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기도하여 역전 인생을 펼치라!

지난 해 한국 야구는 우리에게 감동을 주었다. 국내 프로야구와 국제 야구대회 중 처음으로 열린 "프리미어 12"(세계 야구 랭킹 상위 12개국 참가)가 주인공이다.

2015년 한국 프로야구의 승자를 결정하는 한국시리즈에서 정규리그 3위 두산이 정규리그 1위이면서 4년째 한국시리즈 연속 우승을 일구어낸 막강 삼성을 4-1이라는 압도적인 승차로 우승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13-2 대승을 거두면서 두산은 창단 14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첫 게임을 8-9로 패한 후의 역전이었다.

한국야구대표팀은 "2015 WBSC 프리미어 12"에서 우승했다. 두 번째 마주한 일본과의 준결승전은 통쾌한 대역전 드라마였다. 필자는 준결승전 사실을 잊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나 7회전을 보게 되었다. 이미 일본에 3-0으로 뒤지고 있었고 일본 투수는 펄펄 날고 있었다. 일본에게 지는 것을 못 견디는(?) 필자는 TV 꺼버렸다.

다음 날 우리나라가 일본을 이겼단다. 그것도 3-0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던 9회초 4-3 대역전 드라마를 썼단다. 당장 9회초 동영상을 검색해서 시청했다. 필자는 우리나라 팀이 국제 경기에서 일본에게 이기고 지는 것에 민감하다. 다른 나라와 이기고 지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일본만큼은 이겨야만(?) 한다. 조정래씨의 대하소설 『아리랑』을 읽고부터 이런 현상은 더 깊어지고 확고하게 굳어졌다. 일본이 주도한 대회여서 한국 팀과의 대전 일정과 시간, 장소를 변경하기까지 치사했던(?) 일본에 대한 대역전 드라마는 정말 통쾌했다.

스포츠가 아닌 [인생의 대 역전 드라마]가 역대상 4장 9-10절에 등장한다. ‘고통’을 의미하는 “야베스”(이런 이름이 또 있을까?)가 출생의 비밀(?)을 딛고 “하나님께 기도하여” 인생을 대 역전시킨 기록이다. 그렇다. 기도는 인생을 대 역전시키는 최고의 도구, 인생을 역전시키는 능력이다. 기도하여 인생역전을 이루자.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