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e in Korea, Made in Church.

    2003.11.28. 낮 페루 체육회 회장이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반 디보스가 모나코의 알베르 왕자 일행을 마중하기 위해 페루 리마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리면서 휴대전화(삼성 SCH-A565)를 떨어뜨린 순간 2t가량의 4륜구동 차량이 휴대전화를 밟고 지나갔고, '와삭' 소리와 함께 LCD창이 박살났다. 알베르 왕자는 도착과 동시에 디보스 위원의 안내를 받아 패루 대통령을 만나기로 돼 있었다. '단말기를 새로 구입하고 싶었을 정도로 다급한 상황'에서 '띠리리~' 벨이 울렸고, "짓이겨진 그 전화기"로 정상적인 업무를 완수했다. 그는 당시 윤종용 부회장에게 "한국에서는 RV차량이 밟고 지나가도 터져야 휴대전화 축에 끼나 보지요?"라고 감사편지를 보냈다. 현재 이 회사 휴대전화기는 세계 1위, 이 기업은 포춘지 선정 세계 500대 기업 20위에 올랐다.

    2012.6월말. 남아프리카공화국 데니스힐을 강타한 토네이도에 1명이 사망하고 14명이 중상을 입었다. 마크 로 씨의 집 지붕이 날아가고, 자동차가 뒤집혀 찌그러지는 등 모든 걸 휩쓸고 지나갔다. 그는 쓸만한 가재도구를 정리하다가 무너진 담벼락 근처에 나뒹굴고 있던 냉장고를 발견했다. '당연히 작동하지 않을 것이지만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전원을 연결했는데 냉장고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그는 냉장고 사진을 찍어 LG전자에 이 소식을 알렸다. 이 기업은 포춘지 선정 세계 500대 기업 196위에 올랐다.

    Made in Korea가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다. 장인정신(the artisan spirit)에 투철한 산업 역군이 이룬 쾌거다. Made in Church! 오늘의 성도들이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는가? "천하를 뒤바꾼"(행17:6, 'have turned the world upside down') 믿음의 선진들처럼, 하나님의 영(the Holy Spirit)이 충만한 성도가 세상을 놀라게 할 수 있다. 성도,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한다. "주님, 나에게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간절히 비는 우리의 기도다.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