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신앙]을 견고하게 하라!(2)

우리 주님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셨다. 예수님 부활이 역사적 사실이기에 부활신앙에 근거해서 교회가 출발했고, 복음이 전 세계에 전해져 오늘의 세계 교회를 이루었다. 이 관점에서 보면 우리 주님 부활하신 부활절은 교회의 생일이다.

부활!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나는 것'이 역사적인 사실이요 진실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이성과 경험으로 부활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임에 틀림없다. 하여 현대인들은 여전히 부활을 받아들이지 않는 경향이 있다.

현대인들의 이런 경향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우리 주님 부활하신 당시에 예수님과 함께 했던 사람들도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았다. 심지어 예수님과 3년이나 동고동락했던 제자들조차도 예수님 부활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다.

성경의 기록을 보면 예수님 제자 가운데 도마는 "내가 부활하신 예수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창 자국)에 넣어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다."고 노골적으로(?) 예수님 부활을 인정하지 않았다.(요20:25) 글로바와 그의 동료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여인들이 감격하면서 예수님 부활의 소식을 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근심하며 고향 엠마오로 내려가고자 했다.(눅24:13-23) 예수님과 함께 했던 제자들과 동료들이 예수님 부활을 받아들이지 못했다면 2000여년 지난 현대인들이 예수님 부활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예수님의 부활을 받아들이는 일, 믿는 일이 자연스럽지 못하다 할지라도 성경은 예수님의 부활을 믿으라고 말씀한다. 왜냐하면 부활하신 주님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비로소 "예수님은 나의 주님(주인)이시요, 나의 하나님"(요20:28)으로 고백할 수 있고, "가슴이 뜨겁게 불타는 신앙인"(눅24:32)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부활하신 주님은 "나를 보지 못하고도 믿는 사람은 복되도다."(요20:29)고 말씀하셨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는 신령한 영적 축복이 함께 하기를 소망한다.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