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성경/ 마26:36-46 ◎찬송: 10,92,444장(2013.3.24. 주일오전)
1. 오늘 본문은 겟세마네라고 하는 곳에 제자들과 함께 오르신 예수님의 기도하시는 모습으로 출발한다.(36절) 겟세마네라는 예루살렘 성전이 내려다보이는 감람산의 산등성이였다. 감람산은 영어로 "Mount of Olives"라고 하는데, 감람나무(올리브 나무)가 많아서 그렇게 불려진 산이다.
1) 겟세마네(γεθσημανη)는 '기름을 짜는 틀'을 의미한다. 아마도 이곳에서 감람유(올리브 기름)를 짜는 장소였던 것 같다. [겟세마네]- 이 상등성이, 언덕에서 우리 주님은 마치 "기름을 짜듯이" 십자가를 앞에 두고 기도하셨다. 우리 주님의 기도하시는 모습이 이어진다.
2) 우리 주님의 모습은 "고민하고 슬퍼하는" 모습이다.(37절)
-. [메시지] "심히 괴로워 슬픔에 잠겼다."
3) 어느 정도의 고민이요, 어느 정도의 슬픔인지는 *38절이 보여준다.
-. *38절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 [메시지] "이 슬픔이 내 생명을 꺾어버리는구나. 여기서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Then he said, "This sorrow is crushing my life out. Stay here and keep vigil with me.") 우리 주님 얼마나 힘드셨으면, 제자들에게 '함께 깨어있어달라'고 특별한 부탁을 하면서 기도하셨을까?
2. 그렇게도 "생명을 짜 내는"(38절, 메시지- "crushing my life out") 고민과 슬픔은 우리 주님이 드린 세 번의 동일한 기도의 내용에서 더 깊은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1) 우리 주님께서 '생명을 짜내면서'(마치 '과일 즙을 짜내듯이') 드린 기도의 내용이다.(39절,42절,44절)
2) 우리 주님의 '생명을 짜내는' 기도는 당신 자신을 위한 기도가 아니었다. 이사야 선지자가 우리 주님의 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예언하여 기록한 말씀이다.(사53:4-6)
3) 우리 주님의 '생명을 짜내는 기도'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구하는 기도였다.
3. 제자들의 모습이다.
1) 우리 주님의 고민, 슬픔과는 상관없이(?) 잠이 들어 있다. 남아 있는 9명의 제자들 이야기가 아니다. "함께"('특별하게?') 동행한 3명의 제자들(베드로와 야고보, 요한 / 37절)의 모습이다.(40절)
2) 제자들을 향한 우리 주님의 음성이 위로의 음성인가? 안타까움의 음성인가?
우리는 너무도 쉽게 이 말씀을 인용하여 사용하기를 즐겨한다.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그러나, 이 말씀은 정말 삼가 조심해서 사용해야 하는 말씀임을 알아야 한다.
3) 제자들을 격려하시고, 함께 깨어 있을 것을 부탁하신 우리 주님께서 두 번째 동일한 기도를 드리고 오셨다. 제자들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는가? *43절이다.
4. 이어지는 우리 주님과 제자들의 모습이다.
1) 우리 주님 동일한 "즙을 짜내는" 기도를 세 번째로 하셨다.(44절)
우리 주님의 기도는 점점 더 깊은 기도로 들어감을 보게 된다. 우리 주님의 세 번째 기도는 이제 "핏방울 같은 땀방울이 흘러 땅으로 쏟아지기까지 간절히, 애간장이 다 녹듯이 사투를 벌이면서"
2) 왜 우리 주님은 이렇게 '즙을 짜내는 기도' '애간장을 다 녹이는 기도'를 간절하게 드렸을까? 우리 주님의 기도는 말 그대로 '사투를 벌이는' 기도였다. 실제로 그랬다. 우리 주님은 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앞두고 기도하셨기 때문이다.
3) 잡히실 시간이 다가옴을 보시고 우리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45-46절)
4) 미국 독립운동을 할 때, 13개 주 대표들이 모여 대륙회의를 만들었다. 어느 날 대표들이 모였는데, 프랑스 대사가 와서 당시 군 사령관이었던 조지 워싱턴 장군을 찾았다. 대사는 얼굴을 잘 몰라서 "조지 워싱턴 장군이 어디에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그 때 사람들이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우리 가운데 기도할 때 의자에 않아있지 않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사람이 조지 워싱턴입니다."
조지 워싱턴의 강점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령관이었다. 독립전쟁 중에 사령관으로서 얼마나 급한 일들이 많았겠는가? 그러나 그는 아무리 급해도 늘 하나님께 기도를 빠뜨리지 않았다. 그는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났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으며, 국민을 사랑하고 치열한 전쟁 가운데 힘과 용기를 얻었던 믿음의 사령관이었다.
5. [겟세마네 동산에서]! 우리 주님은 '생명을 짜내는 기도'를 드렸다. 우리 주님의 고난을 기억하며, 그 고난에 동참하기로 결단하는 2013년 고난주간에, 우리도 '생명을 짜내는 기도'를 드리자. 우리 교회가 겟세마네 동산이 되자. 우리의 가정도, 우리의 일터도 겟세마네 동산이 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