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주일, 유니세프(UNICEP, 유엔아동기금) 정기후원에 동참합시다.

새 생명의 탄생은 새로운 희망의 출발이며, 새로운 삶의 시작이다. 이삭의 출생, 사무엘의 출생, 복음이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 그렇다. 2016년 어린이주일에 주신 하나님 말씀 출애굽기 2장에 등장하는 모세의 출생도 그렇다.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할 중차대한 사명을 띠고 태어난 모세의 출생은 보는 이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애굽(이짚트)의 7년 대흉년을 극복한 주역인 요셉을 알지 못하는 왕이 등극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의 노예로 전락하게 되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인구가 급성장하고 영향력이 확대되는 것을 염려한 바로 왕은 중노동으로 인구급증을 막으려 했으나 실패한다. 바로 왕은 이스라엘 백성이 아들을 낳으면 나일 강에 빠뜨려 죽이라는 극단의 처방을 내리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모세는 태어나면서부터 죽음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모세는 죽임을 당하지 않고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완성하는 위대한 민족의 구원자가 되었다.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모세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성경 중심을 흐르는 '하나님의 강한 손과 펴신 팔'의 표상이 되었다. 이 일이 가능했던 이유가 있다. 먼저는 모세를 3개월 동안 숨겨 키우고, 더 이상 숨길 수 없게 되자 모세를 바구니에 넣어 나일 강에 띄운 모세 부모의 믿음이다. 다른 하나는 모세를 대신 길러준 애굽 공주의 긍휼함이다. 물론 하나님의 구원 계획안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애굽 공주의 긍휼함은 모세를 모세 되게 하는 한 축이 되었다.

문명이 발달한 지금 가난과 질병, 영양실조, 오염된 물로 매일 목숨을 잃는 어린이가 17,000명, 매년 630만 명의 어린 생명이 지구촌에서 사라지고 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시작된 유엔아동기금(UNICEP)의 도움으로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되었던 우리 조국에서 탄생한 어린 생명들이 목숨을 건져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룩했다. 그리고 1994년 우리나라는 지원하는 나라가 되었다. 이제 우리교회도 이 소중한 일에 동참하려고 한다. 우리의 작은 정성이 소중한 한 생명을 살리고, 그 생명이 자라서 그 나라를 살릴 것이다. 그 나라가 살면 지구촌이 살게 된다.                                 -Lee-