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와 모바일(웹) 서핑을 끄고, 성경 읽기와 성경 필사․교회 봉사를 시작하자!

     치매. 무서운 질병이다. "지능 ·의지 ·기억 등 정신적인 능력이 현저하게 감퇴한 것"(두산백과)인데, 2013년 우리나라 치매 환자는 54만명이다. 65세 이상 노인은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고 노령화로 2024년에 치매환자는 100만명을 돌파하고, 2041년에는 전체 인구의 4%인 2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치매는 암과 함께 가장 두려운 질병으로 조사되었다.

     치매를 예방하려면 '냉소적인 성격'을 버려야 하고(2.22, 목양칼럼), 손을 움직이는 취미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 손을 사용하는 취미 생활이 뇌 세포를 자극해서 치매 예방에 기여하는 것이다. 우리 양 손에는 뼈 54개가 모여 있다. 관절이 많아 세밀한 작업을 하는 손동작이 뇌와 풍부한 신호를 주고받는다. 언어와 기억 기능 을 통솔하는 뇌의 중추신경이 손의 움직임에 활성화된다. 양손은 다리나 몸통보다 훨씬 치밀하게 신경망이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손을 충분히 쓸 때 뇌 세포의 기능이 활발해진다. 전문가들은 뇌세포를 자극하는 손놀림 취미로 손글씨 쓰기, 뜨개질, 바느질, 목공예, 악기 연주, 종이 접기 등을 추천한다.

     육체적으로 치매에 걸려 정신까지 무너지는 것도 무서운 질병인데, 영적인 치매는 더욱 더 무서운 질병이다. 무엇이 바른 신앙이고, 어떻게 사는 것이 바르게 신앙생활 하는 것인지를 분별하지 못하는 영적인 치매는 참으로 무서운 영적인 질병이다. 영적인 치매에 걸리면 삶이 무기력하게 된다. 짜증이 나고 불평과 불만이 많아진다. 가장 치명적인 영적 치매는 잘못된 이단에 빠지고도 인식하지 못한다.

     사순절 기간이다. 영적 치매에 걸리지 않도록 TV와 스마트폰(웹) 서핑을 끄고 성경 읽기와 성경 필사, 그리고 교회 봉사를 시작하자. TV와 스마트폰에 심취하는 것은 영적인 치매에 걸리기에 가장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스스로 영적인 치매를 불러들이는 자살 행위다. 사순절, 새 봄. 다시 일어나자.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