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때"를 준비하라(2)- 거룩한 삶을 살라!

◎성경/ 잠7:1-23 ◎찬송/ 67,456,342장(2013.10.13. 주일오전/ 둔산제일)

1. 오늘 성경에 "도수장(도살장)에 끌려가는 소"가 등장한다.(22절)

1) 서울 마장동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도축장과 푸줏간들이 밀집한 동네가 있다. 1980년대에 이 동네에 들렀다. 창6:3에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는 말씀이 있는데,

이 말씀 중 "육신"(바사르, בשר)이라는 말이 "(동물의) 몸" 즉, "고깃덩어리"로 번역하는 단어다. '하나님의 영이 없는 상태에서 사람이 얼마만큼 타락할 수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단어이기에 직접 현장학습(?)을 하기 위해서 들렸었는데, 당시 큰 충격을 받고 구토를 일으켰던 것으로 기억한다.[이미지- 파워포인트]

2) 30여 년이 지난 오늘, 새삼스럽게 마장동 푸줏간에 막 도축되어 사지를 벌리고 쇠꼬챙이에 걸려 있던 수많은 소와 돼지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성경 잠언7:22에 등장하는 "도수장"(개역, '푸줏간')이라고 하는 단어가 가진 이미지다.

지금 마장동 도축장에 수많은 소와 돼지가 30여 년 전 당시처럼 사지를 벌리고 도열해 걸려있다면 또 다시 구토를 일으킬 것이다.

3) 지혜의 책 잠언 7장은 음란한 여인의 호리는(유혹하는) 말에 이끌려 따라가는 젊은이를 "도수장(푸줏간)에 끌려가는 소"(22절)로 비유한다. 잠언7:22은 이렇게 말씀한다. "젊은이가 곧 그를 따랐으니 소가 도수장으로 가는 것 같고 미련한 자가 벌을 받으려고 쇠사슬에 매이러 가는 것과 같도다."

"필경 화살이 그 간을 뚫게 될 것"(23절)을 알지 못하고 성큼성큼 다가가는 젊은이의 발걸음이 마치 '저 죽을 줄 모르고 끌려가는 짐승'과 같단다. 사실은 짐승(소)만도 못하다. 왜냐하면 짐승(소)은 도수장(푸줏간)에 끌려갈 때 눈물을 줄줄 흘리는데 이 인간(?)은 웃음을 머금었다. 조~ㅎ~다~안~다….

2. 오늘 본문의 이야기는 이러하다.

1) 잠언 7장의 말씀은 잘 들어야 하는 말씀이다. 새겨들어야 하는 말씀이다. 얼마나 중요한 말씀인지 *1-4절 말씀을 보면 알 수 있다.

"1 내 아들아, 내 말을 지키며 / 내 계명을 간직하라. 2 내 계명을 지켜 살며 / 내 법을 네 눈동자처럼 지키라. 3 이것을 네 손가락에 매며 / 이것을 네 마음판에 새기라. 4 지혜에게 너는 내 누이라 하며 / 명철에게 너는 내 친족이라 하라."(실천하라. 간직하라. 새겨라. 피붙이처럼 소중하게 알라.)

2) 어떤 내용, 무슨 일에 대한 내용이기에 이렇게 신중하게 출발하는가? 처음 이야기를 시작할 때부터가 심상하지가 않다. 그 답이 *5절에 있다.

"5 그리하면, 이것이 너를 지켜서; 음녀에게, 말로 호리는 이방 여인에게 빠지지 않게 하리라."(여성들은 "음남에게, 말로 호리는 이방 남자에게 빠지지 않게"로 읽기 바란다. 요즈음은, 문란한 생활하는 데에 남과 여가 따로 없다. 얼마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많은지 모른다. 심지어 교회 안에도 음란 마귀가 호시탐탐 노리고 있음을 기억하고, 늘 조심해야 한다.)

3) 샘플, 한 가지 섬뜩한 사례를 들어서 이 말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무겁게 말씀하는 내용이 길게 이어지는 *6-27절 말씀이다.

① 어리석기 짝이 없는 청년이 등장한다.(6-7절)

*6-7절 "6 내가(지혜자가) 내 집 들창으로, 살창으로 내다 보다가, 7 어리석은 자 중에, 젊은이 가운데에 한 지혜 없는 자를 보았노라."

② 어리석은 청년이 왜 어리석다는 평가를 받는지, 그 이유가 이어진다.(8-22절상)

-. 음녀의 골목 모퉁이로, 저물 때, 황혼 때, 깊은 밤 흑암 중에 들어갔다.(8-9절)

[가서 안 될 곳을 가지 말라. 발을 잘라내서라도 가지 말라. 우리 주님 말씀하셨다. 발 한 쪽이 없이 천국 가는 것이, 두 발 다 가지고 지옥 가는 것보다 낫다고.

밤 문화를 조심하라. 직장이 교대 근무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 낮에는 성실하게 일하고 밤에는 되도록 일찍 귀가해서 다음 날을 위해 쉬어라. 낮에 일하고 밤에 쉬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 원리다.]

③ 이성을(남성은 여성을, 여성은 남성을) 정확하게 판단하라.(10,14,16-21절)

-. 외모를 잘 보면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기생의 옷을 입은 간교한 여인"이다.(10절)

-. 말과 행동거지를 보아 알 수 있다. "떠들며, 완악하며, 그 발이 집에 머물지 않는다."(11-12절)

-. 분위기를 보아도 알 수 있다. "침상, 요, 무늬 이불, 향수 등" 소위 [육체파] 인생이다. 육체파 인생을 조심하라.(16-18절)

-. 결정적인 요소가 등장한다. 이 여자에게는 남편이 있다. "남편은 (돈 벌러) 집을 떠나 먼 길을 갔는데, 보름 후에나 올 것"이다.(19-20절)

이 쯤 되면, 손을 뿌리쳐야 하지 않겠는가? 뛰쳐나와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데도 이 젊은이는 '조~ㅎ~다~단~다…' 그러니, 짐승만도 못한 인간이 되고 마는 것이다.

흔히 말한다. "골키퍼 있다고 골 안 들어가냐?"- 무식한 소리 말아라. '골키퍼'와 '골인'은 축구 경기에서나 사용하는 말이지, 어디 존귀하고 소중한 남과 여 사이에 사용한단 말인가? 그래, 인생이 한갓 축구공에 불과한 존재라는 말인가? 속지 말라. 사탄 마귀가 속삭이는 말들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④ 더욱 끔찍한 일이 있다. 이 이방의 음탕한 여인이(이쯤 되면, '여인'이란 말이 아깝다. '계집'이라고 말해야 할 정도가 되었다.) 하는 말을 들어보라. "내가 화목제를 드려 서원한 것을 오늘 갚았노라."(14절)

내가 너를 만나기 위해서 하나님께 화목제 제사를 드렸다는 말이다. 명심하라. 거룩한 하나님의 교회, 거룩해야 하는 하나님의 교회 안에서도 음란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사탄 마귀, 음란 마귀가 한국교회를 얼마나 넘보는지 모른다. 우리교회가, 한국교회가 음란 마귀 머리를 밟아버려야 한다.

⑤ 이 쯤 되면, 양심에 화인을 맞아서 "거룩함", "하나님의 거룩함"은 온데 간데 없어진다. *13절이다. "그 여인이(계집이) 그를 붙잡고 그에게 입맞추며, 부끄러움을 모르는 얼굴로 그에게 말하되,"(13절)

4) 성경은 이 청년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세상은 혹시 '남자답다?'고 합리화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성경은 단호하다. 단호함을 넘어 섬뜩하다. *22-23절 말씀이다.

"22 젊은이가 곧 그를 따랐으니; 소가 도수장으로 가는 것 같고, 미련한 자가 벌을 받으려고 쇠사슬에 매이러 가는 것과 같도다. 23 필경은 화살이 그 간을 뚫게 되리라. 새가 빨리 그물로 들어가되, 그의 생명을 잃어버릴 줄을 알지 못함과 같으니라."

*26절 말씀이다.

"대저 그가 많은 사람을 상하여 엎드러지게 하였나니, 그에게 죽은 자가 허다하니라."

5) (읽지는 않았지만) 오늘 말씀은 다시 한 번 강조한다. *24절 말씀이다.

"이제 아들들아, 내 말을 듣고 내 입의 말에 주의하라."(*1절 "내 아들아,")

3. 땅도 귀가 있어 듣는다.(사1장)

1) 이사야는 "하늘과 땅이 귀가 있어"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상을 낱낱이 듣고 있다고 말씀한다. *사1:2 말씀이다.

"2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 3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그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 하셨도다.

2)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눈물로 호소한다. 여호와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 사31:6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는 심히 거역하던 자에게로 돌아오라."

-. 사44:22 "내가 네 허물을 빽빽한 구름 같이, 네 죄를 안개 같이 없이하였으니,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음이니라."

-. 사55:7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4. 입이 있어 구토를 한다.(레18장)

1) 레위기는 "땅도 (입이 있어) 토해낸다"고 말씀한다. *레18:25 말씀이다.

"(24 너희는 이 모든 일로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내가 너희 앞에서 쫓아내는 족속들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더러워졌고,) 25 그 땅도 더러워졌으므로; 내가 그 악으로 말미암아 벌하고, 그 땅도 스스로 그 주민을 토하여 내느니라."

-. *24절에서 말씀하는 "이 모든 일(로)"이라는 말씀은 레18장에 기록된 수십 가지의 가나안 족속들이 보여준 "가증하고 물란한 풍속들"을 가리킨다. 가나안 족속들의 가증하고 물란한 풍속들은 강단에서 차마 입에 담아 설명하지 못할 내용들이다. 당시 가나안 땅에 거하는 가나안 일곱 족속들이 얼마나 부패했는지를 알기 원하는 분들은 오늘 집에 가셔서 레18장을 읽어보기 바란다.

2) 땅이 그 위에 발 디디고 사는 사람들을 토해내는 이유는, 그 땅위의 사람들이 너무나 문란해졌기 때문이다.

5.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하나님이 특별히 싫어하시는 것이 두 가지 있다.

1) 영적인 문란함이다. 우상 숭배다.

2) 육적인 문란함이다. 간음과 음란한 생활이다.

이 두 가지는 땅도 구토를 일으킬 일이다. 사람들의 퇴폐한 생활에 땅이 구역질이 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