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오빠(언니)들'(?)께 고함

     A씨와 남편B씨는 2010년 4월 교회에서 처음 만났다. 신앙심이 깊었던 A씨는 B씨가 일본으로 선교 활동까지 다녀온 사실을 좋게 평가했고, 만난 지 6개월 만에 결혼했다. 결혼 이후 B씨는 A씨 몰래 자주 성인용 동영상을 봤고, B씨에게 실망한 A씨는 이런 습관을 고치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하지만 B씨는 계속해서 동영상을 봤고, 선교 단체에서 운영하는 부부 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후에도 버릇을 고치지 못했다. 잦은 부부싸움 끝에 A씨는 결국 B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냈다…. 서울 가정법원 가사 1단독 정용신 판사는 "아내 A씨의 요구대로 두 사람은 이혼하라"고 판결했다.(C일보. 9.24)

     교회 '오빠'(?)들! 정신 차리자. 교회 '언니'(?)들도 정신 차리자.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실 때 "하나님 형상대로" 만드셨다. 그것은 곧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는 권세"를 주셨음이다. "땅"을 정복하고 다스림은 무엇을 의미할까?

     먼저, 땅(흙)으로 만든 [육체의 정욕]을 정복해야 한다.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벧전2:11) 특히, '교회 오빠(언니)들'이 육체의 정욕을 정복해야 한다.

     둘째로, 해와 달과 별들로 운행하는 [땅의 시간]을 다스려야 한다. 과도한 잠에 빠져 시간 관리를 잘못하거나, 바쁘다는 핑계로 주님의 날 예배하지 않거나, 쾌락에 심취해 시간 낭비하는 것은 땅의 시간을 다스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셋째로, 과도한 [탐심(물질의 욕심)]을 다스려야 한다.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골3:5) 한 잔에 5-7000원하는 커피는 입에 물고, 헌금하는 데는 1000원에 손이 떨린다. 친구들과의 한 끼 식사에 2-30만원을 쓰면서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 10000원에 손이 떨린다…. 물질을 다스리지 못해서다.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