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으로 잉태된 "예수"는 "임마누엘"이시다!

세계 유일의 분단조국 우리나라 남,북의 갈등과 극한 대립으로 2016년 한 해가 어떻게 전개될지 한 치 앞을 분간하기 힘들게 되었다. 이는 마치 천지가 창조되기 전 뒤죽박죽, 엉망진창이었던 것과 같은 모습이다.(창1:2상) 감사한 것은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는" 땅의 수면을 "하나님의 영(성령)이 운행했다"는 것이다.(창1:2하) 태초의 이 희망이 오늘 우리의 희망이 되기를 소망하면서 2월의 첫주일 [성령님의 운행하심 안에 거하라]는 말씀으로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를 경험했다. 그 날은 우리 주님의 생애를 묵상하는 <사순절 첫주일>이었다.

수면 위를 운행하던 성령님은 수면 위에만이 아니라 내 삶의 한 가운데 임재하셔서 나를 통치하시고 다스리셔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는 성경의 요구에 '아멘'으로 응답해야 했다. 2월 둘째주일, <사순절 둘째주일>에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이었다.

성령님의 운행하심 안에 거하고, 오직 성령으로 충만하면 비로소 예수 그리스도, 생명의 구주가 눈에 보이게 된다.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 그가 예수님을 증언하실 것"(요15:26)이고, "예수님을 주인으로 고백하게 하실 것"(고전12:3)이기 때문이다. 이 땅 위에 존재하는 어떤 학문이나 지식, 권력과 재력으로 예수님을 발견할 수 없다. 성령님만이 예수님을 바라보게 하고 내 인생의 주인으로 고백하게 한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은 "성령으로 잉태된 분"이기 때문이다.(마1:18,20)

"성령으로 잉태되어야" 죄가 없으셔서(히4:15) 온 인류를 죄에서 구원할 수 있으므로(마1:21) 그 분은 사람의 성정에 의해 태어나서 안 되며 성령으로 잉태되어 오셔야 했다. 이 "예수"('구원하다'는 의미)는 죄로부터 우리를 건져내어(구원)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화목하게 하셨다.(골1:20) 죄 문제를 해결하여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게 하는 "임마누엘"('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의미)이 되셨다.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