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하나님의 능력이다.

◎성경/ 고전1:18-31 ◎찬송/ 10,534,283장(2014.2.16. 주일오전/ 둔산제일)

1. 지난주일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 말씀은; "거듭남이 축복이다!"는 말씀이었다.

밤중에 찾아온 니고데모를 향해 우리 주님은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영적으로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요3:3,5)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 의미를 설명하실 때에,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3:14-15)는 말씀을 주셨다.

구약 성경은 "하나님의 백성"이 죄악의 도성 애굽을 떠나 약속의 땅 가나안을 바라보면서 광야 길을 걸어갈 때에, 하나님께서 "매일 하늘의 만나를 주심으로"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 말씀으로 사는 것임을 몸소 체험하여, 이제는 "땅의 것에만 고개 막지 말고" "하늘의 것을 향하여 고개를 들고" 살기를 원하셨음을 강조한다.

-. 그런데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길 걸어가면서, 땅에만 고개 박고 살다가 땅의 불뱀에 물려 죽어간다. 죽음의 공포 앞에서 회개하고 돌아오는 당신의 백성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모세로 하여금 불뱀을 만들어 높이 매달으라고 말씀하신다.

높이 달린 불뱀을 바라보면서 위를 바라보는 훈련을 다시 시작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다시 위를 바라본 사람은 살았다. 그러나, 지긋지긋한 불뱀을 또 바라보라는 거냐?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땅에만 고개 박은 사람은 죽었다. 그 쉬운 일, 높이 달린 불뱀을 쳐다보는 일 하나에도 하나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순종하지 않고 죽어간 사람들이야말로 이 세계 역사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 아니겠는가?

-. 우리 주님은 당신이 친히 높이 달린 십자가를 보라고 말씀하신다. 그저 우리 주님 바라보기만 하면 영생, 영원한 생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이 쉬운 일 하나에서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다면 영생에 이를 수 없다는 것이다. 십자가에 달린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일, 이 쉬운 일 하나에도 하나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순종하지 않고 영생을 얻지 못하고 둘째 사망에 이르는 사람들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 아니겠는가?

다시 한 번 "거듭남(Born Again)이 가장 큰 축복"인줄로 믿으시기 바란다.

2. 이제, 오늘 아침에 성경은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하나님의 능력이다."라고 말씀한다.(18,24절)

*18절 말씀이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24절 말씀이다.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여기 사용된 "능력"이란는 말은 원문에 "두나미스"(δυναμις)라고 하는데, 여기서 영어의 "다이나마이트"(dynamite)라는 단어가 나왔다. 무슨 말인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멸망하는 사람들에게"는 미련한 것에 불과하지만, "믿는 성도들에게는" 다이나마이트와 같은 폭발적인 능력이 된다는 말씀이다. 성도에게 우리 주님이 힘이요, 능력이라는 말씀이다. 할렐루야!

1) "십자가의 도"("십자가의 말씀"- 표준새번역, "십자가의 이치"- 공동번역)가 [하나님의 능력]이라면, 왜 사람들이 십자가를 바라보지 않는 것일까?

-. 십자가 구원; 그것은 "사람의 지혜"로는 알 수 없는 "하나님의 경륜(계획)"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21절 말씀이다.

*21절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공동번역, "21 세상이 자기 지혜로는 하느님을 알 수 없습니다. 이것이 하느님의 지혜로운 경륜입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전하는 소위 어리석다는 복음을 통해서 믿는 사람들을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2)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어리석어 보이는 이유가 있다"고, 성경은 말씀한다. *22-23절 말씀이다.

*22절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공동번역, "유다인들은 기적을 요구하고, 그리이스인들은 지혜를 찾지만,"

① 유대인들은 "기적의 하나님", "기적의 그리스도(메시야)"를 기대하고 믿었다. 그런데, 그리스도(메시야)라고 하는 예수는 힘없이 십자가에 달려 죽었다. 그러니 (십자가에 달린 예수 그리스도는) 유대인들에게 "거리끼는 것"(23절)이 되었다.

"거리끼다"(σκανδαλον, 스칸달론-스캔들-)는 말은 "걸려 넘어지게 하는 장애물, 함정"을 의미하는 단어다.(공동번역, "비위에 거슬리는 것")

② 헬라인, 그리스 사람들은 "지혜를 추구하는 사람들"('그리스'- 지혜의 나라, 철학의 나라 / 그리스의 '아테네'- 지혜의 도시, 철학의 도시)이었다. 그런데…, "사람의 지혜"로 십자가를 바라보니까 "미련한 것"으로만 보였다.(공동번역, "어리석게 보이는 일", 메시지성경, "어리석은 일로 무시해 버립니다."

③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도)가 "어리석어 보이게 되는" 가장 큰 이유가 있다고, 오늘 성경이 강조한다. 오늘 본문이 출발하는 *18절 말씀이다.

*18절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멸망하는 자들'(απολλυμενοις, 아폴루메노이스)에서 "멸망하다"는 말은, "(전쟁에서) 죽이다." "사라지다."는 뜻이다. 무서운 의미를 가진 단어다.

더더욱 안타까운 것은, "멸망하기로"(죽기로, 사라지기로) 굳게 결심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메시지성경은 "멸망하기로 굳게 결심한 사람들에게는"이라고 번역했다.

-. 성경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멸망하기로 굳게 마음먹지 말라"고 말씀한다. 하늘이 무너져도 땅이 꺼져도 "예수님 십자가를 놓치지 말라"고 말씀한다.

3. 이 아침, [심각하게]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기 바란다.

1) 왜 사람들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사랑의 완성"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영생의 주인으로 믿지를 못하는가?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사람이 너무도 똑똑한 체를 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사람의 지혜(세상의 지혜)를 무너뜨려버리셨음이라고 말씀한다. *19절 말씀이다.

*19절 "기록된 바,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 하였으니,"(메시지성경, "내가 세상의 지혜를 뒤집어엎고, 전문가라는 자들이 얼마나 정신 나간 사람들인지 폭로하겠다.")

이어지는 *20-21절 말씀을 메시지성경으로 읽어드리겠다.

*20-21절(메시지성경) "이 시대에 지혜로운 자나 교양 있는 자, 참으로 지성을 갖춘 자가 어디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그 모든 것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허세인지 드러내시지 않았습니까? 이 세상은 그 화려한 지혜를 가지고도 하나님을 조금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지혜로우신 하나님께서는 믿는 사람들을 구원의 길로 이끄시기 위해, 이 세상이 어리석다고 여긴 것-무엇보다도, 복음 선포!-을 즐겨 사용하셨습니다."

-. 존경하고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오늘 성경은 "하나님 앞에서, 십자가 은혜 앞에서는 똑똑한 체 하지 말라."고 말씀한다. "예수님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 믿읍시다!"라고 하는 복음전도 앞에서 "터무니없는 인간의 허세를 드러내지 말라"고 말씀한다. 이 세상의 화려한 지혜로는 절대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조금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2) 이 소중한 시간에; 하나님 보좌 앞에서 겸손히 머리 숙일 수 있기를 소망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원의 은혜에 "나는 죄인입니다. 십자가 보혈로 나를 씻어 하나님 자녀로 다시 세워 주시옵소서." 고백하며 구원의 십자가를 바라보기를 소망하고 축복한다.

이 때, 겸손하게 옷깃을 여미고 우리의 고개를 들어 주님 십자가를 바라볼 때, 그 보혈에 내 몸과 영혼을 맡길 때; 비로소 우리 주님의 십자가는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될 것이다. δυναμις(두나미스)! 다이나마이트(dynamite)와 같은 폭발적인 능력이 될 것이다.

3)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를 하나님의 능력으로 믿는 믿음의 자리에 서 있는 우리들이 가장 축복받은 사람들인 줄로 믿는다.(*26절 말씀을 함께 읽겠다.)

*26절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메시지성경, "친구 여러분, 여러분이 이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부름받았을 때, 여러분의 모습이 어떠했는지 잘 떠올려 보십시오. 나는 여러분 가운데서 가장 영리하고 뛰어난 사람,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 상류층 집안 출신을 그다지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 오늘 여기 모인 우리들 이야기 맞지요? 그렇다. 안타깝지만, 우리들이 뭐 내세울 게 별로 없다. 자랑할 만한 영리함이나, 세상에 영향력을 가진 명예와 권력이나, 상류층 집안을 가지지 못했다. 그런데도, 우리를 하나님 자녀로 불러주셨다. 우리를 자녀로 부르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새우실 것이라고 말씀하시는지를 살펴보자. *27-28절 말씀이다.

*27-28절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예) 백정 출신 박성춘 장로와 승동교회 이야기

(출처: http://blog.daum.net/kjpark/591)

하나님은 오늘, 우리 교회에도, 우리 믿음의 가정에도 이러한 위대한 역사를 이루실 것이다.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하나님의 능력이다!]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하나님의 능력이다!] 이 아침,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 음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