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생각
◎성경/ 시40:1-5,잠11:11 ◎찬송: 29,497,반드시 내가 너를 축복하리라(2013.4.28. 주일오전)
1. 견고한 믿음의 사람도 고난을 모르고 일평생 형통한 세월만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봉독한 말씀 시편40편 2절에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이 있다고 말씀한다. 다윗이 어떤 상황에서 이런 표현을 사용했는지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지는 않다. 다만 다윗이 어떤 "절대 한계 상황의 위기: 진퇴양난의 곤경"을 겪었음을 짐작하게 된다. 하기야 다윗이 '절대 한계 상황의 위기: 진퇴양난의 곤경'에 처한 적이 한두 번이었겠는가 만은, 본문의 상황이 심각한 것만은 확실하다.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이라는 단어가 이를 증명한다.
2. 우리는 대부분의 이런 경우에 당황한다. 당황하면 일의 순서를 잃어버리고 우왕좌왕하게 된다. 머리는 하얗게 된다. 평소 지혜롭고 침착했던 사람도 이러한 상황에서 당황하게 되면 어쩔 줄 몰라 하게 된다.
3. 다윗은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 빠졌을 때에 당황하지 않았다. *1절에 보니까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다." *4절에 보니까 "여호와를 의지하고, 교만한 자와 거짓에 치우치는 자에게 도움을 구하지(돌아보지) 않았다."
4. 다윗이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이유가 있었다. 근거가 있었다.
1) 다윗에게 있어서 여호와 하나님은, "(다윗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는 하나님"(1절)이었다.
2) 다윗에게 있어서 여호와 하나님은, "(다윗을)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셔서,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었다.(2절)
3) 무엇보다도 다윗에게 있어서 여호와 하나님은, "주께서 행하신 기적이 많고, 우리를 향하신 주의 생각도 많아서"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견줄 수가 없나이다.")하나님이었다.(5절상) 특히, 다윗에게 행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기적이 얼마나 많은지 "널리 알려 말하고자 하나, 너무 많아 그 수를 셀 수가 없을 정도"(5절하)였다.
5. 다윗이 비록 베들레헴 구석진 촌에서 아버지의 양을 치는 목동 출신이었지만,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의 사람이었으니, 하나님은 그를 들어 사용하셨다. 다윗은 골리앗을 물리치고 사울 왕의 눈에 띈 후에 승승장구하다가 사울 왕의 시기와 질투로 인하여서 셀 수 없이 많이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 빠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는 하나님"께 "기다리고 기다리는" 견고한 신앙의 삶이 흐트러뜨리지 않았다. 하나님은 이런 다윗에게 셀 수 없는 기적을 베풀어 주셨다. 그리고 결국 택하신 민족, 선민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셨다.
6. 여러분의 목사는 여기서 예수님의 12명 제자들을 떠올렸다. 예수님 제자들을 한 사람 한 사람 살펴보면 주님을 사랑하는 열정, 우리 주님 말씀에 대한 믿음을 제외하면 내놓을만한 것이 별로 없는 사람들이었음을 발견하면서 우리 주님의 은혜를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
예수님이 열 두 제자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받기 위해서 경영 컨설팅 전문 회사에 의뢰를 했다. 그랬더니 제자들에 대한 평가가 다음과 같이 나왔다.
나사렛 예수 귀하,
귀하가 의뢰한 열두 명의 인적 사항을 검토하고 심리 테스트 및 적성검사를 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한 명만을 제외하고는 다들 학력이 너무 낮고 경험도 부족합니다. 그들은 귀하가 새롭게 기획하는 공동체의 간부로서는 자격 미달입니다. 그들은 단체관념도 없고 협력 정신이 부족해서 경영 관리자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시몬 베드로는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고 성정이 너무 과격합니다. 안드레는 한마디로 무능력자입니다. 남을 지도할 사람이 못됩니다. 세배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은 공동체의 이익을 제쳐 놓고 개인의 이익을 추구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도마는 매우 부정적이고 질문뿐이며 추진력이 별로 없습니다. 마태는 자기 이익을 위해서는 어떤 일을 할는지 도무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다대오 및 가나안인 시몬은 사회 혁명을 노리는 과격한 불온사상에 깊이 감염되어 있습니다.
귀하가 추천한 열두 명 중 그래도 긍정할 만한 사람이 있다면 가룟 유다 한 사람뿐입니다. 그는 비교적 유능한 편입니다. 사회 지식도 풍부합니다. 실업인다운 예민한 감각과 판단력도 가졌습니다. 사교성도 있어 권력상층부와도 잘 접촉할 수 있는 인물입니다. 강한 동기가 있고 의욕도 가득차 있습니다. 따라서 본 경영컨설팅 전문 회사는 가룟 유다 한 사람만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그 밖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달리 일자리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7.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세상의 기준과 다르다. 세상은 지식과 능력, 재력과 권력을 기준으로 삼을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당신을 얼마나 신뢰하느냐, 당신을 향한 믿음이 어떠하냐에 따라서 그 사람을 들어 사용하신다.
8. 다윗이나 예수님의 제자들 모두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사용 받으면서 "셀 수없이 베푸시는 하나님의 기적"을 증거 할 때 어떤 마음으로, 어떤 말을 사용했을까?
다윗이 어떻게 "하나님의 기적과 그를 향한 하나님의 생각"을 널리 널리 알리고자 했기에(5절하) 하나님은 다윗을 통해서 통일 왕국을 이루셨을까? 예수님의 제자들이 어떤 증인이 되어 복음을 증거 했기에 열두 명의 소수, 거기에서도 한 명을 실패하고 열한 명의 제자들로 하여 오늘날 전 세계에 복음이 증거 되었을까?
9. 여기에까지 이르렀을 때, 여러분의 목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다. *잠언11장 11절 말씀이었다.
*잠11:11 "성읍은 정직한 자의 축복으로 인하여 진흥하고, 악한 자의 입으로 말미암아 무너지느니라."("When right-living people bless the city, it flourishes; evil talk turns it into a ghost town in no time.", 메시지)
지혜의 책 *잠언 11장 11절의 말씀은 오늘 본문의 다윗처럼, 예수님의 열두 제자들처럼 "하나님께서 행하신 기적을 많이 경험"하고,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생각이 많음"을 널리 전하여 축복하는 한 사람으로 인하여 성읍이 번영함을 말씀한다.
10. 하나님은 옛날 다윗에게만, 열두 제자들에게만 이렇게 많은 기적을 행하시고, 많은 계획을 세우셔서 영광 받으셨는가? 아니다. 다윗에게 역사하신 하나님은 오늘 우리들에게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는 줄로 믿는다. 열두 명의 제자들을 불러 사용하신 우리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는 줄로 믿는다. *히13:7-8절 말씀이다.
*히13:7-8 "7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 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 8 예수 그리스도는(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11.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리는" 성도들이 있는가? 좋으신 우리 하나님께서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우리를 건져주시고, 우리의 발걸음을 반석 위에 두셔서 우리의 걸음을 견고하게 하실 줄을 믿는다. 왜 그런가? 우리 하나님은 지금까지 우리에게 베푸신 기적이 많고, 우리를 향하신 계획과 섭리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입술에는 이 일을 널리 알려 감사하고, 축복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할 때에 성읍이 복을 받으니까!. 우리 교회가 부흥하고, 우리 지역이 번영하고, 우리나라가 잘 될 것이니까!!!
*시40:5 말씀이다.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행하신 기적이 많고, 우리를 향하신 주의 생각도 많아, 누구도 주와 견줄 수가 없나이다. 내가 널리 알려 말하고자 하나 너무 많아, 그 수를 셀 수도 없나이다."
하나님 베푸신 은혜를 나누는 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이제 우리 입술을 한 번 훈련해 보자.
1) 이제 "안 돼. 안됐어. 망했어." 이제 이런 말은 우리 기억에서 지우자. 대신 이런 말을 사용하자. "됩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시니 됩니다. 기도하면 됩니다. 기도하니 됩니다."
2) "살겠네"- "(바빠서) 살겠네." "(좋아서) 살겠네."
3) "써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나 같은 것도 사용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4) 혹시 누가 우리 교회 무시하면, "왜 이러셔. 우리 교회같이 좋은 교회가 어디 있는데. 한 번 나와 봐."
5) 혹시라도 누가 우리 교회인들 험담하면, "무슨 소리야, 나는 좋기만 하더구만!" "얼마나 귀한 분인데!"
12. 우리 한 번 이런 표현도 배워보자.
1) "좋은 것만 보고, 좋은 말만 하자."
2) "마음이 없으면 핑계만 보이고, 마음이 있으면 길이 보인다."
3) "내가(나만) 변하면, 내 가족이 교회 나온다."
4)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종합]
1) "좋은 것만 보고, 좋은 말만 하자."
2) "마음이 없으면 핑계만 보이고, 마음이 있으면 길이 보인다."
3) "내가(나만) 변하면, 내 가족이 교회 나온다."
4)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