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법도를 지키는 사람과 친구가 돼라!

◎성경/ 시119:57-64 ◎찬송/ 14,92,352장(2013.7.28. 주일오전/ 둔산제일)

1. 하나님 말씀은 힘이 있다. 능력이 있다. 신비에 가득찬 온 우주 만물이 우리 하나님 말씀으로 지어졌다.

1) "빛이 있으라"(창1:3) 말씀하시니, 빛이 있었고, 그 빛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던"("뒤죽박죽이던") 땅이 비로소 질서 있는 땅이 되었다. 낮이 있어 만물이 소생하고, 밤이 있어 만물이 휴식하는 균형 잡힌 땅이 된 것이다.

2) "궁창이 있어라"(창1:6) 말씀하시니, 하늘과 땅이 구별이 되고,

3) 하나님은 하늘에 해와 달과 온갖 별들을 만드시고, 땅에 씨 맺는 채소와 풀 등 산천초목을 만드시며, 바다에 물고기를 만드실 때에도 말씀으로 만드셨다.(창1:9-19)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곧 그 말씀대로 우주만물이 이루어졌다는 말씀이다. 그리고 하나님 말씀대로 지어진 세상은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성경은 말씀한다.

2. 하나님 말씀은 힘이 있다. 능력이 있다. 그래서 "내 영혼이 진토에 붙었을 때" "내 영혼이 짓눌려 녹아내릴 때" [주의 말씀이] "나를 살아나게 한다"('소생시킨다')고 했다. [주의 말씀이] "나를 (일으켜)세운다"고 했다. 우리 예수님도 죽은 소녀를 향하여 "달리다 쿰"('소녀야, 일어나라!') 말씀하시니까 소녀가 일어나 살게 되었다고 했다. 지난 주일 오전에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 말씀이었다.

3. 오늘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1) 주의 말씀을 지켜라!(57,60,63절)

오늘 본문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는 "지킨다"는 단어다. "샤마르(שְׁמֹר)"라고 하는 말은 "면밀하게 살피고, 주의를 집중해서 그대로 행동한다"는 실천적인 행동을 의미한다.

① 여호와는 나의 "분깃"이므로 나는 주의 말씀을 지킵니다.(57절)- "여호와께서 내 기업, 내 삶의 모든 것이므로 주의 말씀을 지키라"고 말씀하신다.

-. [NIV] "You are my portion, O LORD; I have promised to obey your words." / [메시지] "Because you have satisfied me, GOD, I promise to do everything you say."

'분깃'은 약속의 땅에서 각자에게 할당된 자기 몫의 땅을 가리킨다. "여호와는 내가 원하는 전부이시니"로 번역한 성경이 있다. 하나님은 신실하셔서 당신이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에게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해 주셨다. 그리고 각자에게 자기 몫을 기업으로 할당해 주셔서 영원히 기업이 되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약속을 지키셨으니, 이제는 하나님 백성이 하나님 말씀을 지키기로 약속하는 것이다.

오랜만에 다시 한 번 확인하다.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져도 하나님 없으면 모든 것을 잃은 것이요, 모든 것을 다 잃어버려도 하나님 한 분 모시면 세상을 다 가진 것이다."

② 주의 말씀을 "지체하지 않고"('서둘러서'-NIV/ '질질 끌지 않고'-메시지) "신속하게" 지킵니다.(60절)- "주의 말씀을 '지체하지 말고' '신속하게' 지키라"고 말씀하신다.

-. [NIV] "I will hasten and not delay to obey your commands." / [메시지] "I was up at once, didn't drag my feet, was quick to follow your orders."

주의 말씀은 일찍 지킬수록, 가능하면 즉시 순종하면 좋다. 유익하다. 특별히 잘못된 길을 걸어가다가 주의 말씀이 '돌아가라'고 할 때에는 즉시 돌아가는 순종이 좋다. 우리 가운데 누구도 잘못된 길을 운전하는 줄 알면서도 네비게이션이 돌아가라고, 유턴하라고 하는데도 더 그 길로 고집을 피우고 간다면 그처럼 어리석은 일이 없을 것이다. 운전하는 길도 그러한데, 하물며 소중하고 또 소중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인생길]을 걸어가면서 잘못된 길인 줄 알고도, 주님 말씀이 유턴하라고, 돌아서야 한다고 가르쳐주시는데도 그 말씀을 즉시 순종하지 않고 잘못된 길을 고집한다면 이처럼 어리석은 사람이 없다.

예) 하루는 사탄이 부하들과 함께 회의를 했다. 주제는 "우리 원수(하나님)가 사람들을 자기 왕국으로 끌어가지 못하도록, 중단시킬 좋은 계획이 있으면 누가 한 번 말해 보거라."

한 부하가 일어나서 말했다. "하나님이 없다고 말해주겠습니다."- "그건 별로 좋은 계획이 아니다. 하나님이 있다는 증거는 수없이 많단 말이다. 네 말을 진짜 믿을 사람은 거의 없어. 구구 다른 좋은 생각 있으면 말해봐."

다른 부하가 일어나서 말했다. "하나님 믿는 사람들을 죽이고, 감옥에 가두겠습니다."- "그건 이미 사용해 본 것 아니냐. 순교의 피를 흘릴수록 원수를 향한 열정이 타오르지 않더냐?"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죽여도 안 되고, 감옥에 가두어도 안 된다니...)

이 때 머리 좋기로 소문난 사탄의 부하가 일어나 말했다. "전혀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인간들을 세뇌시키겠습니다. 내일 하면 된다고..."- 그제야 사탄이 무릎을 치면서 말했다. "바로 그거다! 완벽한 계획이야!"

그래서 지금도 사탄은 성도인 우리들에게 속삭인다. "그래. 하나님도 계시고, 하나님 말씀이 은혜롭고 좋기도 한 것이 사실이야. 그런데, 뭐 그리 서두를 것 있니? 천천히 해. 내일 하면 되잖아."- 이 제안을 낸 사탄의 부하는 사탄 왕국의 국무총리가 되었다는 후문이 들린다.

"지체하지 말고" "신속하게" 지켜야 한다. 하나님 말씀이 돌아서라고 하면 즉시 돌아서야 한다.

③ 나는 "주를 경외하는 모든 자들과 주의 법도들을 지키는 자들의 친구라"(63절)- "주의 말씀을 지키는 사람들과 친구가 되어라."고 말씀한다.

예) 다니엘과 세 친구가 이역만리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다. 다니엘과 세 친구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가(후에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로 이름 부름); "뜻을 정하여"(단1:8) 왕이 내린 산해진미, 진수성찬 먹기를 거절했다. 그 음식들은 모두 바벨론의 신 마르둑 신전에 제사로 올린 후에 왕이 총애하는 왕궁의 수련생들에게 내린 특별 음식이었다.

이렇게 하나님 앞에 신실한 다니엘과 세 친구에게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가 크다.(단1:17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학문을 주시고, 모든 서적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를 주셨으니, 다니엘은 또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더라.")

우리교회에서는 아기가 출생하여 처음 성전에 올라와 예배를 드리게 되면, 강단에서 축복 기도를 한다. 아이를 축복할 때 빼놓지 않는 기도가 있다. "이 아이가 자라면서 좋은 믿음의 동료들(친구들)을 만나, 함께 하나님의 뜻을 펼쳐서; 우리 민족의 구원자가 되고, 한국 교회의 기둥 같은 일꾼이 되게 하옵소서"다.

독불장군(獨不將軍). 혼자서는 장군이 될 수 없다. 그러면, 누구와 함께 할 것인가? 유유상종(類類相從), 하나님 말씀을 지키는 사람들과 친구가 되는 것이 좋다. 중요하다. 왜냐하면 서로 서로 하나님 말씀을 지키면서 받은 은혜를 간증하고, 서로 서로 격려하면서 하나님 뜻을 이루어 마침내 하나님 나라를 삶의 현장에 재현할 것이니까.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하나님 말씀을 지키는 사람들과 친구가 되어라"고 말씀하신다.

2) 주의 말씀을 지키게 되면, 주의 말씀(증거)을 향하여 내 발길을 돌이키게 된다.(59절)

주의 말씀을 지키면 사람이 변한다. 삶이 변한다. 인생이 변한다. 17살에 사생아를 낳았던 어거스틴이 성자의 칭호를 받게 된 이야기는 유명하다.

예) 어거스틴:

아우구스티누스는 354년 오늘날의 알제리에 해당하는 로마 제국의 식민지인 북아프리카의 소도시 타가스테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파트리키우스는 이교도였으나, 어머니 모니카는 그리스도인이었다.

16살의 아우구스티누스에게 수사학을 배우게 하기 위해 카르타고로 유학보냈다. 어머니 모니카는 아우구스티누스가 자기와 같은 그리스도 교인이 되기를 원했지만, 당시 철학에 심취해 있던 그는 마니교의 이성적이고 체계적인 교리에 매력을 느껴 마니교도로서 10여년을 머무르기도 하는 등, 마니교를 지지하여 실질적으로 기독교 신앙을 거부했다. 또, 이 시기(371년) 열입곱 살에 그는 한 젊은 여성과 동거생활을 시작하여 사생아를 낳기도 했다.

그가 밀라노로 이사해서 거주하면서 암브로우스의 설교를 듣고 자신의 추한 죄를 깨닫고 괴로워하면서 한 정원에서 쓰라린 슬픔을 품고 울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가까운 집에서 나는 어린아이의 노랫소리를 들었다. “집어 읽어라!” "집어 읽어라!"- 어거스틴은 성경을 펼쳤다. 펼쳐진 성경은 로마서 13장 13절이었다. 로마서 13:11-14 말씀은 이렇게 기록되어 있었다.

*롬13:11-14 "11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 12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13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14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3) 주의 말씀을 지키다가 악인들에게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얽어매임을 당해도; 주의 말씀을 잊지 않는다.(61절)

요셉이 주의 말씀대로 살았다. 주인마님인 보디발의 아내가 날마다 유혹의 눈길을 보내도 "내가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할 수 없다."고 하면서 그의 거룩함을 지켰다. 하루는 아무도 없는 틈을 타서 '오늘은 끝장(?)을 보리라' 요셉의 옷자락을 잡고 늘어지는 주인마님의 손에 겉옷을 잡히고 뛰쳐나왔다.(창39:9-12)

*창39:9-12 "(9 이 집에는 나보다 큰 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그의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 10 여인이 날마다 요셉에게 청하였으나, 요셉이 듣지 아니하여 동침하지 아니할 뿐더러 함께 있지도 아니하니라. (11 그러할 때에 요셉이 그의 일을 하러 그 집에 들어갔더니, 그 집 사람들은 하나도 거기에 없었더라. 12 그 여인이 그의 옷을 잡고 이르되, '나와 동침하자' 그러나 요셉이 자기의 옷을 그 여인의 손에 버려두고 밖으로 나가매,)"

주인마님의 질투로 억울한 누명을 쓴 요셉이 감옥에 갖혔으나, 요셉의 영성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마침내 하나님은 요셉을 애굽의 국무총리에 오르게 하셨다.

4) 이렇게 주의 말씀이 은혜가 되면 밤중에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주님께 감사를 드리게 된다.(62절)

밤중에 자다가 벌떡 일어나 무릎 꿇고 하나님 말씀에 감격해서 감사 기도를 드려본 적이 있는가? 이번 여름에 아이들만 성경캠프에 보내지 말고, 우리들도 말씀에 깊이 잠겨 *62절처럼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주의 말씀에 감사의 기도를 드려보는 은혜로운 간증이 있기를 기도한다.

4. 내일부터 중,고등부 성경캠프가 시작된다.

1) 배제대학교에 성령의 바람이 불어오고, 성령의 불길이 타오르기를 기도한다. "열정을 쏟아라!"라는 주제로 우리 자녀들이 2박 3일 동안 하나님 말씀에 푹~ 젖어들 것이다.

강건우, 김선재, 양승호 / 강현주, 김예빈, 김은화 / 김용주는(?) 박현우, 박건우는(?)

이 아이들이 이번 기회에 어거스틴처럼 하나님 말씀으로 결단하도록 기도하자. 이 아이들이 이번 기회에 다니엘과 세 친구들처럼 믿음의 동료가 되기를 기도하자.

2) (그리고) 여기 우리들도 하나님 말씀을 신속하게 지키는 성도가 되자. 하나님 말씀에 내 발길을 돌이키자. 그리고, 여기 우리 모두가 하나님 말씀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되어 서로 서로 친구가 되자.(오늘부터 점심식사를 가족끼리, 남전도회원끼리, 끼리끼리 하지 말고; 서로 서로 "함께" 어우러져서 식사를 나누어보자. 찬양대원들도 함께 내려가서 식사했으면 좋겠다. 찬양대원끼리 하지 말고, 성도들과 서로서로 어울려서...)

나와 함께 식사한 믿음의 동료, 우리 믿음의 가족을 기억하면서 그 분을 위해 조용히 기도하는 시간도 가져보자.(겉으로 하면 쑥스러울지 모르니까, 속으로라도 그리 해보자. 뭔가 느낌이 다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