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적인 생활을 결단하는 일과 내적인 마음을 지키는 일

    우리 선수들이 런던 올림픽에서 부자나라 전유물(?)이던 종목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가 어렵게 살던 시절, 물건을 살 때 나라마다 습관이 다르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미국 영국 사람들은 물건을 살 때 '이것이 실용적인 물건이냐?'라고 질문하고, 프랑스 사람들은 '이것이 최신 유행이냐?'를 물어본단다. 소련 사람들은 '이것 공짜냐?'를, 한국 사람들은 '이것이 진짜냐?'를 묻는다는 것이다.

    가짜 물건에 속아본 사람은 진짜물건(진품)을 구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인다. 마찬가지로 영적인 면에서 가짜 신앙이 아닌 진짜(참) 신앙을 잘 갖추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흔히 참 신앙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이성과 술, 도박 등 [외적인 생활]을 결단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지난 주간 신앙인에게 경종을 울리는 사건들이 있었다. 한 산부인과 의사가 진료 때 만났던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다가 마취제를 오용한 살인 혐의로 입건되었다. 밤10시 회식을 마친 30대 가장이 술을 더 사려고 편의점에 갔다가 청소년과 시비가 붙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도박장을 지나는 순찰차에 놀라 도망가던 10여 명의 50, 60대 주부들이 담을 뛰어넘다 1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목과 허리가 부러졌다. "외적인" 생활의 요소를 소홀하게 여긴 결과가 엄청난 비극을 가져온 것이다.

    참 신앙을 추구하는 성도들에게는 외적인 결단뿐 아니라 [내적인 마음]을 지키는 일도 필요하다. 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Coram Deo) "위선"을 벗어버리는 내적이고 영적인 삶의 결단이자 진실한 마음과 영혼을 지키는 일이다. 왜냐하면 마음(영혼)은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신앙인의 외적인 생활은 마음과 영혼에서 출발한다.(잠4:23) God Bless You!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