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구원하는 구급대원, 영혼을 구원하는 전도대원

     지난 수요일(11일). 수요기도회 후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본교회 김기웅집사님이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해 표창을 받았단다. 그는 작년 여름, 폭우로 불어난 갑천의 급물살에 휩쓸린 생명을 구한 자랑스런 119 구급대원이다. 소개한다.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익히기” 대국민 프로젝트가 국민적 관심을 갖는 시점에서 심정지 환자를 긴급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하여 심폐소생술로 이어져 생명을 구한 사례가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월 8일 11시 40분경 중구 은행동 유앤아이 스튜디오에서 관계자 박○○(남,47세)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주변 사람들이 119에 신고 및 상황실로부터 의료지도 받아 응급처치를 하던 중이었으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대전중부소방서(서장 정희만) 원동119안전센터 김기웅 구급대원과 진태엽 구급대원은 현장에서 지속적인 심폐소생술과 자동재세동기(AED) 사용으로 심장리듬을 회복시키고, 지속적으로 산소를 투여하며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여 생명을 구하였다.(참고: http://www.gocj.net/news/articleView.html?idxno=70984)

반가웠다. 소중한 생명을 구했으니까. 삶의 현장인 직장에서 모범을 보여 하나님 영광을 드러냈으니까. 고마웠다. 실력 있는 직장인으로 모두에게 귀감이 되었으니까. 자랑스러웠다. 그는 우리 둔산제일장로교회 제직(집사)이니까.

     예배당을 나서면서 김기웅 집사님은 퇴원했을 수도 있겠지만 병원에 방문해서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나는 이렇게 말했다. "좋은 생각입니다. 그 분이 혹시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 않은 분이면 '우리교회 목사님이 축하하고 축복하기 원합니다'라고 의향을 물어보시라"고 했다. 나는 목사니까. 구급대원인 집사님이 그 분 육신의 생명을 구했다면, 나는 그 분의 영혼을 구해야 하니까.

2015년. 우리 모두 영혼을 구원하는 전도대원이 되자. God Bless You!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