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의 몸과 영혼을 구원하라

지난 8월 6일자 일간신문에 “미래가 불안해요… 취업·결혼부적 품는 2030”이라는 제목으로 적지 않은 분량의 기사가 실렸다. 내용은 서울의 한 여자대학 인문대 1학년생이(19) 친구 두명과 함께 서울 성북구 미아리에 있는 점집을 찾는 장면을 소개하면서 시작한다. 그녀는 “예술 계통으로 전공을 바꾸어도 괜찮겠느냐”고 무속인을 찾은 이유를 말했다.

두 번째로 소개된 사람은 직장인 노모씨(여·27). 도봉구에 있는 한 점집을 찾아 3년째 사귀는 남자 친구와 결혼을 해도 되는지를 상담하기 위해 무속인을 찾았다.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에 취업할 때도 점집에서 무속인의 허락을 받고 결정했다. 미신이나 역술을 믿지 않을 것 같은 20·30대들이 점집과 역술관을 찾고 있다는 것인데, 미아리에서 20년간 점을 봐온 한 무속인은 “손님의 30% 정도가 20·30대”라며 “과거엔 부모와 함께 배우자 될 사람과의 궁합을 보러 오는 젊은이가 간간이 있었지만, 요즘엔 대학생도 서너명씩 무리로 진로 상담을 한다”고 했다.

회사원 이모씨(29)는 서초구에 있는 역술관에서 관상을 봤는데 “미간에 잔털이 많으면 결혼운이 좋지 않다”는 역술인 조언에 아침마다 눈썹 사이에 난 털을 족집게로 뽑고 있다. 취업 준비생 사이에선 용하다고 소문난 점집 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 커뮤니티도 인기를 끌고 있다. 복채는 신내림 받은 지 얼마 안 된 무속인은 15만원 선이고 3-5만원 사이의 ‘대학생 할인가’를 받는 곳도 많다. 젊은이의 수요가 늘면서 역술인의 수도 늘어 전국의 역술업 종사자를 30만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협회에 등록된 역술인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청년 실업률이 10.2%에 육박하면서 맞춤형 ‘취업 부적’ ‘합격 부적’ ‘결혼 부적’’등이 30만-50만원 선이다.…

교회가 정신 바짝 차려야 하겠다. 신앙생활하는 부모가 정신 바짝 차려야 하겠다. 우리 자녀들의 몸과 영혼을 구원해야 하겠다. 오늘! 시급하게!!!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