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심장 뛰는 소리를 들어라!

◎ 성경/ 요21:1-17 ◎ 찬송/ 15,183,135장(2013.4.14. 주일오전/ 둔산제일교회)

오늘 본문 *요21:1-17에서 우리 주님은 "다시 심장 뛰는 소리를 들어라!" 말씀하신다. 이 아침에 우리 모두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다시 심장이 뛰는 감동과 감격이 새로워지기를 소망한다.

1. 오늘 본문의 출발은 베드로를 위시해서 7명의 예수님 제자들이 집단으로(?) 고향에 내려가는 것으로 출발한다.(1-3절상) 누구보다도 솔선해서 부활의 증인이 되어야 할 베드로가 앞장서서(?) 낙향하기로 결정하자 너도 나도 함께 따라나섰는데, 11명 가운데 7명이 집단행동(?)에 들어간 것이다. 64%니까 대통령 선거에 두 번 당선될 수 있는 비율이다.

→ 내려가서 하는 일이 잘 되고, 형통했는가? 아니다. 밤새 고생만 했다.(3절하)

2. "날이 새어갈 때에" 부활하신 우리 주님께서 찾아오셨다. 그런데도 제자들은 예수님인 줄 알지 못했다.(4절)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14절에 의하면 우리 주님 찾아오신 것이 벌써 세 번째임에도 불구하고 주님을 알아보지 못했다.

→ 우리 주님께 집중하지 않으면 이렇게까지 변할 수 있다. 우리 주님 얼마나 섭섭하셨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님은 다정하게 말씀하신다. 그랬더니 물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기까지 고기가 잡혔다.(5-6절)

3. 갑자기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주님이시라"(7절) 우리 주님을 알아본 제자가 누구였는가? "주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다. 사랑 받아본 사람이 사랑할 줄 안다고, 우리 주님 사랑을 듬뿍 받은 제자(요한사도)가 우리 주님을 알아본 것이다. "주님이라"; 이 말을 들은 베드로가 성품에 맞게(?) 겉옷을 두르고 바다로 뛰어내렸다. 3년 전 바로 이 디베랴 호수에서 우리 주님 처음 만났을 때도 이랬었다. 밤새 한 마리도 고기를 잡지 못했을 때 우리 주님은 찾아오셔서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눅5:4) 말씀에 의지해서 그물을 내리니 그 때도 "그물이 찢어지도록" 잡았었다.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지 않았는가?(눅5:6-7)

→ 주님 만나야 한다. 주님을 다시 만나야 한다. 그래서 처음 믿었을 때의 감동을 회복해야 한다. "잘될 때" 우리 주님을 만나야 한다. 다시 주님 은혜가 임할 때 그 풍요에 묻혀 우리 주님 잊어버리지 말라. 다시 심장 뛰는 소리를 듣기 원하는가? 먼저, 우리 주님을 다시 만나라!

4. 제자들이 육지에 올라보니 "숯불"이 피어있고, 그 위에 생선과 떡이 있었다.(9절) 우리 주님의 사랑이다. "생선을 가져오라"(10절) "와서 아침 식사를 해라(얼마나 배가 고프냐?)"(12절) 우리 주님은 "떡과 생선을 주시면서"(13절) 제자들을 먹이셨다.

→ <숯불>- 마태, 마가, 누가의 눈으로 볼 때에 지금 예수님과 제자들 앞에 놓인 숯불은 아무 의미가 없었다. 그래서 마태와 마가 누가는 이 사건을 기록하지 않았다. 그러나, 요한의 눈으로 볼 때, 우리 주님 생선 구우시고, 떡 구워주시는 그 숯불이 보통의 숯불로 보이지 않았다. 그 숯불은 요18:18에서 본 숯불이었다. 여기 사용된 “숯불”(ανθρακια, 안쓰라키아)은 신약에서는 단 두 곳, 요18:18과 21:9에만 사용된 단어다. 사도 요한만이 볼 수 있었던 불이요, 사도 요한만이 증거할 수 있는 숯불이었다. 요18:18에 어떤 숯불이 있는가? 확인해보자.

→ 다시 심장 뛰는 소리를 듣기 원하는가? 숯불에 생선과 떡을 구워 먹이시는 우리 주님의 위로와 격려를 경험하라! 우리 주님은 실패의 자리, 심지어 우리 주님을 모른다고 배반했던 그 자리까지도 우리 주님은 찾아오셔서 먹이시고 위로하시고 일으켜 세우시기는 분이다.

→ 혹시, 제자들은 숯불에 생선과 떡을 구우시는 우리 주님 모습에서 *왕상19장에서 영적인 탈진에 빠져 있는 엘리야를 먹이신 하나님의 손길을 보았을지도 모른다. 어떤 제자들은(베드로?) 이사야 선지자가 보았던, 이사야의 부정한 입술을 사하기 위해 화저를 올려놓은 숯불을 보았는지도 모른다.(사6장)

5. "아침 식사 후에"(16절) 우리 주님은 베드로를 불러 말씀하신다. 베드로를 '요한의 아들 시몬'이라 부르신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 "예 사랑합니다" → "내 양을 먹이라(치라, 먹이라)"

베드로를 찾으신 우리 주님은 베드로의 허물을 묻지 않으신다. 다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이 모든 것들보다 더',15절)를 물으신다. 베드로의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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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뛰는 심장으로 "내 양을 먹이라, 내 양을 치라, 내 양을 먹이라" 부탁하시는 부활의 주님 말씀을 들어라! 특히, 구역장님들, 각 기관 기관장님들 우리 주님의 음성을 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