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문을 이루라

◎ 성경/ 시112:1-6 ◎ 찬송/ 42,412,559장(2013.5.26. 주일오전/ 전교인성수주일_둔산제일교회)

1. 모든 사람들은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여러 가지 방법을 찾는다.

1) 어떤 사람들은 물건을 소유하는 것에서 행복을 찾는다.

어떤 사람이 BMW를 가지고 있었다. BMW라고 하면 성능면에서 탁월한 차이면서 견고한 차다. 이 사람이 차를 몰고 가다가 그만 낭떠러지에 굴러 떨어지고 말았다. 운전자는 튕겨나가면서 팔이 하나 잘려나갔지만 다행히 목숨은 건질 수 있었다. 목숨을 건진 것만으로도 매우 다행인 큰 사고였다.

그런데 이 사람이 땅을 치면서 "아이고, 내 BMW, BMW" 하는 것이었다. 몰려든 사람들이 이 광경을 보고 안타까워하며 "당신 팔이 하나가 없어졌다. 빨리 병원으로 가야 한다."면서 현실을 알려주었다. 그 때에야 이 사람이 자기 팔을 쳐다보더니 더 큰 소리로 통곡했다. "아니, 그러면 내 시계도 없어졌잖아! 아이고, 내 시계, 내 로렉스"

이 정도 되면 행복이라 말하기 힘들겠다.

2) 어떤 사람들은 쾌락을 누리는 것에서 행복을 찾는다.

쾌락이 달콤하기는 한가 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윤 모씨의 참담한 사건을 보더라도 쾌락은 결코 우리에게 행복을 줄 수 없음이 분명하다.

3) 어떤 사람들은 권위와 권력을 얻는 것에서 행복을 찾는다.

지난 주 목요일, 5월 23일은 고 노무현 전대통령이 '자살'이라는 극단의 방법으로 생을 마감한지 4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하필 이 날 봉화마을과 가까운 거제에서 전직 대통령 한 분이 골프를 쳤다가 곤욕을 치루고 있다. 모두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화무십일홍"이라고 했던가? 권력은 참으로 무상한 것이다. 여기서도 행복을 참된 행복을 찾기는 힘들 것 같다.

2. 그러면, 우리는 대체 어디서 행복을 찾아야 할 것인가? 어디에서 참된 행복을 찾을 수 있는가? 오늘 성경은 말씀한다. *1절 말씀이다.

*1절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1) “경외하다”--두 가지 측면을 함축하는 말로;

① ‘두려워하다’

*욥1;1 “우스 땅에 욥이라 이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는 것은, 인생길을 걸어갈 때, 어그러진 길로 갈 수 없는 근거가 되는 자세이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내 마음대로 할 것인데, 하나님이 나를 감찰하고 계시니 그 앞에서 숙연한 삶을 살아가는 삶의 자세이다.

② “경외하다”의 두 번째 측면은 ‘존경한다’는 의미이다.

*신6:5-“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두려워 그 앞에 벌벌 떠는 억지로 해야만 하는 의미가 아니요, 나 스스로가 우러나오는 마음에서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힘을 다해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의 자세이다.

바로 이런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이라고 결론적으로 못을 박고 있다. (두괄식 문장)

2) 하나님의 말씀인 계명을 “즐거워하다” 즐거워하되 “크게 즐거워하다”

기뻐하되, 눈물 흘리면서 어쩔 줄을 몰라 하면서 기뻐하는 것이다. 옆에 누가 있으면 꽉! 껴안고(실감나게 말하면, ‘부둥켜안고’) 잔치를 벌일 정도로 기뻐하는 것이다.

과연 무엇이 나로 하여금 이토록 기쁘고 즐겁게 할 수 있을까? 아들이 전체 수석 하면 이 정도 될까? 딸이 피아노 경진 대회에서 전국 대상을 받으면? 셋방살이 하다가 30평 아파트에 그것도 로얄층에 당당하게 당첨되면 이럴까?

오늘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렇게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는 사람은 복이 있다고 말한다. “집사님, 집사님, 여기 이 말씀 좀 봐요! 이런 기가 막힌 의미가 여기 있었어. 햐~ 하나님 말씀이 얼마나 신기해요!" 할 수 있느냐? 하루에 얼마나 이럴 수 있느냐? 이럴 수 있는 사람, 자주 이럴 수 있는 사람. 그는 분명히 “복 있는 사람”임을 믿으시기 바란다.

3) 그렇게도 찾았던 행복, 그렇게도 소유하기를 원했던 행복, 그렇게도 누리기를 원했던 행복이 여기에 있었다. 오늘 잘 오셨다. 오늘 수지 맞으셨다.

(시편은 여호와를 찬송한 찬송시, 고난에서 고통스러워하는 탄식시, 왕의 등극을 환호하는 제왕시가 있는가 하면, 인간의 삶에 깊은 통찰력을 제공하는 지혜시가 있다. 오늘 시112편은 전형적인 지혜시이다. 무엇이 지혜인가?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 지혜다"는 것인데, 오늘 성경이 그 행복을 주겠다고 약속하신다.)(생략해도 된다!!!!!)

함께 인사하자. "오늘, 잘 오셨습니다." "오늘, 수지 맞으셨습니다." "행복하십시오."- 정말 잘 오셨다. 오늘, "행복"을 선물로 받아 가시기 바란다.

3. 이렇게 살면, 하나님 잘 믿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면 어떤 행복이 따라오는가? 성경은 세 가지 행복을 주시겠다고 말씀한다.

1) “후손이 땅에서 강성하다.” 자녀가 형통한다. 자녀의 하는 일이 잘 된다”, “자녀의 복”이다.(2절)

*2절 “그의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한 자들의 후손에게 복이 있으리로다.”

*창12:7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하나님의 복은 당대에 다 받는 것이 아니다. 후손에게 갈 복을 남겨두는 것이 성경적인 축복관이다.

내가 믿어 내 대에서 다 받으려고 하지 말라. [예수 3대째 믿는 집안은 열중 쉬어 하고도 먹고 산다] 자녀가 보고 자란 것이 부모의 경건한 신앙생활이요, 절제하는 미덕이었으니 그럴 수 밖에!

2) “부요와 재물”, 그리고 “의”가 영원히 그 집에 있다.(3절)

*3절 “부와 재물이 그의 집에 있음이여, 그의 공의가 영구히 서 있으리로다.”

① “부요”와 “재물”, 그리고 “의”를 겸비해야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으며, 가장 큰 하나님 주시는 복 가운데 하나이다.

“재물”은 있는데 “부요”는 있는데, “의로움”이 없다면 그는 강도요 도적이다. 그는 나이가 들어 존경을 받고 이름을 남기어야할 나이에 수치를 당한다. 반면에 “의로움”은 있는데, “부요”와 “재물”이 없어 걸식을 한다면 이 또한 안타까운 일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의로운 사람,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사람에게 “재물”의 복도 주신다.

*시37:25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

② 이어지는 말씀 4-5절에도 이렇게 보충설명을 하고 있지 않은가?

*4-5절 “4 정직한 자들에게는 흑암 중에 빛이 일어나나니 그는 자비롭고 긍휼이 많으며 의로운 이로다. 5 은혜를 베풀며 꾸어 주는 자는 잘 되나니 그 일을 정의로 행하리로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사람"(1절)의 "후손이 강성하고"(2절), "(그 집에) 부요와 재물, 그리고 공의가 함께 균형 잡힌 행복을 누리니"(3절) 이런 사람은 “흑암 가운데 빛이 된다”(4절)

햐! 저렇게 정직하게 살아도 잘 살 수 있구나! 우리는 적당하게 거짓말도 하고, 두루뭉실하게 사기성을 가지고 살아도 이 정도밖에 못사는데, 정직하게 의롭게 살아도 저렇게 멋있게 살 수 있을 바에야 에라 이왕이면 나도 저렇게 살아보자! 한다는 말이다. 어떤가? 이 정도면 복 있는 사람 아닌가?

③ 또한 그는 "은혜를 베풀며, 꾸어주는 삶"을 산다고 말씀하신다.(5절)

3) "영원히 기억되는 복"을 받는다.(6절)

*6절 "그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함이여, 의인은 영원히 기억되리로다."

① "호사유피(虎死留皮)요, 인사유명(人死留名)이라"고 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의미의 말이다. 이 말을 잘 설명하는 우리 선진들의 이야기가 하나 있다.

② ‘정승집 개가 죽어도 문상객이 줄을 잇는데, 정작 정승이 죽으니 그림자도 안보이더라’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만일, 한 나라의 정승이 되어서 이렇게 살았다면, 그가 아무리 권세와 부요함을 가지고 살았다고 할지라도 그는 복 있는 사람이 아니다. 지질이도 복 없는 사람이다.

“참, 별이 떨어졌어! 너무나 소중한 분이었는데 안타까워 이일을 어쩌나! 우쨰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라고 사람들에게 기억될 수 있다면 그가 복 있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사람은 결코 호랑이가 아니기 때문이다.

③ 우리의 후손에게 기억되는 사람은 복 있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가장 큰 복 가운데 하나를 소유한 사람이다. 우리 교회의 후배들로부터 기억되는 분은 복 있는 신앙인이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명예로운 일이다.

4. 어떻게 살기를 원하는가? 복 있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어떻게 사는 것이 복있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일까?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며 사는 것이다.

5. 1852년 4월 10일, 미국의 한 시민이 아프리카 투니시아에서 사망했다. 그가 죽은 지 31년이 지났을 때, 미국 정부는 그의 유해를 본국으로 이송해 왔다. 유해를 실은 군함이 입항하는 순간, 군악대의 연주와 예포 소리가 울려 퍼졌고 대통령과 국무위원을 포함한 수많은 사람이 거대한 환영 퍼레이드를 했다.

그런데 매우 흥미롭고 놀라운 사실은 환영 퍼레이드의 주인공이 평범한 소시민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무엇이 그 토록 전 국민의 관심을 집중하게 만들었을까 ? 그가 작사한 단 한 곡의 노래 때문이었다. 그 노래 가사가 미국인들에게 무엇이 가장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에 대한 메시지와 감동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는 바로 '즐거운 나의 집'(Home Sweet Home)을 작사한 존 하워드 페인(John Howard Payne, 1771∼1852)이었다.

1883년 2월 미국 정부는 페인 씨의 유해를 미국으로 옮기기로 결정, 워싱톤DC로 이장하여 현재까지 많은 미국시민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이 노래는 지금까지도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 수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 삶의 근본이 되는 '가정의 행복'을 노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노래는 지금까지도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 수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뿐이리/ 내 나라 내 기쁨 길이 쉴 곳도/ 꽃 피고 새 우는 집 내 집 뿐이요/ 오~ 사랑 나의 집/ 즐거운 내 벗 나의 집 뿐이리"

6. 하나님은 두 개의 공동체를 친히 만들어 주셨는데, [가정]과 [교회]를 만드셨다. 그래서 많은 교회들이 "가정을 교회처럼, 교회를 가정처럼"이라고 하는 표어를 내걸기도 한다. 사실은 우리 교회가 표방하는 [건강한 교회, 행복한 교회]도 이와 상통하는 개념을 머릿속에 그리면서 정한 표어다.

흔히 "하우스(house)는 있는데, 홈(home)은 없다."고들 안타까워하는데, 바로 그 홈을 찾아 하나님 주시는 음성에 귀 기울여보자.

[행복한 가문을 이루라!]

2013년 전교인 성수주일에 주시는 우리 주님의 음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