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Wonderful)!!!

◎성경/ 시119:129-136 ◎찬송/ 31,441,전능하신 나의 주 하나님은(2013.8.25. 주일오전/ 둔산제일)

1. 원더풀(Wonderful)!!!- ‘훌륭한’ '아주 멋진' ‘놀랄 만한’ 일이 있을 때의 감동을 표현하는 단어다. 그리고, 시편119:129의 영어 성경에 등장하는 단어다.

*시119:129 "주의 증거들은 놀라우므로, 내 영혼이 이를 지키나이다."

[NIV] "Your statutes are wonderful; therefore I obey them."

[GNT] "Your teachings are wonderful; I obey them with all my heart."

주의 증거들, 주의 말씀과 주의 권능과, 주님 베푸신 은혜가, "아주 멋지고" "놀랄 만합니다" - "원더풀"!!!

히브리어로 "펠레"(페페옷, פלאות)- '경이로운 일, 기이한 일, 불가사의한 것, 기적'을 의미한다. 출애굽기 15장에서는 "홍해를 가르신 하나님의 능력"을 표현할 때 이 단어를 사용했다.

*출15:11 "여호와여 신 중에 주와 같은 자가 누구니이까. 주와 같이 거룩함으로 영광스러우며, 찬송할 만한 위엄이 있으며, 기이한 일을 행하는 자가 누구니이까."

그러면, 어떻게 하면 우리도 본문을 기록한 믿음의 선배처럼 "원더풀!!!"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겠는가?

1) 주의 말씀(성경)을 열면 빛이 비칩니다.(130절)

*시119:130 "주의 말씀을 열면 빛이 비치어, 우둔한 사람들을 깨닫게 하나이다."

[표준새번역] "주의 말씀을 열면, 거기에서 빛이 비치어 우둔한 사람도 깨닫게 합니다."

[메시지] "Break open your words, let the light shine out, let ordinary people see the meaning."

[NIV] "The unfolding of your words gives light; it gives understanding to the simple."

[GNT] "The explanation of your teachings gives light and brings wisdom to the ignorant."

하나님 말씀, 성경을 펴기만 하면; 그 성경으로부터 찬란한 빛이 비쳐온다. 마치 어두움을 밝히며 떠오르는 동해의 아침 일출의 그 찬란한 태양빛처럼. 그러면, 아무리 둔한 사람도 삶의 이치를 깨닫게 된다. 삶의 방향을 정할 수 있게 된다. 왜? 어두움 속에 있던 인생길이 환해졌으니까.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주의 말씀, 성경을 열면 이런 기적을 경험할 수 있다. 어떤 이는, 아니 여기 계신 교우들 중에도 이렇게 질문할 사람이 있을 것이다. "목사님, 아무리 성경이기로서니 책 한 권을 편다고 이렇게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단 말입니까?"- 달라질 수 있다. 아니 달라지게 된다.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성경이다. 그러니까 놀라운 일이다. 그러니까 "원더풀"이다. 이런 일을 한 번 경험하게 되면;

2) (그러므로), "주의 계명들(성경말씀들)을 사모하여 입을 열고 헐떡였다."고 고백한다.(131절)

*시119:131 "내가 주의 계명들을 사모하므로, 내가 입을 열고 헐떡였나이다."

[표준새번역] "내가 주의 계명을 너무나도 사모하므로, 입을 벌리고 헐떡입니다."

[NIV] "I open my mouth and pant, longing for your commands."

"헐떡이다"는 말은 욥7:2에서 일꾼이 하루 종일 뙤약볕에 일한 후에, 저녁이 되어 품삯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기다림을 표현할 때 사용했다.

*욥7:2 "종은 저녁 그늘을 몹시 바라고 품꾼은 그의 삯을 기다리나니,"- 이 돈으로 사랑하는(여우같은?) 아내를 위해 시장을 보고, (토끼같은?)아이들을 뒷바라지 할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뛴다. 심장이 뛴다.(못된 가장은 빨리 품삯을 주어라. 막걸리 마셔야 한다... 술타령할지도 모르지만!)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내 이야기네! 아하, 이렇게 하면 되겠네. 이렇게 쉬운 것을 내가 왜 진작 이런 방법을 모르고 고민하고 힘들었을까? 무릎을 친다는 것이다.(이 말씀이 이해가 되어 고개를 끄덕거리는 교우들은 하나님 말씀의 심오함을 경험해본 성도들이다. 무슨 말인지 멍! 하고 계신 교우들은 하나님 말씀을 덮어놓았다가 주일에 먼지 털어서 예배당에 나온 성도일 가능성이 있다.)

주의 말씀, 주의 능력에 "원더풀"하면서; 주의 계명들, 주의 말씀인 성경을 사모하고, 사모하되 심장이 두근거리고, 입을 벌려 헐떡이면서 주의 말씀에 집중하면 무릎을 치는 일이 매일 이어진다.

하나님 말씀이 이렇게 소중하다. 이렇게 심오하다. 이렇게 능력이 있다. 이렇게 좋다. 너무나도 좋다. ~~~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아이구, 가슴아!!!)

3) 이런 성도들에게 하나님은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132,135절)

*시119:132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베푸시던 대로, 내게 돌이키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135절 "주의 얼굴을 종에게 비추시고, 주의 율례로 나를 가르치소서.")

[표준새번역]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시듯이, 주의 얼굴을 내게로 돌리셔서,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메시지] "Turn my way, look kindly on me, as you always do to those who personally love you."

사랑하는 연인들을 보면 한결같이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무슨 말이든지 한다. 하나님께서도 (1) 주의 말씀을 펴서, 원더풀한(신기하고 놀라운) 말씀의 의미를 발견하고, (2) 그 말씀이 너무 너무 좋아서, 심장이 벌떡거리는 성도들에게, (3) 마치 애인에게 얼굴을 돌려 그윽한 눈길을 보내면서, 눈이라도 빼줄(?)것처럼 사랑스러워 견디지 못하는 것처럼; 하나님 말씀을 사랑하는 성도들을 향하여 그 얼굴 빛을 향하여 드시고 은혜를 주신다. 그러니까 좋으신 하나님, 은혜의 하나님이시지.

*민6장 24-26절 말씀을 보면 초대 대제사장인 아론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백성들을 마음껏 축복하도록 했다. 제사장이 하나님의 백성을 마음껏 축복하면, 하나님은 그 축복하신 내용 그대로 이루어주신다고 약속하셨다.

*민6:24-26 "(2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3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여 이르되,) 24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25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26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27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이 큰 축복을 제사장이 없을 때에 받고 싶은가? 방법이 있다. 하나님 말씀을 활짝 펴라. 그러면 영안이 열려 인생길을 밝히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원더풀" 그 신기함에 감격하게 되고, 한 절이라도, 한 장이라도 더 읽고 싶어서 심장이 벌떡거리고, 숨이 차오를 것이다. 이 때, 하나님은 하늘 문을 활짝 여시고 그 얼굴을 우리에게로 돌려서 마음껏 은혜를 베풀어주실 것이다. 할렐루야!

4)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기만 하면, "어떤 죄악도 나를 주관하지 못한다."(133절) "사람들의 박해가 나를 이기지 못한다."(134절)

기왕에 하나님 믿으려면, 이렇게 믿고 싶지 않은가? 한 번 이런 하나님을 경험해 보라. 이런 하나님 은혜를 체험해 보라. 겁나는 게 없다. 세상과 사람 앞에서 당당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2. 오늘은 지난 두 주 동안 있었던 하나님 은혜를 간증하려고 한다.

두 주 전에 마음에 충격을 받을 일이 있어서 우리 교회에 부임한 이래 가장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이럴 때, 목사는 하나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다. 목사가 누구에게 내 형편이 이러하다고 하소연할 수도 없는 일이 아닌가? 혹시 개인적인 생각이 더해져서 하나님 영광 가리울까 조심스러워서 [목양칼럼]에 정리해서 올려놓았다. 목양칼럼에 있는 내용으로 간증할까 한다.

원더풀(Wonderful)!!! (3주 전, 우리 교회에 부임한 후, 개인적으로 충격을 받을 일이 있었다. 마음이 답답하고, 분노도 일고, 어떻게 마음을 추슬러야 할지 참으로 힘겨웠다. 정기 검진에서 장에 용종을 두 개 절제해 내는 수술을 받기도 했다. 그러던 차에…)

지난주 금요일(8.16). 부임 후 3년 동안 높이가 맞지 않는 낡은 싱크대로 인해 사모의 어깨와 허리에 통증이 있는 것을 알게 된 교우가 부부 한마음으로 교회를 위해, 목사의 가정을 위해 익명으로 주방 시설 일체를 교체해주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다는 H가구로. 본래 교우들 사랑에 익숙하지 않지만, 그 마음이 너무도 고맙게 느껴져서 그 사랑을 감사함으로 받았다. 편리하고 건강하게 주방일을 하는 아내의 모습에서 교우의 사랑이 감동으로 다가온다. 원더풀(Wonderful)!!!

이번주 화요일(8.20). 저녁에 가까이 지내는 목사님 5가정과 함께 모였다. 교정선교를 하는 목사님을 통해 우리 교우들 맥추감사헌금의 십일조로 대전교도소에 20권의 신앙서적을 보내기로 했다. 돌아와 보니 권사님 부부가 숙원사업(?)이었던 임대주차장 통로의 잡초를 말끔히 뽑고 가셨다. 원더풀(Wonderful)!!!

이번주 목요일(8.22). 누님이 다녀갈 수 있냐고 하여 수원에 다녀왔다. 무조건(?) 호출에 무조건(?) 갔다. 조카가 (회사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맡아 일하면서 특별 보너스를 받았다. 본교회에 십일조를 하고) 외삼촌 목회를 위한 것으로 준비했단다. (누님 말씀이 '마음 변할까 봐서 즉시 저에게 전화하고, 전액 인출해왔다고 한다. 조심스럽게 내놓으면서 밝인 금액은) 거금 일천만원이었다. 70세 노부부가 20평 낡은 주택에서 노후를 지내면서도 두 아들을 믿음으로 훌륭하게 양육한 부부다. 그 믿음이 감동이다. 원더풀(Wonderful)!!!

그 날(8.22) 밤. (일천만원을 어떻게 사용할까 고민하다가) 휴가 중인 회계집사님에게 대출금 상환으로 사용하라고 했다. (회계집사님과 통화를 마친) 2시간 후 서울 유학중인 아들에게 전화가 왔다. 학사 친구들과 자전거 운동을 하다가 내리막 커브길에 넘어지면서 아파트 표지석에 머리를 심하게 부딪쳤는데 염려된다고. 아들에게는 머리를 보호하는 헬멧이 없다! 삼성의료원 응급실에서 만나기로 하고 차를 몰았다. CT촬영 결과 이상 없단다. 가만…! 그 대형사고 일어난 시간이 회계집사님과 통화한 그 시간이다!! 교회를 위해 목사 부부가 결단한 그 시간, 하나님은 아들에게 ‘구원의 투구’를 씌우셨다. 원더풀(Wonderful)!!!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