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일오전에 두 번에 걸쳐 설교한 원고입니다. 파워포인트 두개의 파일을 올립니다.

하나님 품에 안긴 가정

◎성경/ 아8:1-14 ◎찬송/ 67,559,620장(2014.1.26. 주일오전/ 둔산제일)

1. 아가서의 제목과 그 의미들.

1) 개역개정: 아가(雅歌)- "(가장) 아름다운 노래"

2) 맛소라(히브리어) 성경: 쉬르 하쉬림(שיר השירים)- "노래들 중의 노래"(가장 훌륭한 노래, The Song of Songs)

3) 70인역(헬라어) 성경: 솔로몬의 아가(ασμα ασματων ο εστιν τω σαλωμων)

4) 필립 얀시(Philip Yancey): "진귀한 노래(Uncommon Song)"

5) 왕상4:29-34 "29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심히 많이 주시고, 또 넓은 마음을 주시되 바닷가의 모래 같이 하시니, 30 솔로몬의 지혜가 동쪽 모든 사람의 지혜와 애굽의 모든 지혜보다 뛰어난지라. 31 그는 모든 사람보다 지혜로워서 예스라 사람 에단과 마홀의 아들 헤만과 갈골과 다르다보다 나으므로, 그의 이름이 사방 모든 나라에 들렸더라. 32 그가 잠언 삼천 가지를 말하였고, 그의 노래는 천다섯 편이며, 33 그가 또 초목에 대하여 말하되 레바논의 백향목으로부터 담에 나는 우슬초까지 하고, 그가 또 짐승과 새와 기어다니는 것과 물고기에 대하여 말한지라. 34 사람들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러 왔으니, 이는 그의 지혜의 소문을 들은 천하 모든 왕들이 보낸 자들이더라."

2. 아가서의 내용

1) 아무런 제한 없이 에로틱하게 표현된 인간(남자와 여자)의 사랑 이야기다. 필립 얀시는 "성애(性愛)를 노골적으로 묘사한 사랑 노래"라고 표현했다.

* 중세 스페인에서 아빌라의 성 테레사는 성경책에서 아가서를 모두 제거하고, 대중들이 보는 앞에서 불태워버리자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반대하는 사제와 선생들은 일자리를 빼앗기고 감옥에 갇히기까지 했다.

* 물론, 잘못된 사랑(빗나간 사랑) 이야기가 아닌 [부부의 사랑]을 노래한 점에서 아가서를 성경에 포함시키지 못할 이유는 없다. 가정을 만드신 하나님께서는 "부부의 (성적인) 사랑"을 귀하게 여기시기 때문이다. 여러분의 목사는 "정상적인 부부의 성적인 사랑"을 "아름다운 사랑" "거룩한 사랑"이라고 평가하는데 주저할 필요가 없음을 밝힌다.

2) (동시에 아가서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과 교회 사이의 사랑과 관련된 시요, 노래다.

3)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인(유대인)들이 아가서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 유월절 축제에 사용한다. 즉, "출애굽 당시 여호와가 이스라엘을 향해 보여준 깊은 헌신으로부터 생겨난 순전한 기쁨을 중재하는 근거로 사용"한 것이다.

월터 브루거만(Walter Brueggemann)이 소개하는 슐만(Schulman)의 주장을 들어보자. "사랑의 불멸성을 확언하는 아가서는 우리에게 모든 차원에서의 가장 깊은 반응을 보일 것을 요구하고 있는 사랑의 시이다. 그 저자들이 사랑에 대해서 더 많이 노래하면 할수록, 그들은 하나님에 대해 더 많이 속삭이고 있는 것이다."

4) 유진 피터슨(Eugene H. Peterson)은 "유월절은 하나님께서 베푸신 결정적인 구원의 사랑에 대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1년에 한 번씩 집중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며 감사하는 절기"임을 강조하면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아가서 읽기를 통해서 "하나님 사랑의 회복"을 노래했다고 강조한다. 즉, [유월절]이라고 하는 역사적인 배경(형식) 속에 [하나님 사랑]이라고 하는 은혜(내용)을 넣고자 했다는 것이다.

그렇다. "처음 하나님께서 베푸신 구원의 사랑에 부딪쳤을 때, 그 사랑은 우리를 완전히 압도한다." 이 하나님 사랑을 회복시키는 내적인 감동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책이 아가서다. 그러므로, "창세기 2장과 출애굽기 15장을 합하면 아가서가 된다."

3. 아가서를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 음성

1) 지금 "내 아내(남편)를 최고의 미인(미남)으로" 인정하라. 그녀(그)에게 입맞추라.(1:2)

아가서의 첫 단어는 "내게 입맞추다(이솨케니, ישקני)"이다.

*아1:2 "(1 솔로몬의 아가라. 2 내게 입맞추기를 원하니, 네 사랑이 포도주보다 나음이로구나."

-. 표준새번역: "(1 솔로몬의 가장 아름다운 노래(여자)) 2 나에게 입맞춰 주세요, 숨막힐 듯한 임의 입술로. 임의 사랑은 포도주보다 더 달콤합니다."

-. 공동번역: "(1 가장 아름다운 솔로몬의 노래(신부) 2 그리워라, 뜨거운 임의 입술, 포도주보다 달콤한 임의 사랑."

[정신들 차리시고…]

󰊱 지금 내 하나님을 유일한 신으로 인정하라. 그 분께 입맞추라.(성경책에 입맞춤으로 대체!!!)

-. 지금 우리 교회를 가장 건강한 교회, 가장 행복한 교회로 인정하라. 그리고 우리 교회에 입맞추라.(주보에 입맞춤으로 대체!!!)

2) "내 사랑하는 아내(남편)는 나에게 속했다"고 외쳐보라.(2:16,6:3,7:10, 8:6-7)

* 8:6-7 "6 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7 많은 물도 이 사랑을 끄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삼키지 못하나니, 사람이 그의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

-. 2:16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고, 나는 그에게 속하였도다. 그가 백합화 가운데에서 양 떼를 먹이는구나."

-. 6:3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고,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으며, 그가 백합화 가운데에서 그 양 떼를 먹이는도다."

-. 7:10 "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도다. 그가 나를 사모하는구나."

또, 또…, [다시 정신들 차리시고…]

󰊲 지금 하나님께 외쳐보라. 하나님께 진실한 고백을 드려보라. "나는 주님께 속해 있습니다." "주님 내 안에, 나 주님 안에 있습니다."- 잘 하셨다. 이렇게 신앙생활 할 때에 힘이 있다. 능력이 있다.

*요15:7-8 "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8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

3) 내 사랑하는 아내(남편)와의 사랑에는 네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아8:6-7)

* 8:6-7 "6 (1) 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2)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3)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7 많은 물도 이 사랑을 끄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삼키지 못하나니, (4) 사람이 그의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

① 사랑은 도장 같이 새겨져야 한다.

②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해야 한다.

③ 사랑은 꺼지지 않는 불같이 타올라야 한다.

④ 사랑은 부요한 재산보다 더 소중한 것이어야 한다.

󰊳 내 하나님과의 사랑에도 동일하게 네 가지 요소가 필요한 줄로 믿는다.

* 오늘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한다. (1) 하나님 사랑을 도장 같이 새겨라. (2) 일평생 다가도록(죽을 때까지?) 견고한 신앙인이 돼라. (3) 하나님을 사랑하는 열정, 열심을 회복하라. (4) 먼저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라.

4) 사랑하는 아내(남편)을 외모로 평가하지 말라.(1:5-6, 9)

*아1:5-6,9 "5 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비록 검으나 아름다우니, 게달의 장막 같을지라도 솔로몬의 휘장과도 같구나. 6 내가 햇볕에 쬐어서 거무스름할지라도 흘겨보지 말 것은, 내 어머니의 아들들이 나에게 노하여 포도원지기로 삼았음이라. 나의 포도원을 내가 지키지 못하였구나.… 9 내 사랑아 내가 너를 바로의 병거의 준마에 비하였구나."

솔로몬이 사랑한 술람미 여인은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못했다. 그는 포도원에 가서 오라버니들과 함께 일해야 했다. 그의 발은 말(馬)처럼 알통이 박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아름다웠다.

조명발, 화장발에 빠지지 말라. 그녀(그)의 진실함을 보라.

*벧전3:1-7 "1 아내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라. 이는 혹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실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 2 너희의 두려워하며 정결한 행실을 봄이라. 3 너희의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4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5 전에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던 거룩한 부녀들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함으로 자기를 단장하였나니, 6 사라가 아브라함을 주라 칭하여 순종한 것 같이 너희는 선을 행하고, 아무 두려운 일에도 놀라지 아니하면 그의 딸이 된 것이니라. 7 남편들아; 이와 같이 1)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1) 또는 그 아내를 더 연약한 그릇 같이 여겨 지식을 따라 동거하고 또 생명의 은혜를)"

5) 아내(남편)와의 갈등을 극복하라.(1:5-6, 2:15, 5:2-7)

① 외모의 불안함에서 오는 갈등(1:5-6)을 극복하라.

②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2:15)를 잡으라.

③ 생각의 차이와 환경의 차이에서 오는 냉담함(5:2-7)을 극복하라.

󰊵 신앙적으로도 동일한 음성을 들어야 한다. (1) 성도는(나는) 하나님 앞에 존귀한 존재임을 기억하라. (2) 호시탐탐 노리는(벧전5:8) 사탄의 유혹을 물리쳐자. (3) 하나님 앞에서 신앙이 냉각되지 않도록 하라.

6) 아내(남편)와의 사이에 성적인 순결을 유지하라. 온 가족이 이 일에 협력하라.(8:8-9)

*8:8-9 "8 우리에게 있는 작은 누이는 아직도 유방이 없구나. 그가 청혼을 받는 날에는 우리가 그를 위하여 무엇을 할까. 9 그가 성벽이라면 우리는 은 망대를 그 위에 세울 것이요, 그가 문이라면 우리는 백향목 판자로 두르리라."

-. 술람미의 오라버니들은 술람미 여인의 성적인 순결을 위해 많은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누이가 결혼할 시기가 될 때까지 그녀를 보호하고, 정숙한 여인으로 만들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표현한다.(8절 "우리가 그녀를 위하여 무엇을 할까?")

(표준새번역, 8절 "우리 누이가 아직 어려서 젖가슴이 없는데, 청혼이라도 받는 날이 되면, 누이에게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나?")

① "그가 성벽이라면 은망대를 세울것"(9절상)

그녀가 정숙할 것이면, 더욱 아름답고 정숙한 여인으로 만들어줄 것, 최대한 협력하고 배려해 줄 것이다.

② "그가 문이라면, 우리는 백향목 판자로 두르리라"(9절하)

그녀가 (열림) 문처럼 행실이 가볍고, 바르지 못할 것이면, 그녀 주변을 백향목 판자로 둘러 출입을 제한하면서까지라도 강력하게 그녀를 정숙한 누이로, 순결한 누이로 보호할 것이다.

󰊶 신앙의 정절을 위해서라면, 한 분 하나님을 믿는 믿음 위에 굳게 세우는 일이라면; 내 가족 전체가 함께 힘을 모으리라.

7) 아내(남편)와 완전한 신뢰 속에서 성숙한 사랑을 이루라.(8:13-14)

부부 사이의 갈등을 극복한 아내와 남편(신부와 신랑)이 정겨운 음성의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아가서가 마쳐진다.

*8:13-14 "13 너 동산에 거주하는 자야, 친구들이 네 소리에 귀를 기울이니 내가 듣게 하려무나. 14 내 사랑하는 자야, 너는 빨리 달리라. 향기로운 산 위에 있는 노루와도 같고, 어린 사슴과도 같아라."

(표준새번역, "(남자) 13 동산 안에서 사는 그대, 동무들이 귀를 기울이니 그대의 목소리를 들려 주오. (여자) 14 임이여, 노루처럼 빨리 오세요. 향내 그윽한 이 산의 어린 사슴처럼, 빨리 오세요.")

-. 신랑의 음성(13절) "너 동산에 거주하는 자야, 친구들이 네 소리에 귀를 기울이니 내가 듣게 하려무나."- 신랑은 신부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주고 배려하는 넓은 마음을 표현한다. 그리고, 신랑은 친구들에게 나는 내 아내의 음성에 귀 기울여주기로 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한다.

(표준새번역, "동산 안에서 사는 그대, 동무들이 귀를 기울이니 그대의 목소리를 들려 주오.")

-. 신부의 음성(14절) "내 사랑하는 자야, 너는 빨리 달리라. 향기로운 산 위에 있는 노루와도 같고, 어린 사슴과도 같아라"- 신랑의 배려에 신부가 감격해서 화답한다. 변함없는 사랑을 약속한다.

(표준새번역, "임이여, 노루처럼 빨리 오세요. 향내 그윽한 이 산의 어린 사슴처럼, 빨리 오세요.")

󰊷 하나님은 오늘 당신의 신부 된 성도들의 음성에 귀 기울이신다. 우리의 기도에 귀 기울여 응답하신다. 그리고, 이 사실을 만방에 자랑스럽게 선포하신다. 우리 주님은 말씀하신다.

*마7:7-11 "7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8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9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10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11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우리 주님의 신부 된 우리는 이렇게 응답해야 할 것이다. "주님, 제가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주님 바라보며 살겠습니다. 제가 죽도록 충성하겠습니다."

[기도] 주님, 사랑하는 아내와 사랑하는 남편이 처음 사랑을 회복하고 사랑의 노래를 부릅니다. 기쁘게 받으시옵소서. 우리의 가정이 주님 품에 안깁니다. 우리의 가정 가정들을 회복시키시고, 다시 세워 주시옵소서. 다시는 아내와 남편이, 남편과 아내가 서로의 가슴에 못 박는 어리석은 일을 반복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뜨겁게 사랑하고 존중하는 거룩한 결혼 생활로, 주님 영광 드러내게 하시옵소서.

주님, 주님 내안에 내가 주님 안에 거하기를 소원하옵니다. 우리로 하여금 일평생 변치 않는 견고한 신앙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거룩한 신부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뜨겁게 사랑하고 헌신하여 잘했다 칭찬 받는 성도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랑하는 남편을 먼저 하나님 품에 보내고, 여생을 보내는 교우들을 위로하시고 격려하시며, 우리 주님이 남편 되어 주시옵소서. 호주 되어 주시소 보호자 되어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